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인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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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부끄럼의 시인

2. 윤동주의 생애
1) 기독교적 교육
2) 연희전문 문과 시절
3) 일본 유학 시절

3. 윤동주의 최후
길 / 윤동주

본문내용

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이 시는 ‘길’이라는 삶의 도정(道程)이 설정되고 ‘담’이라는 역사적 상황의 장벽이 자아와 함께 평행선을 이루면서 전개되고 있다. 윤동주는 끊임없이 내면적 성찰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고 노력했으며, 그 과정에서의 부끄러움의 내면 의식이 그의 시 속에 간단없이 드러난다. 자아는 잃어버린 방황 속에 길을 나서고,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모른다고 한다. 그저 당혹감과 허전함에서 길을 나선다. 그의 자아가 분명한 의식을 지니고 있지 못함이 드러난다. 화자는 자아가 ‘담’ 저편에 놓여 있으며, 그것을 찾는 것이 사는 이유임을 분명히 한다. 그의 자아가 시대적 장벽에 의해 차단되었으며, 그것을 찾아야만 한다는 조용한 결의가 표명된 것으로 보아, 사회 역사적 자아 인식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잃어버린 것’이 진정한 자아임이 표현하고 있으며, 욕된 자신에 대한 자괴감(自愧感)이 그로 하여금 눈물짓게 하고, 하늘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 것이다. 풀 한 포기 없는 삭막한 길, 이 어렵고 고단한 길을 걸어야 하는 이유는 장벽 너머에 자아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가야 할 길은 참담함이 함께 한다. 그 상황을 걸어가는 화자의 고독한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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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03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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