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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가 진행되었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1월 26일 인쇄라니, 얼마나 촉박하게 편집되었는지 감이 안 잡힌다. 그래서일까? 나는 실험용 쥐가 마우스(생쥐)와 래트(시궁쥐)로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방욱씨는 마우스와 생쥐를 구별해서 쓰기도 하고, 혼용해서 쓰기도 하니 도무지 헛갈린다. 또한 원어 표기 원칙도 일관성이 없어 어떨 땐 지명, 회사(연구소)명, 연구자명까지 모두 원어를 병기해 눈이 바빠지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름조차 원어병기를 생략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무엇보다 도처에 널린 역어체를 읽어내다 보면 편집자가 좀 더 시간을 들여 손보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숨이 나온다. 삐딱하게 마음을 먹자면 연구실적 제출기간에 맞춰 인쇄를 부랴부랴 서두른 게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