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교육기행 귀국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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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모든공정을 다 할 정도로 제조 공정이 잘 발달 되어있다. 하지만 기계화가 되어있다 하더라도 맛차와 같은 가루로 된 녹차를 제조 할 때에는 전통방식의 맷돌같이 생긴 도구를 이용한다고 했다. 여기서 우리는 옛선인의 지식 또한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다음 아래로 내려가 일본녹차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교쿠로를 재배하는 방식에 관한 비디오를 보았다. 옥로는 차잎을 따기전에 볏짚이나 거적으로 볕가리개를 씌워서 햇빛을 쐬지 않게 하여 재배를 한다. 이렇게 재배를 하면 카테킨의 양도 많아 지고 특유의 달콤한 맛이 난다고 했다. 이다음 코스로 이동해서 교쿠로를 시음해 보았는데 그닥 우리의 입맛에는 잘 맞는듯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현미녹차에만 입맛이 길들여져서 그런지 우마미가 느껴지는 일본녹차는 좀 먹기 고역이었다. 녹차를 시음하러 이동한 이곳에서는 일본의 다도 또한 배울 수 있었다. 너무 높은 온도가 아닌 약간 낮은 온도에서 마신다는 점이 새로웠고 한국녹차와 마찬가지로 여러번 우려 낼 수록 각각 맛이 달랐다. 좋은 품질의 교쿠로 였지만 우리가 그 깔끔함과 단맛을 느끼기엔 우리의 혀가 역부족 이었다. 이렇게 하루 일정은 지나가고 있었다.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기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날 하루동안은 누구보다도 일본차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숙소로 돌아갈 땐 차 냄새도 조금 맡기 힘들 정도 였으니... 교수님과 함께 해서 즐거웠었고 또 우리끼리 다닐 때는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었었는데 교수님께서 영어로 설명해 주시니깐 알아 듣기도 훨씬 수월하여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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