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머리말
2. 고대부터 독립 시기 이전까지의 종교와 민족주의
3. 독립 시기 에서 공산화 이전까지의 종교와 민족주의
4. 공산화 이후의 종교와 민족주의 5. 체코슬로바키아의 분리
5. 체코슬로바키아의 분리
6. 맺음말
2. 고대부터 독립 시기 이전까지의 종교와 민족주의
3. 독립 시기 에서 공산화 이전까지의 종교와 민족주의
4. 공산화 이후의 종교와 민족주의 5. 체코슬로바키아의 분리
5. 체코슬로바키아의 분리
6. 맺음말
본문내용
에 대해 정치적 배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차대전이 끝난후 고트발트가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분리시켜 슬로바키아를 소련에 포함시키자는 안을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비록 소련이 1943년 체코슬로바키아 임시 정부와 맺은 상호우호협정을 이유로 거부함으로써 실현되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양 민족의 갈등이 깊어졌음을 의미한다. 두 민족의 갈등뒤에는 체코슬로바키즘을 신봉하는 진보적 프로테스탄트와 분리를 주장하는 카톨릭 세력간에 종교 문제가 병행되어 왔다. 종교 문제에 관해 한 가지 역설적인 점은 통계상의 분포로는 카톨릭이 압도적으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체코 민족의식의 바탕에는 후스운동에서 기인하는 프로테스탄티즘이 근원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슬로바키아 공산당은 취약한 기반으로 인해 체코 공산당에 종속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슬로바키아 민족 공산주의 계열은 부르조아 민족주의자라는 미명하에 숙청됨으로써 체코 민족이 주도하는 공산당에 대한 슬로바키아 민족의 소외감은 개선되지 않았다.
1918년에서 1948년 사이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련의 저치적 변화 과정은 기본적으로 양차대전에 의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영향 받은바 크지만 체코 및 슬로바키아 민족, 수데텐독일인 등으로 대표되는 민족간의 긴장 관계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되었다. 1945년 정부가 슬로바키아 민족의 이질성을 고식 인정한 것은 이러한 갈등이 누적된 결과이다.
1940년대에 이미 노정되어 왔던 민족간의 갈등 문제는 치유할 여유도 없이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되면서 내면적으로 증폭되어 왔으며, 1968년 프라하의 봄이 소련의 무력 침공에 의해 무산되면서 새로운 사회주의 실험의 실패만 부각되고 양 민족간의 갈등 문제는 부각되지 않은 면이 있다. 그러나 체코슬로바키아가 1969년부터 연방형태를 취하게 된 것은 그동안에도 슬로바키아 민족의 자치권 확보운동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1993년의 분리의 경우 슬로바키아 일반 대중들은 분리보다는 연방 잔류를 더 지지했다. 그럼에도 모순된 상황이 벌어졌는데 공산체제가 와해되면서 슬로바키아 정치인들은 슬로바키아의 민족 감정을 자극시켜 왔고, 그들은 불리한 시장 경제 개혁에 동참하기 보다는 오히려 분리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었다. 따라서 이번 분리는 두 민족간의 민족주의를 자극했던 민족주의적 성향을 지닌, 그리고 민족주의를 이용해 그것을 자신들의 권력 획득을 위한 방편으로 삼았던 지도자들의 책임 또한 크다. 그들은 상호 인식과 이해를 위한 타협보다는 오히려 분리는 필연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편으로는 슬로바키아의 민족 지도자들은 슬로바키아의 자치권 획득이 당시의 EC에 가입하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여겼던 반면, 체코의 정치 지도자들 역시 슬로바키아라는 경제적인 부담을 제거한다면 체코가 좀더 쉽게 EC와 관련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로 양 공화국 지도자들은 대다수 국민의 여론을 무시한채 연방의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다.
6. 맺음말
이상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종교와 민족주의와함께 이를 바탕으로 분리 문제까지 고찰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현재 동유럽, 특히 중부유럽 국가들이 구상하고 있는 경제 협력체의 결성과 체코슬로바키아의 해체를 비교해 보면 체코슬로바키아의 정치 지도자들은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혹은 EC(유럽 공동체)로의 조기 가입을 위해 해체했다고 공언하고는 있지만 오히려 현재 진행중인 비셰그라드 트라이앵글(Visegrad Triangle)이나 중부유럽 이니셔티브(Central European Initiative:CEI)등 NATO 가입과 조속한 EU(EC의 후신: 유럽 연합)정회원 자격을 획득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중부유럽 협력체에서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해체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의 해체가 민족주의자들의 해체의 당연성 혹은 필연성으로 주장했던 목표를 위해서 과연 타당한 선택이었는가는 계속 의문이 남는 부분이고 이와 함께 벨벳 이혼 혹은 눈물의 이혼 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모순적인 이번 분리는 민족간의 증오심의 부재라는 점과 더불어 미래의 새로운 통합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 참 고 문 헌 -
권 재 일, 체코슬로바키아사, 대한 교과서 주식 회사, 1995
이 정 희, 동 유 럽 사, 대한 교과서 주식 회사, 1987
임 영 상 외, 소련과 동유럽의 종교와 만족주의, 한국외대 출판부, 1996
김 재 두, 체코슬로바키아 민족 문제 연구, 한국외대 논문집, 1993
1918년에서 1948년 사이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련의 저치적 변화 과정은 기본적으로 양차대전에 의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영향 받은바 크지만 체코 및 슬로바키아 민족, 수데텐독일인 등으로 대표되는 민족간의 긴장 관계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되었다. 1945년 정부가 슬로바키아 민족의 이질성을 고식 인정한 것은 이러한 갈등이 누적된 결과이다.
1940년대에 이미 노정되어 왔던 민족간의 갈등 문제는 치유할 여유도 없이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되면서 내면적으로 증폭되어 왔으며, 1968년 프라하의 봄이 소련의 무력 침공에 의해 무산되면서 새로운 사회주의 실험의 실패만 부각되고 양 민족간의 갈등 문제는 부각되지 않은 면이 있다. 그러나 체코슬로바키아가 1969년부터 연방형태를 취하게 된 것은 그동안에도 슬로바키아 민족의 자치권 확보운동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1993년의 분리의 경우 슬로바키아 일반 대중들은 분리보다는 연방 잔류를 더 지지했다. 그럼에도 모순된 상황이 벌어졌는데 공산체제가 와해되면서 슬로바키아 정치인들은 슬로바키아의 민족 감정을 자극시켜 왔고, 그들은 불리한 시장 경제 개혁에 동참하기 보다는 오히려 분리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었다. 따라서 이번 분리는 두 민족간의 민족주의를 자극했던 민족주의적 성향을 지닌, 그리고 민족주의를 이용해 그것을 자신들의 권력 획득을 위한 방편으로 삼았던 지도자들의 책임 또한 크다. 그들은 상호 인식과 이해를 위한 타협보다는 오히려 분리는 필연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편으로는 슬로바키아의 민족 지도자들은 슬로바키아의 자치권 획득이 당시의 EC에 가입하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여겼던 반면, 체코의 정치 지도자들 역시 슬로바키아라는 경제적인 부담을 제거한다면 체코가 좀더 쉽게 EC와 관련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로 양 공화국 지도자들은 대다수 국민의 여론을 무시한채 연방의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다.
6. 맺음말
이상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종교와 민족주의와함께 이를 바탕으로 분리 문제까지 고찰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현재 동유럽, 특히 중부유럽 국가들이 구상하고 있는 경제 협력체의 결성과 체코슬로바키아의 해체를 비교해 보면 체코슬로바키아의 정치 지도자들은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혹은 EC(유럽 공동체)로의 조기 가입을 위해 해체했다고 공언하고는 있지만 오히려 현재 진행중인 비셰그라드 트라이앵글(Visegrad Triangle)이나 중부유럽 이니셔티브(Central European Initiative:CEI)등 NATO 가입과 조속한 EU(EC의 후신: 유럽 연합)정회원 자격을 획득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중부유럽 협력체에서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해체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의 해체가 민족주의자들의 해체의 당연성 혹은 필연성으로 주장했던 목표를 위해서 과연 타당한 선택이었는가는 계속 의문이 남는 부분이고 이와 함께 벨벳 이혼 혹은 눈물의 이혼 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모순적인 이번 분리는 민족간의 증오심의 부재라는 점과 더불어 미래의 새로운 통합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 참 고 문 헌 -
권 재 일, 체코슬로바키아사, 대한 교과서 주식 회사, 1995
이 정 희, 동 유 럽 사, 대한 교과서 주식 회사, 1987
임 영 상 외, 소련과 동유럽의 종교와 만족주의, 한국외대 출판부, 1996
김 재 두, 체코슬로바키아 민족 문제 연구, 한국외대 논문집,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