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싱어(Peter Singer)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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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피터 싱어(Peter Singer)의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가. 들어가며
나. 본론
다. 맺으며

본문내용

리고 있다. 전통적인 생명의 신성성 윤리는 최소한의 의식조차 없는 사람을 죽여서 장기를 적출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침팬지의 장기를 사용하기 위해 사육하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진다. 종의 차이가 하나의 존재를 다루는 방식에 관한 윤리를 이렇게 달리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양에서는 모든 생물의 신성성을 주장하지만, 서구적 사유의 기원은 그렇지 않다. 인간은 창조론에 바탕을 두어 신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만이 특별한 것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동물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인간이 받았으며, 동물을 죽이는 것은 신이 이미 우리에게 지배권을 넘겨주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 한다. 신은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지만 동물의 죽음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찰스 다윈의 출현으로 이러한 서구의 전통은 큰 위험에 빠졌다. 다윈은“오만한 인간은 스스로를 신이 개입할 만한 가치가 있을 만큼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겸손한 사람은 동물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인 구달은 침팬지 집단과 함께 지내면서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하고 만드는 것을 발견했으며, 사람과 침팬지의 차이점은 크지 않다고 하였다. 또한 유전적 분석을 통해 침팬지가 인간과 DNA를 98.4% 공유하고 있으며 Homo sapiens에서 Homo라는 말은 침팬지에게도 붙여져야 할 수도 있다. 우리가 제 3의 침팬지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침팬지와 같이 이 지구상에는 다른 인격체들이 있고, 이들은 여러 방식으로 인간과 같이 고통과 아픔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이 인격체인지 아닌지가 큰 차이를 낳는다고 할 수는 없다. 지적 수준이 침팬지와 유사한 선천적 장애를 가진 인간을 실험용으로 사용한다는 생각이 극도로 꺼려진다면, 침팬지들을 실험실 우리에 가둬 놓고 치명적인 인간의 질병을 감염시켜 실험하는 것 역시 옳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만이 특별한 피조물이라는 전통적인 인식을 버리고 윤리학의 경계를 다시 수정해야 할 것이다.
3부의 9장에서는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사고의 전환으로 진부한 윤리를 대신할 새로운 윤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진부한 윤리와 같이 허위에 의거하여 역설적이고 부정합적인 윤리는 장기적이고 유망한 미래를 내다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진부한 윤리는 새로운 윤리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책의 저자인 피터 싱어는 다섯 가지의 진부한 계율과 이에 대한 새로운 계율을 소개하였다. 첫째,‘모든 인간 생명을 똑같은 가치로 대우하라.’는 계율은‘인간 생명의 가치가 다양하다는 것을 인정하라’로 바뀌어야 하며. 둘째,‘의도적으로 무고한 인간 생명을 죽이지 말라.’는‘자기 결정의 결과에 책임을 져라.’로. 셋째,‘자살하지 말라. 그리고 항상 타인의 자살을 방지하라.’라는 진부한 계율은‘삶과 죽음에 대한 인격체의 소망을 존중하라.’라는 새로운 계율로 바꿔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넷째,‘많이 낳아서 많은 가족을 거느려라.’는‘원하는 경우에만 출산하라.’로, 다섯째,‘모든 인간 생명을 비인간 생명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대우하라’는 진부한 계율은‘종에 근거해서 차별하지 말라.’라는 새로운 계율로 바꿔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제안을 발전시켜 윤리로 작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논의와 사유가 필요할 것이다.
다. 맺으며
지금까지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황우석 사건과 관련하여 생명윤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배아가 인간이니 아니니 하는 문제는 생명윤리에 있어 크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전통적인 윤리관은 현재의 실정에 맞게 전반적으로 수정되어야 하며 진부한 윤리 대신 새로운 윤리를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터 싱어는 임신한 상태에서 뇌사에 빠진 여인과 그 배 속의 태아, 그리고 뇌사, 식물인간, 낙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의 치료, 안락사, 동물의 지위 등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진부한 윤리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윤리를 제시하고 있다.
현대 인류는 과학과 의료 기술의 발달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그 때문에 이전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됐을 여러 윤리적 문제가 생겨났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더라면, 인공호흡기나 인공튜브로 뇌사 상태의 환자를 오랜 시간동안 유지시켜야 할지에 대한 문제 낙태와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의학 기술이 배아줄기세포를 복제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으니, 창조주의 영역에 인간이 도달할 날이 멀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발달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면밀히 따져 미리 대처해야 하며, 인간에게 진정으로 바르고 선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피터 싱어가 말하는 진부한 윤리는 진실로 진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또 그가 주장하는 새로운 윤리는 과거의 윤리를 대체할 만큼 옳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이러한 질문에 성급히 답변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직 생명윤리에 관한한 지극히 초심자이기에, 좀 더 지식을 쌓고 깊이 생각을 해본 후에 결론을 내려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건 서구적 전통윤리는 현재 우리의 실정에 크게 부합되지 않으며 반드시 수정을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유서를 작성해놔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나의 삶을 스스로 제어할 수 없고 회복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태로, 의료 기구에 의지하여 연명하게 된다면, 나와 나의 가족들을 위해 모든 의료장치를 제거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의 개인적인 견해만 보아도 과거의 서구적 전통윤리에 수정이 필요하다 사실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유토피아적인 세상은 현실에서 도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논의들 또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일 것이며, 모두가 만족하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논의는 계속 될 것이다.
  • 가격1,5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8.04.12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0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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