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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이는 인간이 인간의 이성으로 만들어놓은 과학과 문화, 문명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자연의 법칙성을 인간 쪽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의 흐름 속으로 합류하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자연의 전체 속에 인간을 매몰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을 광대한 자연 속으로 해방시키는 형태로 인간을 상대화시킬 수 있"을 때, 우리는 "이원화된 자연상을 극복하고 근원적인 인간관계를 복권시켜 우리를 해방시키는 창조적인 지평에 도달"하게 된다고 선생은 말한다. 그러할 때 이것은 병원이 환자를 만들고 학교가 바보를 만드는 피곤하다 못해 그림자 노동에 시달리는 인간중심주의, 인간이성주의에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이 된다. 그러므로 나는, 우리는 묻고 또 물어야만 한다. 지금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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