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참관보고서

본문내용

닭이며 오리를 기르는 가축장도 있었고 가마솥과 아궁이, 책들이 꽂혀 있는 책장과 작은 정자가 있었다. 왜 실외에 책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겨 원장 선생님에게 여쭤보니 책은 책상에 바르게 앉아 읽는 것만이 아니고 언제든지 유아가 읽고 싶은 장소에서 읽을 수 있게 책을 어디든지 비치해 둔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유치원을 다시 훑어보니 마당에도, 놀이터에도, 복도에도, 현관 바로 입구에도 책꽂이가 있었다. 정말 유아들이 언제라도 책을 읽을 수 있게 환경을 구성한 유치원의 세심한 배려를 알 수 있었다. 원에 봉사 활동을 하러 가든지 참관을 하러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 참관은 영역별 자유놀이활동을 관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느때 보다도 영역별 환경 구성을 세심하게 보았다. 선생님이 하나도 아닌 여러 개의 영역을 구성하는데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까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자연친화적인 해돋이 유치원에서 보냈던 시간은 더욱 의미 있었고 유치원의 외관, 내부 환경 구성 등 여러 가지를 관찰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유아들 앞에서 처음으로 한 연시수업, 수업 활동을 PPT로 만들기 위해 2주 동안 걸쳐 조별 모임을 했던 것, 기관 참관을 하면서 새로이 알게 되고 느낀 것들.. 처음이라서 갈피를 잡지 못해 막막도 했었고 힘들었지만 내가 고생했던 만큼 얻는 게 있어서 뿌듯하다. 수업을 통해 이론으로 배웠던 것을 실제로 봐서 알게 되어서 좋았다. 잊지 못할 수업이 될 것이다.

키워드

기관참관보고서,   참관보고서,   생태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