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시절(경제적 불평등)

소개글

격동의시절(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서론

2.한국의 경제적 불평등
강요된평등화과정
부의 평등화
●박정희의 신질서
●산업구조변화와 사회계급의 변화
●대기업중심산업 빈부격차의 심화
●재벌의 독점산업
●부의 부먹기
●부의 쏠림현상
●경제발전과 사회적 평등의 모호성
●빈민의 폭동

3.박정희체제
●박정희체제시절
●박정희 체제의 한계
●반 박정희의 시작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박정희의 탄압
●YH사건

4.결론

본문내용

을 시작하였다.
정부는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하고 있던 YH여공들을 강제 해산시키기 위하여 1천 여명의 정사복 경찰관들을 당사 안으로 진입시켰다. 방어용 철모와 곤봉을 든 기동경찰은 여공들을 무차별 구타한 후 당사 밖으로 끌어냈다. 몇 몇 여공들은 깨진 유리조각으로 자살을 기도하였다. 여공 김경숙은 왼팔 동맥이 끊긴 채로 발견되어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새벽 2시 경 숨졌다. 한편 전경들은 당사 2층 회의실에도 진입하여 김총재 등 국회의원10여명과 당원, 기자 등 30여명을 한쪽 구석으로 몰아 세운 뒤 폭행을 가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민주화에 대한 민중의 열망을 고조시켜 10월 16일 유신철폐를 외치는 부산대생의 가두시위로 시작된 부마민중봉기와 일어났다. 박정권은 부마민중봉기를 또 다시 폭력으로 탄압했다. 정부는 10월 18일 부산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10월 20일에는 마산, 창원에 위수령을 발동했다. 유신독재정권은 내부로부터 분열되어 결국 10월 26일 박정희의 피격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4.결론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적 불평등의 관계는 시기적으로 혼합된 형태로 나타났다. 정권의 정당성이나 통제능력 등 정치적 변수가 경제적 불평등이 정치적 갈등으로 진전되는 필수적인 요소였다. 결국 경제적 변수가 독립적으로 정치적 갈등을 촉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권력역학 속에서 반정부세력의 강화나 약화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방 이후 절대적 빈곤 하에서 경제적 문제가 정치적 갈등으로 진전되지 않은 것은 강력한 정권 하에서 불만표출을 조직화할 수 있는 집단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공권력이 다소 느슨했던 민주당시기에 화이트 칼라를 중심으로 한 노조운동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유신기간으로부터 박정희 사망 시까지의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적 불안정은 수출주도전략 하에서 형성된 노동자집단의 저항으로 발생하였다. 이들은 박정권 하에서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박탈감을 동시에 겪고 있는 집단이었다.
1960∼1970년대를 통틀어서 노동자들은 경제적 요구를 보다 광의의 정치적 쟁점으로 전환시키거나 억압적인 노동정책에 대항하는 정치적 저항으로 고양시키려 했던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유신정권을 붕괴시키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YH사건 이후부터 반독재 투쟁의 주요 부분으로서 경제적 민주화가 자리잡게 되었다. 드디어 노동자집단이 한국의 정치역학 속에서 주요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키워드

불평등,   박정희,   격동,   정치체계,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