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한 학기를 돌아보며
2. 한국의 종교적 정치사상에 대한 고찰.
3. 당시 시대상을 고려한 현실적 정치적 결정에 대한 고찰
4. 마치며
2. 한국의 종교적 정치사상에 대한 고찰.
3. 당시 시대상을 고려한 현실적 정치적 결정에 대한 고찰
4. 마치며
본문내용
부의 압력과 왕정이라는 체제적 조건이 갖추어져있기 때문이다. 외부의 압력이 내부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었고 왕정이라는 체제적 조건에 의해 왕이 공동선에 의거한 결정을 내리고 강력히 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외부로부터의 위협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항상 고려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동도서기의 선택을, 어떻게 보면 필연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4. 마치며
어느덧 한국정치사상 수업도 마지막 수업만을 남겨놓고 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금요일 1교시란 특성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기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목요일 저녁에 학회에서 정치학 관련 세미나를 하기 때문에 그것을 마친 뒤 밤늦게 들어와서 레포트를 작성하다보니 다음 날 수업에 지각을 자주하게 되었고 수업에 들어가도 피곤해서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과제를 막판에 하는 습관도 습관이지만, 목요일 저녁 정치학 세미나에서 느낀 점들을 레포트에 적고 싶은 생각도 컸다. 그러다보니 수업보다는 교재인 한국정치사상사에 더욱 충실하게 되었고 그것을 읽고 정립된 생각을 세미나를 통해 다듬고 밤에 레포트를 작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일관적인 고민의 끈을 놓지 않고 사유해온 것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정치사상과 종교의 접목을 부정한 것은 한국 내에 있던 정치사상의 자유성을 종교가 크게 억압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개인의 정치적 사유와 사상이 불교나 유교 등의 틀 안에서 모두 비슷비슷한 말을 하고, 체계적이지 못할뿐더러, 현실적이지도 못하고 이상적인 이야기만 반복하고, 지배를 정당화하는 도구로서만 작용되어 과연 그러한 것들이 한국의 정치사상일까 하는 존재의 문제로까지 확장된 듯싶다. 물론 역사 속에서 한국의 정치사상을 발굴하려는 노력은 좋지만, 그것으로 인해 본말이 전도되어 틀로 정치사상을 얽매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수업 하나 듣는다고 크게 지식이 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업 하나에 많은 사고의 여지를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수업을 통해 많은 생각의 여지를 가지게 되었고, 정치학도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어 뿌듯하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수업시간 중 토론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달까. 어찌되었든 금요일 1교시란 것을 제외하고는 정말로 좋은 수업이었다.
4. 마치며
어느덧 한국정치사상 수업도 마지막 수업만을 남겨놓고 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금요일 1교시란 특성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기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목요일 저녁에 학회에서 정치학 관련 세미나를 하기 때문에 그것을 마친 뒤 밤늦게 들어와서 레포트를 작성하다보니 다음 날 수업에 지각을 자주하게 되었고 수업에 들어가도 피곤해서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과제를 막판에 하는 습관도 습관이지만, 목요일 저녁 정치학 세미나에서 느낀 점들을 레포트에 적고 싶은 생각도 컸다. 그러다보니 수업보다는 교재인 한국정치사상사에 더욱 충실하게 되었고 그것을 읽고 정립된 생각을 세미나를 통해 다듬고 밤에 레포트를 작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일관적인 고민의 끈을 놓지 않고 사유해온 것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정치사상과 종교의 접목을 부정한 것은 한국 내에 있던 정치사상의 자유성을 종교가 크게 억압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개인의 정치적 사유와 사상이 불교나 유교 등의 틀 안에서 모두 비슷비슷한 말을 하고, 체계적이지 못할뿐더러, 현실적이지도 못하고 이상적인 이야기만 반복하고, 지배를 정당화하는 도구로서만 작용되어 과연 그러한 것들이 한국의 정치사상일까 하는 존재의 문제로까지 확장된 듯싶다. 물론 역사 속에서 한국의 정치사상을 발굴하려는 노력은 좋지만, 그것으로 인해 본말이 전도되어 틀로 정치사상을 얽매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수업 하나 듣는다고 크게 지식이 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업 하나에 많은 사고의 여지를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수업을 통해 많은 생각의 여지를 가지게 되었고, 정치학도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어 뿌듯하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수업시간 중 토론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달까. 어찌되었든 금요일 1교시란 것을 제외하고는 정말로 좋은 수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