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운동의 교회사적 조명

소개글

공동체 운동의 교회사적 조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공동체의 형태와 범위
1. 공동체 운동의 지향성
2. 공동체의 형태와 범위
II. 초대 교회 공동체의 연속성
III. 고대사에 나타난 공동체 운동
1. 기독교의 세속화에 대한 저항
Ⅳ. 중세사에 나타난 공동체 운동
1. 베네딕트 수도원
2. 수도원 개혁 운동
3. 탁발 수도회
4. 수도원 공동체의 의미
5. 프랑스 왈도파
6. 네덜란드 공동 생활 형제단
7. 스페인 알럼브라도스
8. 체코 형제단
Ⅴ. 종교 개혁 시대에 나타난 공동체 운동
1. 스위스와 독일의 재세례파
2. 개신교 내에서 공동체 삶의 회복
Ⅵ. 근세사에 나타난 공동체 운동
1. 경건주의 내의 공동체 운동
2. 18-19세기에 나타난 공동체 운동
3. 선교 공동체들
4. 개신교 자매회
Ⅶ. 현대의 공동체 운동
1. 세계의 기독교 공동체 운동
2. 한국의 기독교 공동체 운동
3. 현대의 기독교 공동체 운동의 의미
맺는말

본문내용

의 독일 개혁 교회에서도 전반적인 교회 부흥이 일어났다. 영국 교회 내에서 전교회적인 이상과 예배 의식에 역점을 두는 신앙 공동체들이 일어났다. 영국 성공회 고교회파의 경향을 가진 공동체는 켈함에 있는 거룩한 선교회, 옥스퍼드에 있는 성 요한 복음전도회, 머필드에 있는 부화르이 공동체 그리고 완타지에 있는 동정 성녀 마리아 공동체 등이다.
3. 선교 공동체들
19세기에 들어와서는 선교 단체들이 공동 생활체를 운영하면서 선교 사역을 하거나 공동체적인 성격으로 사역을 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다. 선교회 본부가 신앙 공동체의 기능을 하게 된 경우는 도나버 공동체인데, 이 공동체는 영국 교회 제나나 선교회와 케직 선교위원회의 후원으로 인도로 파송되었던 에이미 카마이클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주로 내지 선교 즉 서구 기독교 국가의 복음화에 헌신했던 공동체의 예는 스위스 바젤에 있는 성 크리쇼나 순례선교회이다.
4. 개신교 자매회
개신교 내에서도 카톨릭 수녀들처럼 독신 여성들의 공동체가 필요하게 되었다. 개신교 내에서 자매회를 전통적으로 ‘디아코네스 공동체’라고 부른다. 디아코네스 공동체는 독일의 플리드너 목사의 사역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자매회 운동은 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일을 통해서 오히려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갱신의 사역과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개신교의 영성을 균형잡게 해주는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Ⅶ. 현대의 공동체 운동
1. 세계의 기독교 공동체 운동
2차 대전 후 나타난 세계의 대표적인 기독교 공동체는 교파와 교회간의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는 프랑스 ‘떼제 공동체’ 가 있다. 떼제 공동체는 스위스 개혁 교회에서 출발한 공동체로서, 오늘날 카톨릭까지 포용하는 초교파 기독교 공동체이다. 미국 남부 흑인들과 더불어 함께 하는 ‘코이노니아 동역회’는 흑백인 함께 하는 초인종적 공동체이다.
예수백성, 하나님 말씀의 공동체, 리 애비, 포스트 그린 공동체, 아이오나 공동체, 공동 생활 형제단, 아가페 공동체, 후콜라레, 중국의 예수가정 등 수많은 기독교공동체들이 나타나 20세기는 바야흐로 공동체의 부흥 시대를 맞고 있다.
2. 한국의 기독교 공동체 운동
한국의 기독교 공동체로는 예수원, 두레마을, 동광원, 디아코니아 자매회, 풀무원등이 있다. 공동체 교회들로는 제천의 송학감리교회, 포천의 사랑방교회, 다일교회 등이 있다.
선교 단체들도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효과적인 사역을 해 나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선교 단체들이 새로운 캠퍼스 전략으로 공동체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3. 현대의 기독교 공동체 운동의 의미
교회사에 나타난 이러한 기독교 공동체들은 교회의 본질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며 ‘참된 교회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철저한 제자도의 삶’을 보여 주었다. 교회사를 통해서 볼 때 교회의 본질을 추구했던 시도는 대개 공동체를 통해서 진행되었다.
기존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의 관계에 있어서 기독교 공동체들이 매우 바람직하고 권능 있는 사역을 감당한다고 해서 기존 교회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동시에 기성 교회는 기독교 공동체들이 소위 정통 교회의 제도권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들을 분파라고 무시해서도 안 된다. 교회사를 통하여 성령께서는 양쪽을 다 사용하시어 교회의 균형을 잡아 온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공동체와 기성 교회는 서로 합력하여 하나님 나라를 힘차게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기존 교회와 선교 단체가 협력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교회가 이미 공동체이지만 기독교 공동체는 그 공동체성이 단순히 개념적인 차원에서만 그치지 않고 ‘철저한 제자도’를 통해 공동체서이 삶 속에서 ‘가시적인 실재’로 분명히 구현되는 차원을 지향한다.
맺는말
공동체는 교회의 본질이며 코이노니아의 구현, 철저한 제자도의 실천방식으로 보았다. 초대 교회는 영적, 정신적인 교제뿐만 아니라 물질까지도 나누어 실제적으로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완전한 공동체였다. 성도의 교통이 관념적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구현되었다. 참된 교회는 ‘철저한 제자도’의 구현 없이는 불가능하다. 철저한 제자도의 핵심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새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새 계명으로 주신 ‘산상수훈’에 있으며, 이 산상수훈을 구체적을 이루는 삶의 방식이 ‘초대 교회의 공동체 삶’이다.
초대 교회의 예루살렘 공동체는 당시만 가능했던 교회 공동체의 형태가 아니라 지금도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반드시 그 형태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그러한 형태로 살려고 한다면 지금도 유무 상통하는 초기 예루살렘 공동체의 형태가 가능하다.
기독교 공동체 운동의 주요 관심은 ‘참된 교회’에 대한 갈망이었다. 즉 교회를 위한 운동이었다. 사회와 함께 세속화되어 가고 있는 현대 교회에게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이 절실히 요청된다. 한국 교회 내에서도 교회 공동체성 회복 운동이 일어나서 이 시대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감당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공동체 운동의 교회사적 조명을 읽고나서
공동체 운동의 교회사적 조명을 읽으면서 한가지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2천년 교회사에서 교회 본질인 공동체를 추구하던 운동들이 교회사의 주류가 되지 못하고 비주류로 취급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공동체적 교회가 하나님의 계획이고 목적이며 교회의 본질라면 교회사의 주류가 되어야 하지 않았을까하는 것이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임을 고백하고 있다. 카톨릭이 더 이상 구원의 방편이 될 수 없었을 때 종교개혁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하여서 구속의 길을 열어놓으셨다. 그러나 2천년 교회사를 살펴보면 교회의 유기적 공동체의 모습보다는 조직체로서의 교회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카톨릭 교회가 그러했고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나서의 교회도 조직체로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교회의 타락이 심해졌을 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교회사를 통하여 살펴볼 수 있지만 개혁이나 갱신을 통하여 교회사의 주류로 들어오지 못한것도 사실이다. 기성교회에 영향을 주지만 기존 교회의 조직체로서의 모습을 유기적 공동체로 바꾸지 못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 무척 궁금하다. 수업이 계속되면서 이러한 궁금증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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