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굿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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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서울굿의 종류와 구조
Ⅲ. 서울굿의 음악
Ⅲ. 진오귀굿 거리 내용과 음악
Ⅳ. 맺음말

본문내용

술을 올리고 절을 할 때는 무당이 춤을 추거나 공수를 주는 행위가 없어 이 때만큼은 유식 제사처럼 보인다. 그래서인지 민속악이 아닌 궁중악의 삼현도드리가 연주된 것으로 해석된다.
상산거리에서는 반염불의 민속악으로 시작하여 궁중악의 삼현도드리를 연주하였는데 상산거리가 최영장군을 모셔 숭배하는 거리이므로 역시 삼현도드리가 연주 된 것 같다.
도령거리에서도 민속악의 당악과 굿거리에 이어서 궁중악 취타가 연주되었다. 도령거리는 바리공주가 망자의 넋을 천도하는 과정을 그린 것인데, 바리공주이기 때문에 별상거리처럼 다른 신과 차별을 두기 위해 취타를 연주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민속악들은 거의 춤반주 음악으로 쓰여 굿의 분위기를 즐겁게 하는 연희적인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자진굿거리, 공수, 무가를 제외한 음악은 크게 궁중악과 민속악으로 나뉘는데 주로 민속악계통으로 이루어져있음을 알 수 있고 궁중악의 음악도 민속악과 혼용되어 춤 반주 음악으로 쓰여 분위기를 흥겹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궁중악은 비운의 왕과 바리공주, 최영장군을 나타내는 거리에서 사용되었다. 이것으로 볼 때 왕과 공주, 귀족이라는 다른 신과의 차별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Ⅳ. 맺음말
굿은 그것을 어떤 시각視覺에서 어떤 방법方法으로 보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 그것은 음악, 노래, 춤, 무대장식, 음식 등의 감각적 경험 대상의 측면들로 이루어진 현상일 수도 있지만, 무당과 악사들 간의 관계, 제가와 무당 간의 관계, 굿하는 집안이나 마을 사람들 간의 심리적 또는 사회적 관계, 무당과 관객과의 관계 등의 다양한 관계가 복합된 인간관계일 수도 있다. 또는 굿에 초청되는 신들과 무당, 제가 가족 내지는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하는 종교현상일 수도 있으며 그밖에도 예술, 민속, 신화, 연극, 교육 등의 현상으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하나의 복합적이며 종합적인 표현이다. 金仁會, 『韓國巫俗思想硏究』(集文堂, 1988), p.203
우리는 굿이 음악과 일체화된 종교의식이며, 음악이 굿 안에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굿의 모든 요소와 융합되어 있어서 때로는 보조적으로, 때로는 굿 자체로서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장면에서는 굿의 진행을 돕는 음악으로, 또 다른 곳에서는 음악과 융합된 종합예술의식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자진굿거리의 빠른 리듬은 신을 청하고 의식의 시종始終을 알린다. 공수는 신의 뜻을 전달하며 인간과의 구체적인 만남을 유도하고, 메기고 받는 음악적 특성으로 감정 교감을 극대화시킨다. 무가는 흥겨운 가락으로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의식에서는 신의 감응을 돕는다. 이것과 함께 굿음악 전반에 녹아있는 즉흥적 특성은 무당과 악사들의 연희적 창조성 개발에 도움을 준다.
굿음악은 신과 무당, 무당과 제가, 무당과 관객 등 각각의 모든 관계에서 감정과 의사소통의 가장 중요한 매체이다. 신을 불러들이고 보내며, 무당에게는 접신의 촉매로서 작용하고, 때로는 제가 식구들과 관객들을 굿에 몰입시키고 또한 긴장을 완화시키며, 굿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흥겨운 춤에 동반된 노래와 타령으로 즐거운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공수의 슬픈 가락과 즉흥연주는 듣는이로 하여금 절로 눈물짓게 만드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굿에서의 음악의 역할은 단순히 굿에서의 음악의 역할을 정의하는 것이 아닌, 때로는 음악으로서의 굿을 파악해야하고 정의해야하는 복합성과 융합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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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17
  • 저작시기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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