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기다림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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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도’의 기다림을 넘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0. 들어가기에 앞서

1. 들어가며 : 바르트의 신화론에 대한 이해의 개괄

2. “신화는 파롤이다.”

3. 익명성 뒤의 얼굴 “부르주아”를 넘어

4. "재신화화" : 3차적 기호 체계의 생성

5. "재신화화"를 통한 오늘날의 신화 극복의 가능성

6. 나오며 : 바르트 신화학의 한계와 "고도"의 기다림을 넘어서

본문내용

서 한계를 드러낸다. 그가 견지한 구조주의적 관점은 현존하는 본질을 부정한 실존주의를 넘어 이루어졌다. 구조주의는 본질의 부재에는 동의하지만 본질의 부정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본질이 주어진 채로 존재 되진 않지만 관계를 통해 본질적인 것들이 생성되어(존재되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 부합하여 그의 신화학은 오늘날의 신화의 부정에 그치지 않고 그에 맞서는 재신화화의 생성을 촉구한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주장은 우리에게 스스로가 기다릴 자신만의 "고도"를 끊임없이 만들어 갈 것을 추구한다. 이는 일견 중립적 위치를 고수한 듯 보이는 신화학자가 신화 소비자에게 오늘날의 신화가 그래왔던 것처럼 숙명적 사명을 제시하며 또 다시 어렵사리 찾은 신화 소비자들의 위상에 타격을 가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그가 의도하지 않은 (그러나 그가 인정한 신화 논리의 극복 불가능함으로 인해 이미 예고되었던) 결과는 신화화 과정에서 그가 견지한 신화학자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그가 주창한 성공적 재신화화를 위한 3차적 기호체계의 의미작용에 있어서 신화학자의 중립적 위치의 고수는 그러나 신화학자 자신도 신화의 소비자인 동시에 신화의 제조자가 될 수 있는 공간적 차원에 위치함으로 인해 어려워진다. 이러한 그의 요구는 현상학을 주창한 후설의 초월적 자아의 요청만큼 불가능한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또한 극복 불가능한 것으로 제시 된 신화의 논리는 어쩌면 현실 원리 속에 내재 한다기보다는 그가 택한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기인한 측면이 커 보인다. 후기구조주의자 들뢰즈와 푸코의 관점을 빌리면 우리에게는 "고도"의 기다림을 거부할 권리가 충분히 있다. 본질은 또한 구조 속에서 생성 되어지는 것이기 보다 각각의 실존하는 존재들에 이미 내재한 본연의 차이로써 존재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 "고도"자체의 특성은 그것을 신화로 여기고 소비하는 신화 소비자들의 본질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신화 논리 자체가 본질에 영향을 끼치는 현실 원리가 아닐 수도 있다. 오늘날의 신화에 대한 진정한 저항은 이제 재신화화가 아닌 신화 소비자들 자신들에 내재한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되며, 나아가 신화들에 대한 이러한 너무 무겁지는 않으나 결코 가볍지 않아야 하는 실제로 결코 쉽지 않은 위치를 고수하기 위한 노력은 진정한 저항의 의미를 상실할 수 있게 된다.
결국 현재에 이르러선 바르트의 학문은 이미 낡아 버린 듯이 보인다. 그러나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때 그의 주장은 매우 시의 적절했으며 인식의 지평을 열어 삶을 살아가는 주체인 '나'의 잃어버린 위상을 되찾아주는 데 크나큰 역할을 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수많은 기호 체계가 넘쳐 나고 의도적 주체를 품은 동기화 된 신화들과 그 주체가 부재함에도 이루어진 역사화 된 신화들이 넘쳐 나는 지금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바르트의 모든 신화에 맞서는 재신화화의 요구와 신화학자의 중립적 위치의 고수는 너무도 시대 부정합적인 것이 되어버렸을 뿐이다.
이 모든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의 최소한의 바람처럼 그의 신화이야기를 통해 현실 이면에 흐르는 시대적 모순들은 적어도 마음껏 체험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모순들의 주역들(숨은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포착과 그들에 의해 소외 된 '나'자신의 주체적 위상 및 기타 의미작용에 있어서 작용되는 모든 요소들에로 시선의 확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아니 언제까지고 바르트의 "오늘날의 신화"는 시대에 완전히 정합적이지는 않다하더라도 그렇다고 시대에 완전히 부정합적이지도 않는 바르트 자신이 바라는 신화학자의 중립적 지위를 고수한 채로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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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19
  • 저작시기2006.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6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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