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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국제 스포츠 사상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다. 바다 사나이들의 용기와 땀, 과학자들의 열정과 재능, 해양강국들의 돈과 자존심의 경연장이다.
조선술과 해양과학은 전쟁과 아메리카컵에 대한 강대국들의 욕망 때문에 발전했다고 한다. 아메리카컵에 출전하는 크루저급 요트는 최첨단 소재와 역학이 총동원된 과학의 총아로 웬만한 항공기보다 비싸다. 귀족과 부유층이 관심을 갖는 이 대회는 경제적 효과가 커 올림픽처럼 개최지 선정에 로비가 동원되기도 한다.
1851년 영국 여왕이 개최한 요트대회에서 신흥강국 미국의 '아메리카호'는 영국 왕실 함대 소속 요트 14척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이름이 아메리카컵(America's cup)이 된 유래다. 요트 대회의 수퍼파워로 군림한 미국은 1983년 호주에 우승컵을 뺏기기까지 132년간이나 정상에 서 있었다. 아메리카컵은 미국이 영국을 따라잡는 자신감의 계기가 됐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미국 요트들의 독주는 미국의 패권을 상징했다.
그러나 미국의 하락세는 완연하다. 95년부터 3연속(대회는 4년마다 열린다) 우승을 놓쳤고, 이번 아메리카컵에서는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95년(29회)과 99년(30회)엔 뉴질랜드가 우승했고, 2003년 31회 대회에서는 스위스가 우승, 152년 만에 유럽국가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위스는 바다가 없는 국가이면서도 이전 대회에서 뉴질랜드를 우승으로 이끈 러셀 커츠 선장을 비롯, 21개국에서 전문가들을 고용했고 7000만 달러를 퍼부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위스는 이번엔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스위스의 알링기호는 9전 5선승제의 이 대회 1회전에서 뉴질랜드의 팀뉴질랜드호에 35초 차로 승리했다.
◆미국의 자존심 아메리카컵=1851년 제1회 아메리카컵은 미국이 당시 적대국이자 최고의 해양강국인 대영제국에 승리한 대사건이었다. 이후 영국은 모든 해양기술을 동원, 미국에 대항할 배를 만들었지만 한 차례도 미국을 이기지 못했다. 미국으로선 대단히 소중한 대회다. 1983년 132년만에 호주에 컵을 빼앗겼을 때 미국 전체가 애도했고, 2000년 미국이 예선에서 탈락, 150년만에 아메리카컵에 나가지도 못하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당시 우승팀인 뉴질랜드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러 나서기도 했다.
호주 시드니 호바트 요트 대회(Sydney Hobart Yacht Race)
시드니는 멋진 항구와 해변들,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파도로 유명한 도시로 일년 내내 각종 수상스포츠나 해변 축제 등이 끊이지 않는데 그 중 매년 12월26일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복싱 데이(Boxing Day) 열리는 '시드니- 호바트 요트경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수상경기이자 여름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끼어있는 호주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행사 중의 하나이다. 시드니항을 출발한 요트들이 일주일 동안약 1000km를 질주해 태즈메이니아 섬 호바트에서 레이스를 마감한다.
1945년 개최된 이 경기는 첫 대회때 단 9대 만이 참가했던 소규모 대회였지만, 50여년이 지난 현재는 전 세계에서 온 100여대 이상의 요트들이 참가하는 '세계 3대 요트 경주대회' 중 하나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이 경기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시드니항을 출발하여 타즈메니아의 호바트까지 경주하는 방식으로 여러 가지 화려한 모습을 한 요트들을 보기 위해 출발일에는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소형보트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오후 1시에 시작된다. 3십만명 이상의 관객이 해안을 가득 메우고 요트들이 출발한다. 요트의 디자인과 선수의 기술이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중요하지만 악명높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리스마스 기간동안의 타즈매니아의 바다 기후는 변덕스럽고 불안정해서 50노트가 넘는 돌풍도 흔하게 볼 수 있다. 1945년의 시드니에서 호바트까지의 경기는 강한 바람 때문에 무산되었는데 그 이유는 참가자들이 강한 돌풍 때문에 피난처를 찾느라 결승점에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레이스가 시작되면 해변 불꽃놀이와 각종 공연, 전시회, 수상 행사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이 요트 경기의 도착점인 호바트 지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출발일에는 경주에 참가하는 요트를 응원하기 위해 항구로 모여든 형형색색의 수백개의 소형 보트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하늘 높이 솟은 돛대와 활짝 펴진 세일의 요트들이 일시에 출발하는 광경은 시드니 호바트 요트 대회의 백미로 꼽힌다. 100여 척의 거대한 요트들이 흰 포말을 일으키며 물결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습은 자연과의 일체감, 상쾌 등 요트의 매력을 한껏 풀어놓는다. 이 풍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출발지점에 모여든다. 맨리의 노스 헤드(North Head), 왓슨 베이의 갭(The Gap) 등 전망이 좋은 자리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요트 가까이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도 있다. 시드니 서큘러 키(Circular Quay)의 페리 선사들이 요트 대회 관람 상품을 판매한다.
레이스 기간에 시드니와 호바트에선 요트와 관련된 다양한 공연, 전시회 등이 이어진다. 해변에선 불꽃놀이가 벌어지고, 카페와 레스토랑에선 그 해의 질 좋은 와인과 특선 메뉴가 제공된다.
이 요트 경주는 결승점에 들어오는 요트를 환영하는 행사가 아주 다채롭다. 그리고 수 천명의 사람들이 시드니 항을 출발하여 타즈매니아의 호바트까지 경주하는 요트의 화려한 모습을 보기 위해 항구에 모여든다. 이 경주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호바트에서 여름 축제가 열려서 호바트 하늘에는 폭죽이 수를 놓고, 음식과 타즈매니아 산 와인을 주제로 한 호바트 여름 축제의 화려한 시작이 장관을 이룬다. 그 중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는 ‘타즈매니아의 별미(The Taste of Tasmania)’로, 65개 상점이 타즈매니아의 별미와 와인을 제공한다. 최고 실력의 요리사들은 아시아의 조개 종류, 어패류로 만든 굴 스프, 숯불 매추라기 구이, 연어, 염소우유로 만든 사슴고기 등을 내놓는다.
조선술과 해양과학은 전쟁과 아메리카컵에 대한 강대국들의 욕망 때문에 발전했다고 한다. 아메리카컵에 출전하는 크루저급 요트는 최첨단 소재와 역학이 총동원된 과학의 총아로 웬만한 항공기보다 비싸다. 귀족과 부유층이 관심을 갖는 이 대회는 경제적 효과가 커 올림픽처럼 개최지 선정에 로비가 동원되기도 한다.
1851년 영국 여왕이 개최한 요트대회에서 신흥강국 미국의 '아메리카호'는 영국 왕실 함대 소속 요트 14척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이름이 아메리카컵(America's cup)이 된 유래다. 요트 대회의 수퍼파워로 군림한 미국은 1983년 호주에 우승컵을 뺏기기까지 132년간이나 정상에 서 있었다. 아메리카컵은 미국이 영국을 따라잡는 자신감의 계기가 됐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미국 요트들의 독주는 미국의 패권을 상징했다.
그러나 미국의 하락세는 완연하다. 95년부터 3연속(대회는 4년마다 열린다) 우승을 놓쳤고, 이번 아메리카컵에서는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95년(29회)과 99년(30회)엔 뉴질랜드가 우승했고, 2003년 31회 대회에서는 스위스가 우승, 152년 만에 유럽국가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위스는 바다가 없는 국가이면서도 이전 대회에서 뉴질랜드를 우승으로 이끈 러셀 커츠 선장을 비롯, 21개국에서 전문가들을 고용했고 7000만 달러를 퍼부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위스는 이번엔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스위스의 알링기호는 9전 5선승제의 이 대회 1회전에서 뉴질랜드의 팀뉴질랜드호에 35초 차로 승리했다.
◆미국의 자존심 아메리카컵=1851년 제1회 아메리카컵은 미국이 당시 적대국이자 최고의 해양강국인 대영제국에 승리한 대사건이었다. 이후 영국은 모든 해양기술을 동원, 미국에 대항할 배를 만들었지만 한 차례도 미국을 이기지 못했다. 미국으로선 대단히 소중한 대회다. 1983년 132년만에 호주에 컵을 빼앗겼을 때 미국 전체가 애도했고, 2000년 미국이 예선에서 탈락, 150년만에 아메리카컵에 나가지도 못하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당시 우승팀인 뉴질랜드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러 나서기도 했다.
호주 시드니 호바트 요트 대회(Sydney Hobart Yacht Race)
시드니는 멋진 항구와 해변들,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파도로 유명한 도시로 일년 내내 각종 수상스포츠나 해변 축제 등이 끊이지 않는데 그 중 매년 12월26일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복싱 데이(Boxing Day) 열리는 '시드니- 호바트 요트경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수상경기이자 여름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끼어있는 호주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행사 중의 하나이다. 시드니항을 출발한 요트들이 일주일 동안약 1000km를 질주해 태즈메이니아 섬 호바트에서 레이스를 마감한다.
1945년 개최된 이 경기는 첫 대회때 단 9대 만이 참가했던 소규모 대회였지만, 50여년이 지난 현재는 전 세계에서 온 100여대 이상의 요트들이 참가하는 '세계 3대 요트 경주대회' 중 하나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이 경기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시드니항을 출발하여 타즈메니아의 호바트까지 경주하는 방식으로 여러 가지 화려한 모습을 한 요트들을 보기 위해 출발일에는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소형보트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오후 1시에 시작된다. 3십만명 이상의 관객이 해안을 가득 메우고 요트들이 출발한다. 요트의 디자인과 선수의 기술이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중요하지만 악명높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리스마스 기간동안의 타즈매니아의 바다 기후는 변덕스럽고 불안정해서 50노트가 넘는 돌풍도 흔하게 볼 수 있다. 1945년의 시드니에서 호바트까지의 경기는 강한 바람 때문에 무산되었는데 그 이유는 참가자들이 강한 돌풍 때문에 피난처를 찾느라 결승점에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레이스가 시작되면 해변 불꽃놀이와 각종 공연, 전시회, 수상 행사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이 요트 경기의 도착점인 호바트 지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출발일에는 경주에 참가하는 요트를 응원하기 위해 항구로 모여든 형형색색의 수백개의 소형 보트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하늘 높이 솟은 돛대와 활짝 펴진 세일의 요트들이 일시에 출발하는 광경은 시드니 호바트 요트 대회의 백미로 꼽힌다. 100여 척의 거대한 요트들이 흰 포말을 일으키며 물결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습은 자연과의 일체감, 상쾌 등 요트의 매력을 한껏 풀어놓는다. 이 풍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출발지점에 모여든다. 맨리의 노스 헤드(North Head), 왓슨 베이의 갭(The Gap) 등 전망이 좋은 자리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요트 가까이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도 있다. 시드니 서큘러 키(Circular Quay)의 페리 선사들이 요트 대회 관람 상품을 판매한다.
레이스 기간에 시드니와 호바트에선 요트와 관련된 다양한 공연, 전시회 등이 이어진다. 해변에선 불꽃놀이가 벌어지고, 카페와 레스토랑에선 그 해의 질 좋은 와인과 특선 메뉴가 제공된다.
이 요트 경주는 결승점에 들어오는 요트를 환영하는 행사가 아주 다채롭다. 그리고 수 천명의 사람들이 시드니 항을 출발하여 타즈매니아의 호바트까지 경주하는 요트의 화려한 모습을 보기 위해 항구에 모여든다. 이 경주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호바트에서 여름 축제가 열려서 호바트 하늘에는 폭죽이 수를 놓고, 음식과 타즈매니아 산 와인을 주제로 한 호바트 여름 축제의 화려한 시작이 장관을 이룬다. 그 중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는 ‘타즈매니아의 별미(The Taste of Tasmania)’로, 65개 상점이 타즈매니아의 별미와 와인을 제공한다. 최고 실력의 요리사들은 아시아의 조개 종류, 어패류로 만든 굴 스프, 숯불 매추라기 구이, 연어, 염소우유로 만든 사슴고기 등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