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해방 직후 한국시의 전개
2. 신석정의 시세계
ⅰ. 부드럽고 평온한 전원적 초기 서정시
ⅱ. 민족의식이 강화된 중기 시
ⅲ. 신석정의 후기시 및 결론
3. 박두진의 시 세계
ⅰ.박두진의 초기 시
ⅱ. 박두진의 중기 시
ⅲ. 박두진의 후기시 및 결론
2. 신석정의 시세계
ⅰ. 부드럽고 평온한 전원적 초기 서정시
ⅱ. 민족의식이 강화된 중기 시
ⅲ. 신석정의 후기시 및 결론
3. 박두진의 시 세계
ⅰ.박두진의 초기 시
ⅱ. 박두진의 중기 시
ⅲ. 박두진의 후기시 및 결론
본문내용
나타난 부조리 인식은 시대적 배경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박두진의 초기시들이 식민지 현실의 참혹상에서 뿜어 나온 것이라면 중기시에서 인식된 부조리는 6.25 전쟁이나 분단과 관련되는 민족내부와 관련된다. 이 문제의 해결을 ‘인간 밀림’이란 시에서 ‘탐욕과 저주와 살육이 무성한’ 인간 밀림에 ‘억수비’가 내리고 ‘불이나 활활 붙어라’라고 동족 살육의 비극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인간 밀림은 ‘그래도 우리와 나의 사랑’이기에 구원이 되어야 한다. ‘초록비’와 ‘햇살’은 용서와 화해의 장치이다. 박두진, 「현대시의 이해와 체험」,(서울, 일조각, 1995)
우리들의 기빨을 내린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아직도
우리들의 기빨을 내린 것이 아니다.
그 붉은 선혈로 나부끼는
우리들의 기빨을 내릴 수가 없다.
우리는 아직도
우리들의 절규를 멈춘 것이 아니다.
그렇다. 그 피불로 외쳐 뿜는
우리들의 피외침을 멈출 수가 없다.
불길이여! 우리들의 대열이여!
그 피에 젖은 주검을 밟고 넘는
불의 노도, 불의 태풍, 혁명에의 전진이여!
우리들 아직도
스스로는 못막는
우리들의 피대열을 흩을 수가 없다.
혁명에의 전진을 멈출 수가 없다.
(중략)
우리들의 목표는 조국의 승리
우리들의 목표는 지상에서의 승리
우리들의 목표는 정의, 인도, 자유, 평등, 인간애의 승리인
인민들의 승리인,
우리들의 혁명을 전취할 때까지,
우리는 아직,
우리들의 피기빨을 내릴 수가 없다.
우리들의 피외침을 멈출 수가 없다.
우리들의 피불길,
우리들의 전진을 멈출 수가 없다.
혁명이여!
사회 현실과 역사와 민족에 대한 그의 적극적 참여의식은 그의 중기시에서 두드러지는 특색이지만 이 시는 특히 4.19혁명의 상황과 그 이념을 당대현장과 비교적 밀착된 거리에서 형상화한 대표작이다. 당시에 발표된 대다수 현장시들이 흥분과 감격을 평면적으로 영탄하는 경향을 보인 데 비해서 4.19의 성격과 이념을 분명하게 제시한 것으로 평가 김재홍, 「기독교적 세계관과 예술의식」, 박철희 편, 서강대학교 출판부, 1996
받고 있다.
ⅲ. 박두진의 후기시 및 결론
박두진의 기독교 사상은 후기시에 이르러 더욱 완숙되어 나타난다. 박두진은 제 3기에 들어 가라앉은 목소리와 안정된 시형태로 일체 악을 불사르는 신앙시를 본격적으로 쓰고 있는데, 박두진의 시세계는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신앙을 위한 문학은 아니라는 평가 장백일, 「고독 속에서 찾는 구도」, <기독교 사상>, 1976.
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신앙과 시가 일체화 되지 못할 경우, 신앙의 측면이 강조되면서 시적 재능이 도리어 가리워질 우려도 있다.
대중들은 박두진을 ‘청록파’로 기억한다. 종교적 색체가 강한 박두진의 후기시가 그의 초기시에 비해 작품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진 않으며, 그렇다고 그가 현실 참여적인 목소리를 내고, 투철한 저항 의지를 보여주었던 중기시가 ‘청록파’로 대표되던 초기시에 비해 월등히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너무 뻔한 귀결임에도 불구, 그의 ‘청록파’적 특질에 초점을 맞추어 평가를 내리고자 한다. 박두진은 1930년대의 시문학파나 모더니즘이 지닌 한계의 극복으로 새로운 자연을 제시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개성 있는 정서와 참신한 시각, 순수한 시 정신으로 현대시 사에서 자신만의 전원적 서정주의를 가장 독보적으로 시에 나타낸 인물이라 생각한다.
*목차
1. 해방 직후 한국시의 전개
2. 신석정의 시세계
ⅰ. 부드럽고 평온한 전원적 초기 서정시
ⅱ. 민족의식이 강화된 중기 시
ⅲ. 신석정의 후기시 및 결론
3. 박두진의 시 세계
ⅰ.박두진의 초기 시
ⅱ. 박두진의 중기 시
ⅲ. 박두진의 후기시 및 결론
우리들의 기빨을 내린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아직도
우리들의 기빨을 내린 것이 아니다.
그 붉은 선혈로 나부끼는
우리들의 기빨을 내릴 수가 없다.
우리는 아직도
우리들의 절규를 멈춘 것이 아니다.
그렇다. 그 피불로 외쳐 뿜는
우리들의 피외침을 멈출 수가 없다.
불길이여! 우리들의 대열이여!
그 피에 젖은 주검을 밟고 넘는
불의 노도, 불의 태풍, 혁명에의 전진이여!
우리들 아직도
스스로는 못막는
우리들의 피대열을 흩을 수가 없다.
혁명에의 전진을 멈출 수가 없다.
(중략)
우리들의 목표는 조국의 승리
우리들의 목표는 지상에서의 승리
우리들의 목표는 정의, 인도, 자유, 평등, 인간애의 승리인
인민들의 승리인,
우리들의 혁명을 전취할 때까지,
우리는 아직,
우리들의 피기빨을 내릴 수가 없다.
우리들의 피외침을 멈출 수가 없다.
우리들의 피불길,
우리들의 전진을 멈출 수가 없다.
혁명이여!
사회 현실과 역사와 민족에 대한 그의 적극적 참여의식은 그의 중기시에서 두드러지는 특색이지만 이 시는 특히 4.19혁명의 상황과 그 이념을 당대현장과 비교적 밀착된 거리에서 형상화한 대표작이다. 당시에 발표된 대다수 현장시들이 흥분과 감격을 평면적으로 영탄하는 경향을 보인 데 비해서 4.19의 성격과 이념을 분명하게 제시한 것으로 평가 김재홍, 「기독교적 세계관과 예술의식」, 박철희 편, 서강대학교 출판부, 1996
받고 있다.
ⅲ. 박두진의 후기시 및 결론
박두진의 기독교 사상은 후기시에 이르러 더욱 완숙되어 나타난다. 박두진은 제 3기에 들어 가라앉은 목소리와 안정된 시형태로 일체 악을 불사르는 신앙시를 본격적으로 쓰고 있는데, 박두진의 시세계는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신앙을 위한 문학은 아니라는 평가 장백일, 「고독 속에서 찾는 구도」, <기독교 사상>, 1976.
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신앙과 시가 일체화 되지 못할 경우, 신앙의 측면이 강조되면서 시적 재능이 도리어 가리워질 우려도 있다.
대중들은 박두진을 ‘청록파’로 기억한다. 종교적 색체가 강한 박두진의 후기시가 그의 초기시에 비해 작품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진 않으며, 그렇다고 그가 현실 참여적인 목소리를 내고, 투철한 저항 의지를 보여주었던 중기시가 ‘청록파’로 대표되던 초기시에 비해 월등히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너무 뻔한 귀결임에도 불구, 그의 ‘청록파’적 특질에 초점을 맞추어 평가를 내리고자 한다. 박두진은 1930년대의 시문학파나 모더니즘이 지닌 한계의 극복으로 새로운 자연을 제시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개성 있는 정서와 참신한 시각, 순수한 시 정신으로 현대시 사에서 자신만의 전원적 서정주의를 가장 독보적으로 시에 나타낸 인물이라 생각한다.
*목차
1. 해방 직후 한국시의 전개
2. 신석정의 시세계
ⅰ. 부드럽고 평온한 전원적 초기 서정시
ⅱ. 민족의식이 강화된 중기 시
ⅲ. 신석정의 후기시 및 결론
3. 박두진의 시 세계
ⅰ.박두진의 초기 시
ⅱ. 박두진의 중기 시
ⅲ. 박두진의 후기시 및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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