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대외정책 변화의 변수들
(2) 실제에서의 변화
1) 전방위 외교: 탈냉전 시대의 안정적 체제보전
2) 실리외교: 경제회생을 위한 외부지원 확보
(2) 실제에서의 변화
1) 전방위 외교: 탈냉전 시대의 안정적 체제보전
2) 실리외교: 경제회생을 위한 외부지원 확보
본문내용
방북은 이같은 경제실리외교의 모습을 가장 단적으로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북한의 서방국가에 대한 해외연수 파견은 1997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는데 대상지역은 주로 미국, 호주, 스위스, 태국, 싱가포르, 중국, 헝가리 등이었고 적잖은 경제관료들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교육 등을 받았다. 2001년에도 북한은 경제관료의 IBRD 시찰(2.27-3.4), 미 포틀랜드주립대 시장경제 연수(5.22-5.29) 등과 함께 농업연수 등 다양한 해외 산업기술연수를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 2001년 10월에는 북한의 통계, 농업기술 전문가 등 18명이 호주에서 연수를 받았고 2002년에도 북한의 의료전문가 약 120명이 국제보건기구의 지원으로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지역 연수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은 전방위 외교에 따라 많은 국가들과 관계개선을 추진하면서 경제협력과 투자유치를 위한 다방면적인 경제대표단 교류에 나서고 있다. 외국 경제대표단의 북한방문과 북한 경제대표단의 외국방문은 2001년에도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최근에는 2002년 2월 당중앙위 경제정책검열부 최관영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이 스웨덴과 핀란드를 방문했고 2002년 3월에는 리광근 무역상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대표단이 벨기에,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4개국을 순방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결국 김정일 시대 북한의 대외정책은 체제보장을 위한 대외환경의 완성으로서의 ‘전방위 외교’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번영이라는 국가이익을 얻기 위해 이들 국가들로부터 경제적 지원과 협력을 이루려는 ‘실리외교’를 진행했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김정일 시대 북한의 대외정책은 체제보장을 위한 대외환경의 완성으로서의 ‘전방위 외교’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번영이라는 국가이익을 얻기 위해 이들 국가들로부터 경제적 지원과 협력을 이루려는 ‘실리외교’를 진행했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