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경제교과서 분석(두산출판사)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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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경제교과서 선택 이유 및 분석 방법

Ⅱ. 본론
1. 교과서의 목표
2. 단원 구성
3. 각 단원의 전개방법
4. 자료분석 및 내용분석
가. 자료분석
나. 내용분석
5. 기업단원 집중분석 (Ⅲ-2. 효율적 기업경영)
가. 양적분석
나. 효율적인 기업경영과 기업윤리 (질적분석)
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질적분석)
라. 분석의견 및 종합 (질적분석)

Ⅲ. 결론

본문내용

기업은 공공성과 사회성을 추구하는 사회의 일원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구체적인 사회적 책임 5가지(소비자에 대한 책임, 종업원에 대한 책임, 경영의 투명성에 대한 책임, 공공의 이익을 위한 노력, 생산 참여자들의 인간적 가치 실현)를 언급하였다.
② (기업-소비자) : 생산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 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생산자와 소비자 간 거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소비자 불만의 주 대상이 기업이 되고 있다. 기업은 소비자에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③ (기업-주주) : 적정 수준의 이익이 배당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④ (기업-종업원) : 기업은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한다.
⑤ 기업 윤리: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신기술을 몰래 사용하면, 처음 기술을 개발한 기업은 크게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예시를 들며 기업이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기업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인 기업 윤리를 제시했다. 기업 윤리를 3가지로 살펴보았다. 다른 기업과 공정한 경쟁, 기업 상호간의 신뢰, 절차적 정의의 준수가 그것이다. 탐구활동에서는 절차적 정의와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절차적 정의를 어긴 한국의 한 회사의 사례가 담긴 신문기사가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였다.
4) 분석 의견 및 종합
기업 단원에 대한 분석을 종합해 보면, 이 교과서에서는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기업 경영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그리고 기업의 다양한 이해집단과의 관계에서 근로자, 소비자, 투자자와의 관계만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해관계자 집단은 근로자, 소비자, 투자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타기업, 지역사회, 정부, 해외 등도 모두 중요한 이해관계자 집단이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이해관계자 집단을 설명하려는 관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기업 이익을 사회적으로 환원하는 것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기업 단원을 분석해 본 결과, 전체적인 읽기자료와 탐구활동에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예시가 많이 실려 있었다. 기업의 비윤리적인 부분을 다루는 사례에는 국내기업을, 그리고 기업의 윤리적인 부분을 다루는 사례에는 외국기업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종합해보면, 미국 등 다른 나라는 기업윤리가 잘 지켜지고, 특허권을 많이 가져서 기술 사용료를 많이 받는다는 예시, 우리나라 기업은 과거엔 화려했으나 현재는 위기인 기업의 모습, 경제성과 기업의 이미지 사이에서 갈등하며 리콜을 고민하는 모습, 절차적 정의를 준수하지 않아서 다른 나라로부터 지탄을 받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Ⅲ. 결론
지금까지 (주)두산의 경제교과서를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경제 교과서에 반영된 기업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보았다. 전체적으로 교과서의 곳곳에서, 7차 교과서는 6차 교과서보다 더 낫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바로 전 교육과정에서 사용했던 6차 교과서는 읽을거리라든지, 관련 인터넷 주소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만한 장치가 없었다. 게다가 간혹 있는 삽화도 정말 대충그린 것처럼 엉성해서 ‘내가 더 잘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7차 경제 교과서는 학생들이 생활하면서 쉽게 접하는 만화, 사진, 인터넷 등을 활용해서 고리타분한 교과서가 아닌 일반 잡지책처럼 친숙하고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교과서는 잘 만들어져 있는 듯하다. 많은 사진과 삽화, 사례 등은 학생들이 공부할 때뿐만 아니라 심심할 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 교과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점은 이 교과서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딱딱하지 않고 쉽게 학생의 입장에서 다가감으로서 수업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교과서 편집도 아주 잘 되어 있다. 본문에 등장하는 핵심 단어나 어려운 말들은 교과서 가장자리에 배치하여 뜻을 풀이해 주고 있어서 단어의 뜻을 쉽게 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교과 내용을 실생활에 연결시킬 수 있어서 쓸모 있고 살아있는 교육을 가능하게 해주는 점 역시 이 교과서가 갖는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 가지 개선해야 할 부분도 눈의 띈다. 먼저 지적하고 싶은 점은 주객이 전도된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이 교과서는 기존의 지식 중심의 교과서에 비해서 지식의 양은 적고, 사례와 활동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 이런 사례와 활동은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는 부수적인 것이어야 하는데, 그것이 주가 되는 느낌이다. 여러 사례가 많은 것은 좋지만, 오히려 너무 많아서 깊이 있는 지식 습득에는 방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교과서는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더라도 서술방식이나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분, 또는 인용 자료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잠재적으로 경제에 관한 어떤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따라서 교과서를 편찬할 때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가능한 중립적인 입장에 설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교과서를 분석해 본 결과, 그 내용이 시장경제의 원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기업에 대해 반감을 사게 할 만한 부분도 있었다. 이 교과서에서는 기업의 모습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으나, 그 내용이 긍정적이기 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많아 학생들에게 편협하게 각인될 우려가 있으며 기업의 실제적 모습 보다는 추상적인, 이미지화된 모습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기업의 모습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기업에 대해 직관적·이미지적인 모습이 아닌 실제적인 모습을 학습할 수 있도록 개선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고등학생은 아직 경제의 세부적 내용을 학습하기에 학력수준이 부족하다는 어려움이 있으나, 잘 준비되고 구성된 교과서를 통하여 이러한 한계점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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