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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고 이렇게 화목하고 평화롭게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지만 아내가 나를 많이 생각해주고, 배려해주어 힘들다고 느끼는 것은 특별하게 없다.
<2032년 4월 날씨 화창한 어느 날>
오늘 아내는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아이의 학교에 가야 하는 날이다. 여느 때 같았으면 가족들의 아침밥을 챙겨주고 사회복지관으로 출근 준비를 해야 하지만 오늘만큼은 아이의 학교에 갈 준비를 한다. 작년에는 첫째 아이의 학교에서 공개수업이 있어서 갔다 왔는데 아이가 친구들과 활발하게 잘 어울리고 수업 참여도 열심히 잘 하고 수업 중에 선생님 말씀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 같아 보고 나서 마음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아져서 오후에 치료실로 갔을 때 같이 근무하던 선생님들에게 자랑을 수도 없이 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생각해보니 나는 과연 지금까지라도 살아오면서 부모님에게 이렇게 사소한 것들로라도 이러한 커다란 기쁨을 안겨드렸던 적이 있었나 싶어 괜스레 마음이 무거워졌다. 항상 부모님께 기쁨은 못 드릴망정 걱정만 끼쳐드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에 전화를 했었는데 여전히 반가워하시며 안부를 물으셨다.
나는 직장인 19년 차로 꽤나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2032년 4월 날씨 화창한 어느 날>
오늘 아내는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아이의 학교에 가야 하는 날이다. 여느 때 같았으면 가족들의 아침밥을 챙겨주고 사회복지관으로 출근 준비를 해야 하지만 오늘만큼은 아이의 학교에 갈 준비를 한다. 작년에는 첫째 아이의 학교에서 공개수업이 있어서 갔다 왔는데 아이가 친구들과 활발하게 잘 어울리고 수업 참여도 열심히 잘 하고 수업 중에 선생님 말씀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 같아 보고 나서 마음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아져서 오후에 치료실로 갔을 때 같이 근무하던 선생님들에게 자랑을 수도 없이 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생각해보니 나는 과연 지금까지라도 살아오면서 부모님에게 이렇게 사소한 것들로라도 이러한 커다란 기쁨을 안겨드렸던 적이 있었나 싶어 괜스레 마음이 무거워졌다. 항상 부모님께 기쁨은 못 드릴망정 걱정만 끼쳐드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에 전화를 했었는데 여전히 반가워하시며 안부를 물으셨다.
나는 직장인 19년 차로 꽤나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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