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고도를 기다리며》 작품개관
2. 작품 내용요약
3. 부조리극의 역사와 특징
4. 죽음과 숙명, 존재의 부조리성
5. 약속과 구원의 가능성
6. 인간존재의 고독과 절망
7. 고도를 기다리며의 내포적 의미 소고
8. 결론: 시간, 그리고 기다림
2. 작품 내용요약
3. 부조리극의 역사와 특징
4. 죽음과 숙명, 존재의 부조리성
5. 약속과 구원의 가능성
6. 인간존재의 고독과 절망
7. 고도를 기다리며의 내포적 의미 소고
8. 결론: 시간, 그리고 기다림
본문내용
에 이 작품은 때로 난해한 작품이라고 평가받기도 했지만 역설적으로 그 의미를 밝히지 않음으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1957년, 단지 등장 인물 중에 여성이 없다는 이유로 미국의 샌 틴(San Quentin) 교도소에서 공연되었을 때 1,400여 명에 달하는 죄수들은 \'고도\'가 \"바깥 세상이다!\" 혹은 \"빵이다!\" 혹은 \"자유다!\"라고 외쳤다는 일화는 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한편 1960년대 폴란드인에게 \'고도\'는 러시아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했으며, 프랑스 통치 하의 알제리인들에게는 (당시 땅이 없는 농부들은 그들에게 약속되었으나 아예 실시되지 않은) 토지 개혁의 약속으로 이해되었다. 어떤 이들은 어원을 통해 \'고도\'의 의미를 파악하려고 하였는데, 그들에 따르면 \'고도\'(Godot)가 영어의 \'God\'와 프랑스어의 \'Dieu\'의 합성어라는 것이다. 하지만 베케트는 \"이 작품에서 신을 찾지 말라. (중략...) 여기에서 철학이나 사상을 찾을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 보는 동안 즐겁게 웃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극장에서 실컷 웃고 난 뒤, 집에 돌아가서 심각하게 인생을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이다\"라는 말했을 뿐이다. 결국 \'고도\'의 의미는 이 작품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의 상황과 처지에 따라 자유롭게 해석될 수 있는 것으로, 이 점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는 철저하게 관객을 향해 열려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때문에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금까지도 학인들의 연구대상이 될 수 있었으며, 또한 삶의 질곡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생의 비밀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2. 작품 내용요약
- 제1막
나무가 있는 시골집에서 에스트라공이 땅바닥에 앉아 구두를 벗으려 하는데, 친구 블라디미르가 등장한다.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하는 두 사람은 영 말이 안 되는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밤을 개천에서 보냈다는 에스트라공의 말에, 블라디미르는 밤낮 같은 놈들에게 얻어맞지나 않았느냐고 묻는다. 구두를 아직 벗지 못하고 있는 에스트라공은 블라디미르에게 도와 달라고 하지만 블라디미르는 자신이 늘 기다린다는 마지막 순간을 들먹이며 딴짓을 해대고, 그 와중에 에스트라공 혼자 구두를 벗는데 성공한다. 블라디미르가 회개할까 하는 말을 꺼내자 세상에 태어난 것을 회개하느냐고 농담하는 에스트라공, 이에 성경을 읽었냐며 예수와 구원받은 도적 얘기를 하는 블라디미르에게 그는 사도들의 말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부정한다. 에스트라공이 떠나자고 하자 고도를 기다려야 하므로 떠날 수 없다는 블라디미르는 그가 말했다는 나무 앞에서 꼭 온다고 안 했으므로 오지 않으면 내일 다시 오면 된다고 한다. 에스트라공이 땅위에 앉아 잠이 들자 블라디미르는 ‘고고’라는 애칭을 불러 대고 에스트라공은 현실로 돌아와 꿈 꾼 것을 얘기하려 하지만, 블라디미르는 혼자 간직하라고 하며 듣지 않는다. 애칭이 디디인 블라디미르의 침착하라는 말에, 에스트라공은 영국 사람들은 조용이라고 말한다며 갈보 집에 간 영국 사람 이야기를 들었느냐고 물어 본다. 아무 할 일이 없자 두 사람은 목을 매는 게 어떨지 생각해 보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에스트라공의 당근을 달라는 부탁에 블라디미르는 무밖에 없다고 하다가 당근을 꺼내 준다. 그 와중에 목에 포승을 감아 묶은 럭키를 앞세우고 포조가 등장한다. 고도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은 포조의 이름을 듣고는 약간 실망하는데, 포조는 럭키를 가혹할 정도로 짐승 부리듯 대한다. 의자에 앉아 술을 꺼내 마시던 포조가 닭고기를 먹고 뼈다귀를 버리자 양해를 구한 에스트라공은 집어들고 갉아먹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간곡한 부탁에 떠나지 않고 담배를 계속 피는 포조는 럭키를
한편 1960년대 폴란드인에게 \'고도\'는 러시아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했으며, 프랑스 통치 하의 알제리인들에게는 (당시 땅이 없는 농부들은 그들에게 약속되었으나 아예 실시되지 않은) 토지 개혁의 약속으로 이해되었다. 어떤 이들은 어원을 통해 \'고도\'의 의미를 파악하려고 하였는데, 그들에 따르면 \'고도\'(Godot)가 영어의 \'God\'와 프랑스어의 \'Dieu\'의 합성어라는 것이다. 하지만 베케트는 \"이 작품에서 신을 찾지 말라. (중략...) 여기에서 철학이나 사상을 찾을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 보는 동안 즐겁게 웃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극장에서 실컷 웃고 난 뒤, 집에 돌아가서 심각하게 인생을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이다\"라는 말했을 뿐이다. 결국 \'고도\'의 의미는 이 작품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의 상황과 처지에 따라 자유롭게 해석될 수 있는 것으로, 이 점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는 철저하게 관객을 향해 열려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때문에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금까지도 학인들의 연구대상이 될 수 있었으며, 또한 삶의 질곡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생의 비밀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2. 작품 내용요약
- 제1막
나무가 있는 시골집에서 에스트라공이 땅바닥에 앉아 구두를 벗으려 하는데, 친구 블라디미르가 등장한다.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하는 두 사람은 영 말이 안 되는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밤을 개천에서 보냈다는 에스트라공의 말에, 블라디미르는 밤낮 같은 놈들에게 얻어맞지나 않았느냐고 묻는다. 구두를 아직 벗지 못하고 있는 에스트라공은 블라디미르에게 도와 달라고 하지만 블라디미르는 자신이 늘 기다린다는 마지막 순간을 들먹이며 딴짓을 해대고, 그 와중에 에스트라공 혼자 구두를 벗는데 성공한다. 블라디미르가 회개할까 하는 말을 꺼내자 세상에 태어난 것을 회개하느냐고 농담하는 에스트라공, 이에 성경을 읽었냐며 예수와 구원받은 도적 얘기를 하는 블라디미르에게 그는 사도들의 말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부정한다. 에스트라공이 떠나자고 하자 고도를 기다려야 하므로 떠날 수 없다는 블라디미르는 그가 말했다는 나무 앞에서 꼭 온다고 안 했으므로 오지 않으면 내일 다시 오면 된다고 한다. 에스트라공이 땅위에 앉아 잠이 들자 블라디미르는 ‘고고’라는 애칭을 불러 대고 에스트라공은 현실로 돌아와 꿈 꾼 것을 얘기하려 하지만, 블라디미르는 혼자 간직하라고 하며 듣지 않는다. 애칭이 디디인 블라디미르의 침착하라는 말에, 에스트라공은 영국 사람들은 조용이라고 말한다며 갈보 집에 간 영국 사람 이야기를 들었느냐고 물어 본다. 아무 할 일이 없자 두 사람은 목을 매는 게 어떨지 생각해 보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에스트라공의 당근을 달라는 부탁에 블라디미르는 무밖에 없다고 하다가 당근을 꺼내 준다. 그 와중에 목에 포승을 감아 묶은 럭키를 앞세우고 포조가 등장한다. 고도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은 포조의 이름을 듣고는 약간 실망하는데, 포조는 럭키를 가혹할 정도로 짐승 부리듯 대한다. 의자에 앉아 술을 꺼내 마시던 포조가 닭고기를 먹고 뼈다귀를 버리자 양해를 구한 에스트라공은 집어들고 갉아먹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간곡한 부탁에 떠나지 않고 담배를 계속 피는 포조는 럭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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