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퀄리티] 이매뉴얼 월러스틴(Immanuel Maurice Wallerstein)의 『자유주의 이후』[서평] - 자유주의의 비판적 고찰이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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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퀄리티] 이매뉴얼 월러스틴(Immanuel Maurice Wallerstein)의 『자유주의 이후』[서평] - 자유주의의 비판적 고찰이 필요한 시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자유주의의 비판적 고찰이 필요한 시점



1. 서론

2. 본론
 2.1. 19세기 세 이데올로기의 등장 : 보수주의, 자유주의, 사회주의
 2.2. 자본과 자유
  2.2.1. 자유주의의 달콤한 유혹 : 발전
  2.2.2. 자유주의 몰락의 원인 : 자본주의 세계체제
 2.3. 자유주의의 붕괴
  2.3.1. 68혁명의 충격
  2.3.2. 1989년 현실사회주의의 붕괴
 2.4. 자유주의 이후시기에 대한 월러스틴의 전망과 제안
  2.4.1. 전망
  2.4.2. 제안

3. 결론

본문내용

성, 인종, 국적의 차이를 묶어줄 수 있는 그룹운동의 국지적 투쟁을 대안으로 보고 있다.
월러스틴이 보기에 모든 국가의 균등한 발전이라는 생각은 환상이다. 마르크스가 주장했듯이, 근대 세계체제는 양극화의 운명을 피할 수 없고 소외와 계급투쟁으로 점철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968년에 서구에서 폭발하여 동구와 제3세계 문제로 까지 확산되어간 혁명은 국가적 발전주의에 대한 환멸을 분명히 보여주었으며 자유주의의 지배적 위치에 충격을 주었다. 68혁명은 진압되었지만 자유주의 지위는 회복될 수 없었다. 충격적이고도 새로웠던 반자유주의적 반체제운동인 68혁명은 1989년으로 연속되었다. 89년 동구 사회주의는 붕괴 했고 이는 자유주의의 승리가 아닌 자유주의 시대를 지탱해온 버팀목의 붕괴로 자유주의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하지만 자유주의가 몰락하였다고 해서 그는 새로운 시대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는 1989년 사건으로 인해 결국 우리는 다시 근대초기 혼란기와 동일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 그는 자유주의 해체후 지금 이 50년간의 기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어떤 선택과 실천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새롭게 시작할 시대가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월러스틴이 제안한 이 해체의 시대에 필요한 반체제전략의 일부는 국가적 발전 전략과의 분명한 단절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권력 쟁취를 통한 사회변혁, 단일정당. 민주집중제, 생산주의, 고전적 과학에 대한 믿음 등이 의심되어야 한다.
<프레시안> 2011.12.04. 일자, \"자유주의는 \'보수\'만의 이념? 틀렸다!\" 최장집, 자유주의 재조명…\"한국서 보수는 자유주의자 아냐\"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한국에서의 자유주의를 달리 보는 관점도 있다. 국내 대표적인 진보 정치학자인 최장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오늘날의 한국 민주주의가 안고 있는 여러 결핍된 조건들을 깊이 이해하고 개선해 가는 데 있어 자유주의는 매우 강력한 유의미성이 있다며 이제는 자유주의가 한국사회에 적극적으로 수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자유주의에 의해 뒷받침되지 못한 민주화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과부하 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자유주의를 경험한 후 민주주의가 자리 잡은 서구사회와 달리 한국은 \'자유주의 없는 민주화\'가 진행됐고, 이는 1970~80년대 진보적 엘리트 사이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낭만주의적, 정서적 급진주의를 동반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장집 교수는 자유주의를 곧 \'경제적 자유주의\'라고 해석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단호히 부정하며, 오히려 한국의 현실에서 자유주의는 \'보수\'가 아닌 \'진보\'의 이념에 더 가깝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유주의와 경제적자유주의 또는 신자유주의는 엄연히 다른 종류의 사상이라며 이 관점에서 볼 때 한국사회의 보수파들은 신자유주의자일 수는 있어도 자유주의자는 아니며, 동시에 진보파들은 신자유주의자는 아닐지 몰라도 자유주의자일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최 교수는 자유주의의 장점은 그 개방성과 유연한 자체 교정 능력을 통해 사회경제적 변화와 만나면서 굉장한 현실 적응 능력을 실현해 왔다는 사실이라며 자유주의는 현존하는 정치 이념 중 가장 보편적 이념으로서 한국사회에 적극적으로 수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의 자유주의는 제대로 수용되지 못했고 자유주의를 민주주의의 해독제로 보는 시각은 월러스틴과는 확연히 다른 시각이다. 한국에서의 특수성을 가만해 본다면 최교수의 주장 역시 일리가 있다. 전 세계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자유주의. 한국만의 특수성이건 세계적인 추세건 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 필요한 시점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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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12.20
  • 저작시기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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