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유전공학의 개입의 사례들
1) 장애아를 낳기로 선택하는 것이 옳은가?
2) “키 175센티미터, 탄탄한 몸매, 가족병력 없음, SAT 점수 1400점 이상”인 난자 기증자를 찾습니다
3) 애완동물의 복제의 경우
2. 유전공학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까닭
1) 복제 기술의 불안정성
2) 자율성 논변: 유전공학은 자율권을 침해한다?
3) 자율, 공정, 정의의 언어의 한계
3. 네 가지 유전공학 기술
1) 근육
2) 기억
3) 신장
4) 성감별
1) 장애아를 낳기로 선택하는 것이 옳은가?
2) “키 175센티미터, 탄탄한 몸매, 가족병력 없음, SAT 점수 1400점 이상”인 난자 기증자를 찾습니다
3) 애완동물의 복제의 경우
2. 유전공학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까닭
1) 복제 기술의 불안정성
2) 자율성 논변: 유전공학은 자율권을 침해한다?
3) 자율, 공정, 정의의 언어의 한계
3. 네 가지 유전공학 기술
1) 근육
2) 기억
3) 신장
4) 성감별
본문내용
일 정도 배양한 다음 초기 배아에서 성을 판정한다. 원하는 성별의 초기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킨 다음 나머지는 버리는 것이 보통이다. IVF가 힘들고 비싸기 때문에 아이의 성을 선택하려고 굳이 IVF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배아 스크리닝은 여전히 성감별 방법으로 신뢰도가 매우 높다. 현대의 유전학적 지식이 증가함에 따라 착상 전 유전 진단 PGD를 사용해서 원치 않는 유전형질을 가진 배아를 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비만과 관련된 유전자나 키, 피부색 등을 고를 수 있다. 1997년에 나온 공상과학영화 <가타카>에서 묘사하는 미래에는 모든 부모가 빠짐없이 배아를 진단해서 성별과 키, 질병에 대한 면역성, 심지어 IQ까지 고를 수 있다.
성감별에 반대하는 논거 중에 낙태 논쟁에서 빌려온 것이 있다. 태아도 인격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낙태를 거부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로 배아 스크리닝을 거부한다. 생명권 옹호에 따른 반다는 배아도 사람이니 살 권리가 있다는 입장으로 원래 성감별에 대한 반대 논거가 아니다. 이는 유전성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PGD를 포함해서 성감별까지 모든 배아 스크리닝을 반대하는 논변이기 때문이다.
정자 선별 기술을 이용해 성 간별을 하는 것을 도덕적으로 거부하려면 배아의 도덕적 지위에 관한 논란을 넘어선 다른 이유가 필요하다. 인도와 중국의 성비를 볼 때 남아 선호가 두드러지는 것처럼 성 감별이 성차별의 도구가 된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여자보다 남자가 많은 사회가 불안정하고 폭력적이며 범죄나 전쟁 가능성이 높다는 경험적 사실을 들 수 있다. 이 우려를 비켜가는 영리한 방법이 있다. 마이크로소트라는 기술을 가족의 성비를 맞출 목적으로 아이의 성별을 고르고 싶어 하는 커플에게만 제공하는 것이다. 이 회사의 고객은 성별이 같은 아이를 계속 낳을 목적으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없고 첫째아이의 성별을 고르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다.
우리는 마이크로소트의 사례를 통해 강화기술이 제시하는 도덕적 문제를 가려낼 수 있다. 안정성이나 배아 폐기, 성차별 등 잘 알려진 논쟁은 제쳐두자. 남아를 특별히 선호하지 않고, 성비 균형이 맞는 사회에서 정자 선별 기술을 사용한다고 가정하자. 그런 조건이라면 성 감별을 거부할 수 없을까? 성별뿐만 아니라 키와 눈 색깔, 피부색까지 선택할 수 있다면? 성적인 성향이나 지능, 음악적 재능이나 운동 능력은 어떤가? 근육강화, 기억강화, 신장강화 등의 기술이 완벽해져서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면 아무런 이의 없이 허용할 수 있는가?
그렇다고 해서 이의가 없으리란 법은 없다. 위의 모든 기술에서 여전히 도덕적인 문제가 남을 것이다. 무제는 수단이 아니라 그 기술들이 지향하는 목적에 있다. 강화와 복제, 유전공학은 인간의 존엄성에 위협이 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 말은 충분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우리의 인간성을 어떻게 위축시키는지 말하기는 어렵다. 도대체 그와 같은 기술이 인간의 자유와 번영의 어떤 측면을 위협한단 말인가?
성감별에 반대하는 논거 중에 낙태 논쟁에서 빌려온 것이 있다. 태아도 인격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낙태를 거부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로 배아 스크리닝을 거부한다. 생명권 옹호에 따른 반다는 배아도 사람이니 살 권리가 있다는 입장으로 원래 성감별에 대한 반대 논거가 아니다. 이는 유전성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PGD를 포함해서 성감별까지 모든 배아 스크리닝을 반대하는 논변이기 때문이다.
정자 선별 기술을 이용해 성 간별을 하는 것을 도덕적으로 거부하려면 배아의 도덕적 지위에 관한 논란을 넘어선 다른 이유가 필요하다. 인도와 중국의 성비를 볼 때 남아 선호가 두드러지는 것처럼 성 감별이 성차별의 도구가 된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여자보다 남자가 많은 사회가 불안정하고 폭력적이며 범죄나 전쟁 가능성이 높다는 경험적 사실을 들 수 있다. 이 우려를 비켜가는 영리한 방법이 있다. 마이크로소트라는 기술을 가족의 성비를 맞출 목적으로 아이의 성별을 고르고 싶어 하는 커플에게만 제공하는 것이다. 이 회사의 고객은 성별이 같은 아이를 계속 낳을 목적으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없고 첫째아이의 성별을 고르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다.
우리는 마이크로소트의 사례를 통해 강화기술이 제시하는 도덕적 문제를 가려낼 수 있다. 안정성이나 배아 폐기, 성차별 등 잘 알려진 논쟁은 제쳐두자. 남아를 특별히 선호하지 않고, 성비 균형이 맞는 사회에서 정자 선별 기술을 사용한다고 가정하자. 그런 조건이라면 성 감별을 거부할 수 없을까? 성별뿐만 아니라 키와 눈 색깔, 피부색까지 선택할 수 있다면? 성적인 성향이나 지능, 음악적 재능이나 운동 능력은 어떤가? 근육강화, 기억강화, 신장강화 등의 기술이 완벽해져서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면 아무런 이의 없이 허용할 수 있는가?
그렇다고 해서 이의가 없으리란 법은 없다. 위의 모든 기술에서 여전히 도덕적인 문제가 남을 것이다. 무제는 수단이 아니라 그 기술들이 지향하는 목적에 있다. 강화와 복제, 유전공학은 인간의 존엄성에 위협이 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 말은 충분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우리의 인간성을 어떻게 위축시키는지 말하기는 어렵다. 도대체 그와 같은 기술이 인간의 자유와 번영의 어떤 측면을 위협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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