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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한계와 모순을 내포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식의 정교한 문화적 통치체제를 개혁한다는 것은 제국의 분열과 혼란, 그리고 그로 인한 엄청난 인명의 희생 등을 감수할 각오를 하지 않고서는 감히 시도할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중국은 스스로의 덩치가 지닌 무게와 전통의 무게를 계속 버거워하면서도 그걸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며, 서구인들이 침략하여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키려고 하기 이전까지는 전통적인 문화적, 유교정치적 통치체계는 그런대로 큰 무리없이 작동하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통 중화제국의 통치체제에 대한 레이 황의 설명은 단지 명나라뿐만 아니라 조선의 통치체제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동아시아 전통 후반기의 왕조정치의 본질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식의 정교한 문화적 통치체제를 개혁한다는 것은 제국의 분열과 혼란, 그리고 그로 인한 엄청난 인명의 희생 등을 감수할 각오를 하지 않고서는 감히 시도할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중국은 스스로의 덩치가 지닌 무게와 전통의 무게를 계속 버거워하면서도 그걸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며, 서구인들이 침략하여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키려고 하기 이전까지는 전통적인 문화적, 유교정치적 통치체계는 그런대로 큰 무리없이 작동하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통 중화제국의 통치체제에 대한 레이 황의 설명은 단지 명나라뿐만 아니라 조선의 통치체제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동아시아 전통 후반기의 왕조정치의 본질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