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줄거리
2. 실제역사
3. 느낀점
2. 실제역사
3. 느낀점
본문내용
져 가고 있는 명조의 현실을 말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단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사람들이 잘 보지 못하는 것을 날카롭게 집어내 ‘1587년 아무 일도 없었던 해란 제목으로 알리고 싶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는 크게 6명의 인물을 한 주제로 하여 쓰여 있는데, 주목할 것은 이 6명 중 자신의 뜻을 이룬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6명 모두가 그 시대의 통치 규범 이었던 단순하고도 불명확한 도덕적 원리 때문에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 도덕적 원리는 명조를 유지하는 바탕인 동시에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가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여러 가지 상상을 해보았다. 만력제가 강력한 황제 지배 체제를 확립했었다면? 또는, 장거정이 오래 살아서 그가 추진하는 개혁을 완성했었더라면? 아니면 관료들이 유교적인 도덕적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념을 확립해 갔었더라면?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실행되기에 명조는 너무나도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다. 그렇다. 저자의 말대로 1587년의 연감은 실패의 기록으로 후세에 남겨질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1587년 정해년의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던 해를 주목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는 크게 6명의 인물을 한 주제로 하여 쓰여 있는데, 주목할 것은 이 6명 중 자신의 뜻을 이룬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6명 모두가 그 시대의 통치 규범 이었던 단순하고도 불명확한 도덕적 원리 때문에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 도덕적 원리는 명조를 유지하는 바탕인 동시에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가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여러 가지 상상을 해보았다. 만력제가 강력한 황제 지배 체제를 확립했었다면? 또는, 장거정이 오래 살아서 그가 추진하는 개혁을 완성했었더라면? 아니면 관료들이 유교적인 도덕적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념을 확립해 갔었더라면?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실행되기에 명조는 너무나도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다. 그렇다. 저자의 말대로 1587년의 연감은 실패의 기록으로 후세에 남겨질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1587년 정해년의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던 해를 주목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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