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현대무용
2. 마사 그라함 (Martha Graham, 1894~1991).
3. 도리스 험프리(Doris Humphrey)
4. 호세 리몽(Jose Limon 1908-1972)
5. 안나 소콜로
6. 머스 커닝햄 (Merce Cunningham 1922~ )
7. 엘빈 에일리
8. 폴 테일러
9. 타프
2. 마사 그라함 (Martha Graham, 1894~1991).
3. 도리스 험프리(Doris Humphrey)
4. 호세 리몽(Jose Limon 1908-1972)
5. 안나 소콜로
6. 머스 커닝햄 (Merce Cunningham 1922~ )
7. 엘빈 에일리
8. 폴 테일러
9. 타프
본문내용
과 신고전주의의 아버지 조지 발란신 사이를 유자재로 오가며 독창적인 무용언어를 개발한 유일한 인물, 폴 테일러. 그는 무엇보다도 일정한 스타일의 춤을 거부한다. 서정적인 순수 움직임만을 고집하는 작품이 있는가하면 행위예술이라고 불러야 할만큼춤동작과는 결별된 작품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단어로 그의 안무철학을 정의하기는 힘들다.그러나 요즈음 우리는 이렇듯 장르를 초월하는 그의 작품들을 '현대무용의 고전'이라고 부르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그의 작품세계를 오직 '테일러 식의 무용'이라고 정의해야 옳을 듯하다.
1960년대 폴 테일러는 미국의 현대무용을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에 소개하였다.그는 오랜 시간과 노력에 걸쳐 잘 훈련된 그의 무용수들을 통해 조화롭고 구조적이며 동시에 여유로움과 우아함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가 창조해낸 동작들을 보면 전혀 클래식 발레의 기본 자세나 준비 자세들을사용하지 않으면서 곧바른 상체의 움직임이나 하체에서 느껴지는 바닥으로부터의 에너지 전달방식 등을 통해 발레의 우아함을 유지하고 있다. (가끔은 카브리올(공중에서 다리를 부딪히는 동작)이나 포르테(고전발레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남자무용수가 여자무용수를 어깨 위나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리는 동작)를 등장시켜서 여전히 고전발레의 기술적인 면을 강조하기는 한다.)또한 그는 전혀 동작과 동작간의 무의미한 시간을 용납하지 않는 기법, 즉 시간을 사용하는 현대무용의 기본개념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이렇듯 고전 발레와 현대무용의 기법을 훌륭하게 절충시킬 수 있었던 테일러는 빠른 속도로 세계정상의 안무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기법을 사용한 대표작으로 우선 <후광(Aureole)>을 꼽을 수 있다. 조지 발란신의 작품을 보는 듯한 시적이며 감성적인 세계를 추구하면서도 음악을 사용하는 방식이 그와는 달랐다. 즉, 음악에서 얻어지는 액센트와 동작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타이밍이교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더군다나 그가 선택한 무용수들의 이미지가 특이하게 다양했기 때문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즉, 발란신이 요구하는 무용수들 즉, 일률적으로 가늘고 긴 선의 소유자들과는전혀 다른 성격의, 각양각색의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무대는 1962년 당시 충격적인 작품으로 부각되었다.
한 작품 더 예를 들자면, 1975년 발표된 <산책길(Esplanade)>을 들 수 있다.활기차면서도 정적인 면이 강조되었는데 일상적인 생활동작에서 변형된 산뜻한 움직임들은 바하의 음악을 음표 하나하나 묘사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이렇듯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산책길>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은 묘하게도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어두운 소재를 담고 있는 <은폐된 말(Speaking in Tongues)>이다.
가난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며 어머니가 딸에게 교육하는 내용을 이야기하는데,'강간'이라는 사회문제를 종교와 결부시켜서 생각하게 하는 무거운 작품이다. 연극적인 장면을 통해 극적인 클라이맥스를 유도하며, 여전히 발레기법을 바탕으로 우아함을 강조하는 독특한 그의 수작 중 하나다.
폴 테일러는 1970년대 미니멀리즘과 추상주의적 사고로 작품을 만들었다. 그래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자신을 '추상적 표현주의자'라고 스스로 정의하고 있듯이
그의 안무세계는 다른 안무가와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독창적 언어를 갖고 있다. 이러한 그의 무용을 배우기 위해 트왈라 타프, 로라 딘, 피나 바우쉬 등이 그의 무용단에서 활동하였다. 하지만 그의 무용기법을 다른 현대무용 안무가들이 하듯이 어떻게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자연스러움과 부드러움 속에서 배어 나오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습득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의 작품을 대하면 아이러니컬하게도 오랜 연륜과 삶에서 묻어 나오는 동양의 춤이 갖고 있는 정신을 보는 듯하다.
9. 타프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났다. 2살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발레를 포함한 현대무용과 탭댄스, 악대 지휘, 집시무용 등을 배웠다. 머스 커닝엄(Merce Cunningham)과 에릭 호킨스(Erik Hawkins)에게서 현대무용을 베우고, 이고르 슈웨조프(Igor Schwezoff)에게서 발레를, 매트 매톡스(Matt Mattox) 등에게서 재즈를 배웠다.
이후 폴 테일러(Paul Taylor) 무용단에 들어가 활동하다가 1964년 자신의 무용단을 결성하여 첫 작품 《탱크 다이브 Tank Dive》(1965)를 헌터컬리지에서 무료로 공연하였고, 조프리 발레단을 위하여 만든 《2인승 쿠페 Deuce Coupe》(1973)에서는 비치 보이스의 노래에 맞추어 아카데미 발레 스텝들을 알파벳 순으로 연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또 아메리칸발레시어터를 위하여 만든 《막다른 골목 Push Comes to Shove》(1976)에서는 미하일 바리슈니코프(Mikhail Baryshnikov)를 기용하여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서술체 형식의 《우리가 아주 젊었던 시절 When We Were Very Young》(1980)을 발표하여 댄스와 뮤지컬이 혼합된 예술 장르의 복합적인 형태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특히 《바퀴무늬 The Catherine》(1981)는 주연과 조연을 따로 구분하지 않은 채 음악미술비디오 등 다른 예술장르와 교류를 꾀하고 발레와 재즈 테크닉의 장점을 결합하는 등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밖에 《푸가와 여덟 편의 젤리 롤 작품》(1974), 《매점 상인의 고백 Confessions of a Cornermaker》(1981), 《둥그런 창》(1983), 《리틀 발레 The Little Ballet》, 《타프 안무의 바리슈니코프 Baryshnikov By Tharp》(1985) 등의 작품이 있으며, 비디오용 작품으로 만든 《텔레비전 무용 창작 Making Television Dance》(1985), 《트와일라 타프 스크랩북 Twyla Tharp Scrapbook》(1982)이 있다. 한편 영화 《헤어 Hair》(1979), 《백야》(1985), 《아마데우스》(1984), 《래그타임》(1980) 등의 안무를 맡기도 했다.
1960년대 폴 테일러는 미국의 현대무용을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에 소개하였다.그는 오랜 시간과 노력에 걸쳐 잘 훈련된 그의 무용수들을 통해 조화롭고 구조적이며 동시에 여유로움과 우아함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가 창조해낸 동작들을 보면 전혀 클래식 발레의 기본 자세나 준비 자세들을사용하지 않으면서 곧바른 상체의 움직임이나 하체에서 느껴지는 바닥으로부터의 에너지 전달방식 등을 통해 발레의 우아함을 유지하고 있다. (가끔은 카브리올(공중에서 다리를 부딪히는 동작)이나 포르테(고전발레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남자무용수가 여자무용수를 어깨 위나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리는 동작)를 등장시켜서 여전히 고전발레의 기술적인 면을 강조하기는 한다.)또한 그는 전혀 동작과 동작간의 무의미한 시간을 용납하지 않는 기법, 즉 시간을 사용하는 현대무용의 기본개념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이렇듯 고전 발레와 현대무용의 기법을 훌륭하게 절충시킬 수 있었던 테일러는 빠른 속도로 세계정상의 안무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기법을 사용한 대표작으로 우선 <후광(Aureole)>을 꼽을 수 있다. 조지 발란신의 작품을 보는 듯한 시적이며 감성적인 세계를 추구하면서도 음악을 사용하는 방식이 그와는 달랐다. 즉, 음악에서 얻어지는 액센트와 동작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타이밍이교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더군다나 그가 선택한 무용수들의 이미지가 특이하게 다양했기 때문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즉, 발란신이 요구하는 무용수들 즉, 일률적으로 가늘고 긴 선의 소유자들과는전혀 다른 성격의, 각양각색의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무대는 1962년 당시 충격적인 작품으로 부각되었다.
한 작품 더 예를 들자면, 1975년 발표된 <산책길(Esplanade)>을 들 수 있다.활기차면서도 정적인 면이 강조되었는데 일상적인 생활동작에서 변형된 산뜻한 움직임들은 바하의 음악을 음표 하나하나 묘사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이렇듯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산책길>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은 묘하게도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어두운 소재를 담고 있는 <은폐된 말(Speaking in Tongues)>이다.
가난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며 어머니가 딸에게 교육하는 내용을 이야기하는데,'강간'이라는 사회문제를 종교와 결부시켜서 생각하게 하는 무거운 작품이다. 연극적인 장면을 통해 극적인 클라이맥스를 유도하며, 여전히 발레기법을 바탕으로 우아함을 강조하는 독특한 그의 수작 중 하나다.
폴 테일러는 1970년대 미니멀리즘과 추상주의적 사고로 작품을 만들었다. 그래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자신을 '추상적 표현주의자'라고 스스로 정의하고 있듯이
그의 안무세계는 다른 안무가와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독창적 언어를 갖고 있다. 이러한 그의 무용을 배우기 위해 트왈라 타프, 로라 딘, 피나 바우쉬 등이 그의 무용단에서 활동하였다. 하지만 그의 무용기법을 다른 현대무용 안무가들이 하듯이 어떻게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자연스러움과 부드러움 속에서 배어 나오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습득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의 작품을 대하면 아이러니컬하게도 오랜 연륜과 삶에서 묻어 나오는 동양의 춤이 갖고 있는 정신을 보는 듯하다.
9. 타프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났다. 2살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발레를 포함한 현대무용과 탭댄스, 악대 지휘, 집시무용 등을 배웠다. 머스 커닝엄(Merce Cunningham)과 에릭 호킨스(Erik Hawkins)에게서 현대무용을 베우고, 이고르 슈웨조프(Igor Schwezoff)에게서 발레를, 매트 매톡스(Matt Mattox) 등에게서 재즈를 배웠다.
이후 폴 테일러(Paul Taylor) 무용단에 들어가 활동하다가 1964년 자신의 무용단을 결성하여 첫 작품 《탱크 다이브 Tank Dive》(1965)를 헌터컬리지에서 무료로 공연하였고, 조프리 발레단을 위하여 만든 《2인승 쿠페 Deuce Coupe》(1973)에서는 비치 보이스의 노래에 맞추어 아카데미 발레 스텝들을 알파벳 순으로 연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또 아메리칸발레시어터를 위하여 만든 《막다른 골목 Push Comes to Shove》(1976)에서는 미하일 바리슈니코프(Mikhail Baryshnikov)를 기용하여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서술체 형식의 《우리가 아주 젊었던 시절 When We Were Very Young》(1980)을 발표하여 댄스와 뮤지컬이 혼합된 예술 장르의 복합적인 형태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특히 《바퀴무늬 The Catherine》(1981)는 주연과 조연을 따로 구분하지 않은 채 음악미술비디오 등 다른 예술장르와 교류를 꾀하고 발레와 재즈 테크닉의 장점을 결합하는 등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밖에 《푸가와 여덟 편의 젤리 롤 작품》(1974), 《매점 상인의 고백 Confessions of a Cornermaker》(1981), 《둥그런 창》(1983), 《리틀 발레 The Little Ballet》, 《타프 안무의 바리슈니코프 Baryshnikov By Tharp》(1985) 등의 작품이 있으며, 비디오용 작품으로 만든 《텔레비전 무용 창작 Making Television Dance》(1985), 《트와일라 타프 스크랩북 Twyla Tharp Scrapbook》(1982)이 있다. 한편 영화 《헤어 Hair》(1979), 《백야》(1985), 《아마데우스》(1984), 《래그타임》(1980) 등의 안무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