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emade Memories 정연두展 감상문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Handemade Memories 정연두展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MoMA가 선택한 두 번째 한국인 - 정연두

II 겨울비가 내리던 어느 날

III 수공기억 - Handmade Memories
III-1F 타임캡슐
III-2F 수공기억

IV 정연두의 다른 작품들과 그의 작품 세계

V 참고문헌

본문내용

할아버지의 여러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이 작품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보리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었는데 실제 보리밭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자세히 묘사되어있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릴 적 동네를 뛰어다니면서 경험했던 추억들이 떠올랐다.
<영과 육의 갈림길에서>는 술에 취한 할아버지가 격한 감정으로 이야기를 해나간다. 군 입대를 앞두고 애인과 서로 절대 변심하지 말 것을 당부하던 할아버지는 결국 애인이 자신을 버리고 시집을 가버린 것을 이야기 하며 그녀와 헤어지던 기찻길을 회상한다. 그러면서 이제는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이해한다고 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이 작품에서는 기찻길이 놓여있고 주변의 배경들이 시간이 가면서 변해간다. 아마도 그 기찻길은 우리들의 인생의 길이며 그 위를 달리면서 우리의 삶과 생각이 변해 감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이 작품에서 인터뷰 중 할아버지의 걸쭉한 욕도 인상적이었다.
<영과 육의 갈림길에서> 기찻길 옆 배경의 변화는 우리의 삶이 지나감을 의미하는 것 같다.
<아나운서> 꽃에 달린 전구의 색들이 젊은 시절 화려했던 그의 삶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
‘수공기억 Handmade Memories’는 비록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이긴 하나 그것은 우리 모두의 기억이기도 하다.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과거를 회상하게끔 만드는 정연두 작가의 이번 작품들은 나도 그의 작품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과거의 그의 작품들보다 더 세련되어졌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정감이 들게 한다. 그동안 그의 작품들이 나에게 꿈에 대해서 말했다면 이번 작품은 나에게 과거로의 여행을 선물한 것 같다.
<육간대청> 6점의 작품에서 인터뷰들과 그의 영상은 나의 어린 시절의 소소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IV 정연두의 다른 작품들과 그의 작품 세계
정연두 작가는 2001년 ‘보라매 댄스홀’로 첫 개인전 데뷔를 하였다. 그 이전에도 그룹전에 여러 작품들을 출전하였고 그의 전공이었던 조소 작품은 1997년에 첫 선을 보였었다. ‘보라매 댄스홀’은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이 인쇄되어있는 벽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교댄스 = 퇴폐’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한 일상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실제로 이 공간에서 춤을 추는 것도 촬영되었다고 한다. 보라매와 댄스의 이질성을 통해 문화 혼성, 문화 공유에 대해서 이야기한 작품이라고 한다. 박신의, http://www.galleryloop.com , 2001.9.
그는 이어 2003년 ‘내 사랑 지니’를 발표하였는데, 이 시기부터 현실과 꿈의 이중구조를 이야기 하는 방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원래 이 작품은 두 개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하나는 현재의 모습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의 꿈을 형상화한 사진이다. ‘Handmade Memories'에서의 그 이중구조와 동일한 형식인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1년부터 시작해서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인 작품이다. 전 세계를 돌며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그들의 꿈을 작품 속에서 형상화 시켜주고 있다. 옆의 사진은 카레이서가 꿈이던 한 청년의 이야기로 그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그의 꿈을 잊고 살아가는데, 정연두 작가는 작품 속에서 그의 꿈을 이루어준다.
2004년 'Alice in Wonderland' 또한 '정연두'식 이중구조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꿈을 그리게 한 후 그 그림을 사진으로 표현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들이 그린 의도를 작가가 어느 정도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었던 점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꿈을 먹고 사는 남자에게도 따라가지 못하는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정연두 작가가 의도적으로 다르게 표현한 부분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백설공주 세계동화> 그림에서는 독사과를 먹은 백설공주 옆에 일곱난장이들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연두의 사진에서는 공간도 평면처럼 그리는 아이들의 표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공간에 나타내버렸다.
2008년 작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에서는 내러티브 자체를 영상화하려고 한 것이 눈에 띈다. 주황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촬영 세트를 만들고 해체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의 미묘한 만남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비디오 아트 영역에서 정연두 작가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기에 그 의미가 크다. 이 작품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구입을 하면서 정연두라는 이름은 어느새 백남준에 버금가는 위상을 갖게 되었다. 전혀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표현기법을 보여주면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화려한 모습의 비디오 아트가 아닌 우리들의 일상과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는 정감 있는 비디오 아트를 표현해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는 것이 현실일 수도 있고 때론 현실이 아닐 수도 있다.
정연두 작가의 작품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현실을 현실이 아닌 것으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의 작품을 보면서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를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어떤 사진이미지에 대해서도 전적인 믿음을 갖지 않는 시대, 온갖 기교의 가상적 이미지가 실재를 위협하는 이 시대에서 오히려 아무런 의도 없이 ‘진짜’를 제시한다. 진짜와 거짓을 구분하려고 하는 것은 우리들이고 정작 작가 자신은 우리 현실 삶의 진실성과 허위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수미, 시뮬라크럼 루시다, http://www.yeondoojung.com/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꿈은 단지 꿈인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듯이 정연두 작가의 작품 또한 꿈처럼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V 참고문헌
반이정, 수공기억 Handmade Memories 도록, 2009.1.13.
국제 갤러리 보도자료, 국제갤러리, 2008.10.
반이정, 정연두 작가론, <포토넷 7월호>, 2007.7.
http://www.yeondoojung.com
http://www.galleryloop.com
http://www.kukje.org
http://www.kumhomuseum.com/
  • 가격2,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9.04.03
  • 저작시기2009.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784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