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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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엇인가? 8) 플롯은 인물 중심인가 행동 중심인가? 9) 이야기의 시발점은 무엇인가? 어디서 시작할 것인가? 10) 이야기 전체의 긴장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11) 주인공은 이야기의 클라이막스를 어떻게 완성하는가?
<감상>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글쓰기에도 적용된다. 이야기거리가 잔뜩 있어도 이것들을 엮어나갈 매개가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작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이야기거리는 무궁무진하게 많다. 일상에서 겪는 슬픈 얘기, 재밌는 일, 기쁨 등을 모두 이야기로 엮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야기 소재만 있다고 해서 그것들이 바로 완성된 글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언가가 필요하다. 토비야스는 플롯을 적절히 쓰면 독자로 하여금 흥미와 긴장을 유발, 유지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서말의 구슬을 꿸 도구인 것이다.
하지만 플롯은 오직 독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플롯은 작가에게 나침반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 때문이다. 작가는 하얀 백지에 글을 쓸 때 망망대해에 떠 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어느 방향으로 써나가야 비로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안은 채 말이다. 플롯은 이런 작가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대체적인 방향은 물론이며, 그 방향으로 이야기를 몰아가는 기술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이 기술에는, 기술들을 적재적소에서 발휘하는 상위기술까지 포함된다.
이렇게 플롯은 독자와 작가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플롯의 중요성은 여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다. 글 자체에도 매우 중요한 공헌을 하기 때문이다. 어떤 글이든 플롯이 중요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픽션에 해당하는 글을 쓸 때 플롯은 중요하다. 플롯이 어떠냐에 따라 책이 지니는 매력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이라는 책은, 플롯이란 무엇인가를 다룸으로써, 작가들이 글을 쓸 때 항상 염두에 둬야할 사항으로서 플롯을 제시한다. 또 특정한 주제에 어떤 플롯을 적용해야 글이 돋보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먼저 플롯의 개념에 대한 오해가 많다고 지적함으로써, 플롯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한다. 작가에 따르면, 플롯(plot)과 줄거리(story)를 혼동하는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라는 것이다. 줄거리는 사건의 시간적 기록으로, “실에 꿰어놓은 염주처럼 사건을 연속적으로 이어놓은 해설”인 데 비해, 플롯은 “고리로 연결된 사슬처럼 행동과 태도의 패턴이 묶여 전체성이 나타난다”고 한다. 줄거리는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는 궁금증만을 요하지만, 플롯은 이미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능력, 사건과 사건 사이의 관계와 등장인물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는 능력 등을 요한다.
흔히 사람들이 플롯을 뼈대에 비유하지만, 뼈대라는 비유에는 플롯의 역동성을 제대로 담지 못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그는 플롯을 ‘전자기장’에 비유한다. 이야기의 모든 요소를 함께 엮는 힘이라는 것이다.
이런 장점을 띤 이 책은 특히 작가 지망생에게 권할 만하다. 원래 이야기에는 그 이야기의 '원형'이라는 게 존재한다. 어떤 이야기이든 그 이야기의 내용과구성은 이미 존재하는 원형적 스토리 중 한 가지를 응용하여 구성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의 이야기이다. 물론 백사람의 작가가 쓴다면 백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원래 이 원형이라는 부분은 작가의 개성까지 침범하는 범주의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문학의 스토리라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온다는 이른바 패턴과 전형의 원형과 기원이 존재하고 그것에 따른 법칙이 존재한다. 가난한 소녀가 출세하는 경우에는 행운과 기적에 가까운 도움이 등장하게 된다거나, 그 가난한 소녀는 이른바 너무도 고운 심성의 소유자라라는 '전형'들의 종류와 그것을 다룰 때 주의해야하고,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적 원형들의 뼈대와 법칙, 그것이 바로플롯이라 부르는 종류의 것이다.
이러한 플롯은 스토리를 짜는데 자신이 선택한 이야기의 모범적인 구성은 어떤 것인가 알 수 있는 참고가 된다. 물론 반드시 그것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예술이란 언제든 기본을 파괴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필요한 행위니까. 그러나 예술적 법칙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법칙을 상세히 알아야 진정한 의미에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플롯의 기본적 전형을 아는데 대단히 큰 도움을 준다. 현재 존재하는 모든 서사 문학의 전형을 스무 가지로 압축하여 정리한 이것은 전형의 기본과 성질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시나리오는 무엇이며, 플롯은 또 무엇인지, 그리고 글은 어떻게 써야하는 것인지 좀처럼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을 읽고 나자 내 머릿속에서 작문에 대한 기초가 탄탄해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명작과 졸작의 경계에 플롯이 있다는 역자의 주장이 명명백백한 사실이었으면 싶다. 그래야 이 명확해 보이는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테니까.
아무렇게나 표현하는 것이 예술이 아니고, 대충 써놓은 것이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자유로움을 지향하는 예술에 있어서도 우선 참작해야하는 법칙이 있듯이, 이야기를 쓸 때에도 반드시 참고해야할 법칙, 즉 플롯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똑같은 소재를 두고 이야기 하더라도 그 소재를 어떻게 연결하며, 가공하고,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플롯의 구성에 달려 있다. 따라서 플롯은 죽어있는 활자들에 불과한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독자들의 눈에 그 이야기는 단지 글씨들의 모임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생생한 세계의 재현이다. 이 재생의 힘은 분명 플롯에 있다. 그래서 토비야스의 말처럼 플롯은 나침반이며 안내서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명품과 졸작은 플롯의 차이에서 나온다는 말은 참인 듯하다. 플롯에 따라서 글이 생명을 얻느냐, 생명을 꺼트리냐 하는 것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 가격1,2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9.04.06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8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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