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과 예술론으로 이해되는 1.도(道), 2.기(氣) 개념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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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학과 예술론으로 이해되는 1.도(道), 2.기(氣) 개념의 사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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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런데 인간 자신은 무한정한 것이고 예술작품은 한정된 것이므로 이 때문에 인간과 예술 작품을 놓고 볼 때 그 출발점과 최종 도달점 사이에는 커다란 간격이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앞 이야기에서의 ‘인간의 수련’과 뒷 이야기에서의 ‘예술작품의 형성과정’을 비교할 때 이른바 ‘성인의 도’는 그 내용에 있어서 재경이 말하고 있는 ‘반드시 재계하여 마음을 진정시켜 깨끗이 한다’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여우가 말하고 있는 ‘세상에 대한 관심을 버리는 일과 우주만물의 존재를 잊는 일’은 재경이 말하고 있는 ‘상을 받거나 칭찬, 작품의 공교함과 치졸함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게 된다’는 내용과 동일한 것이다. 따라서 여우가 말하는 ‘자신의 존재마저 잊는 경지’는 바로 재경이 말하는 ‘자신의 사지와 육체의 형체조차 잊어버리는 무아지경’과 일치하는 것이며, 여우가 말하는 ‘아침 햇빛이 어둠을 뚫듯이 환한 깨달음의 경지’는 곧 재경이 말하는 ‘나무의 자연스러운 본성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과 하나가 되는 경지’와 합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살펴볼 때 수양의 과정과 효과로 말하자면 이들 양자는 완전히 일치한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재경이 이러한 수양의 과정을 거쳐 ‘귀신의 조화가 아닌가 하고 놀라며 감탄하게 되는’ 악기의 제작을 이루어냈던 것이며, 여우도 이러한 수양의 과정을 통하여 ‘도를 체득한’ 성인聖人, 지인至人, 진인眞人, 내지 신인神人의 경지를 이루어 내고 있다. 또 위에서 인용한 두 이야기의 내용을 살펴보면 결코 우연히 합치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장자의 전체를 통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으며, 다른 문구로 거듭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장자가 추구했던 도는 한 위대한 예술가가 표현해내는 최고의 예술정신과 본질적으로 똑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예술가가 이루어 낸 것은 예술작품이고, 장자가 이루어 낸 것은 예술적인 인생이라고 하는 점이다. 그리고 장자가 말한 성인, 지인, 진인, 신인은 다름 아닌 예술화한 삶의 대명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독일의 작가이자 미학자인 피셔
Friedrich Theodor Vischer에 의하면 관념이 높으면 높을수록 다량의 미를 포함하며 관념의 최고 형태는 인격이다. 그러므로 최고의 예술은 최고의 인격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 하였다. 피셔가 말하고 있는 내용은 장자의 사상 속에서 곧 실증을 얻을 수 있다 해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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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9.04.22
  • 저작시기2007.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3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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