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적론 요약

목차

제 1 장. 자유민주 국가의 교육목적

제 2 장. 인간의 잘삶

제 3 장. 도덕교육을 넘어서

제 4 장. 통합 교육

제 5 장. 자율적 인간을 위한 교육

제 6 장. 교육목적으로서 자율적 인간의 정당화

제 7 장. 교육에서 지식의 위치

제 8 장. 1988 영국 국가교육과정

제 9 장. 국가교육과정의 대안

본문내용

목 속에 들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교육과정의 주요 단위로 어떤 것이 선택 되든지 간에 그것은 의무 교육기간 동안 일년 내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교육과정의 배후에 또 다른 상정들이 들어있는 것 같다. 한 가지는 수학은 학생들에게 논리적 사고를 훈련시키고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특히 중요하다는 상정이다. 수학에서 다루는 논리적 사고는 엄밀하고, 전제로부터 결론이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종류의 사고다. 이와 다른 영역에서의 논리적 사고는 대체로 그렇지 않다. 두 번째는 외국어도‘ 마음의 훈련’에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이미 습득한 아이디어를 다른 언어의 단어로 표현하는 방법이 학습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라 새로운 단어들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수학이나 외국어가 교과시간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말은 아니다. 거기에는 위와 다른 더 좋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국가 교육과정은 무엇보다도 사람됨의 자질(personal qualities)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지식은 그다음이다. 어떤 지식이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문제는 윤리적 가치에 비추어 결정되어야 한다. 학교의 핵심 과업은 부모의 핵심 과업과 마찬 가지로 아동들이 자율적인 잘삶에 필수적인 성향들은 길러주는 일이다. 학교는 학생들의 가치세계가 확대되면서 점차 경험하게 될 가치 갈들을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가령 ‘인성 교육’ 시간에 문학을 읽거나 구조화된 학습 토론을 통해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그러한 문제를 반성해 봄으로서 가능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학교는 학생들이 이미 갖고 있는 욕구가 새로운 대상을 향하여 확대 되도록 할 수 있다. 이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식의 지식과 이해를 가르쳐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반드시 더 중시해야 하는 것은 보다 더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 학습들이다. 우리는 이들은ㄹ 흔히 ‘인문학' (the humanities)이라 부른다. 여기에 포함될 것은 예술, 특히 문학이다.
6. 교육과정 속의 예술
예술은 지식의 한 형식이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여전히 난점이 많다. 역사나 과학을 공부할 때에는 사실과 그에 대한 적절한 근거를 가진 신념을 획득하는 일이 바로 포함되지만,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을 감상하는 것은 어떤 명제나 집합을 접하는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측면에서 볼 때 학교에서 예술을 공부함으로서 자신의 지식의 폭을 확대 시킬 수 있다. 예술을 옹호하는 분명한 합리적 근거는 선택지의 확대에 기여하는데 있다. 다른 수많은 지적 활동이나 실천적 활동과 비교해 볼 때 예술이 우리에게 아주 직접적으로 그리고 가끔 별로 고생하지 않아도 제공해 줄 수 있는 굉장한 즐거움을 생각해 본다면 그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는 모든 학생들이 반드시 예술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예술을 접해보면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될거라는 주장에 타당한 근거가 있다는 말이다. 선택 대상의 확대를 염두해 두고 있는 한, 교육과정에서 예술이 특별히 중시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7. 교과시간의 교육과정: 결론
민주적이 요건들에 부합되도록 하기 위해서 국가교육과정의 대안은 인성적 자질, 다양한 지식 우형, 예술적 경험 등을 중심으로 위에서 제시한 방햐으로 구축될 것이다. 그 핵심은 이문학적인(humanistic) 것이고 1988년 국가교육과정에서처럼 과학, 수학, 기술이 강조되지는 않을 것이다.
8. 교수법과 평가
자기 결정을 권장하는 한 가지 방안은 그 일부가 필수가 아닌 선택 교과로 배정해서 아동들에게 개인 프로젝트와 헌신 활동을 상당히 깊은 수준에서 추구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만일 학생들이 타인들의 잘됨이 자기 자신의 잘됨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도록 고취시키고자 한다면 교육과정의 내용뿐만 아니라 교수 방법도 이 목적에 결부 시킬 수 있다. 이는 아동들을 항상 고립된 학습자로 취급하지 않고, 적절한 경우마다 그들을 다양한 공동 활동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할 것을 옹호한다. 학습에 대한 평가도 민주주의적 목표와 일치 되어야 한다. 이는 분명히 형성적 평가나 진단적 평가를 찬성한다. 왜냐하면 이 평가의 목적은 아동의 학습을 촉진시키고 학생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단 평가와 형성 평가에 대해 중앙 정부가 통제를 해야 할 온갖 이유가 있다. 이런 평가는 교사 임용계약서에서 교사의 역할의 일부분으로서 명확히 밝혀야 하고, 모든 교사가 그 평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훈련을 받게끔 조치를 해야 한다. 국가 시험의 폐해를 피할 다른 방안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중 가장 유망한 것은 학교 평가다. 각 학교가 교직 풍토, 조직, 교수법, 교과배정, 등에서 국가적 목표에 어느 정도로 도달하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다.
9. 학교 조직과 풍토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는 일반 직원을 포함한 모든 교직원들이 민주적 공동체에 동등한 성원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학교 수준의 민주주의가 중요한 이유는, 그 구성원이 자율적 개인이라는 점 때문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가치와 절차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도와줌으로서 그들을 민주 시민으로 발달시킬 것을 학교에 기대하기 때문이다. 학교의 풍토에 적용될 민주주의의 준거도 있다. 학교의 규칙과 절차는 민주주의의 요건과 부합되도록 만들어 져야한다. 그러므로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인간을 차별하고 성을 차별하는 비열한 행동은 허용 되어서는 안된다.
10. 국가교육평의회
영국의 현 정부는 교육정의 모든 측면을 검토하기 위해 교육부 장관이 임명한 국가교육과정평의회(National Curriculum Council)를 구성했다. 이 기구는 범위를 확대해서 보다 민주적인 국가교육평의회로 바꿀 필요가 있다. 국가교육평의회는 특정 정권의 도구가 아니라 준 독립적 공식 기구가 됨으로서 교육 목적을 제안하고 이를 보다 세부적인 교육 목표로 구체화하는 일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11. 결 론
국가의 교육과정 정책은 이 장에서처럼 넒은 의미에서 볼 때, 위와 같은 고려 사항들을 중심으로 수립되어야 비로소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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