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가소개, 시대적 배경
2. 어둠의 혼 간단소개 - 등장 인물, 줄거리
3. 어둠의 혼 분석
1) 일인칭 주인공 시점
2) 수수께끼
3) 가난과 굶주림
4) 삶과 죽음, 빛과 어둠의 이미지
5) 아버지의 죽음과 성장
4. 유년의 기억과 아버지에 대한 애증의 감정
1) 아버지에 대한 증오의 흔적들
2) 아버지에 대한 연민의 흔적들
5. 결론
2. 어둠의 혼 간단소개 - 등장 인물, 줄거리
3. 어둠의 혼 분석
1) 일인칭 주인공 시점
2) 수수께끼
3) 가난과 굶주림
4) 삶과 죽음, 빛과 어둠의 이미지
5) 아버지의 죽음과 성장
4. 유년의 기억과 아버지에 대한 애증의 감정
1) 아버지에 대한 증오의 흔적들
2) 아버지에 대한 연민의 흔적들
5. 결론
본문내용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데려온 자식’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남편과 전쟁으로 인한 한 때문에 어머니는 모진 여자로 변했고, 특히 장남인 김원일에게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장자라는 의식을 수시로 일깨우고, 견실한 생활인이 될 것을 요구하며 혹독한 매질을 가했던 것이다. 이러한 아버지에게 버림받음으로써 억척스런 생활을 해야만 했던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 또 다른 핵심적인 한 축을 이루는 인물상으로 김원일의 소설에 등장한다.
비정상적인 가족의 삶과 어머니의 혹독한 채찍질에 대해 김원일은 “나는 삶이 괴로웠다. 그래서 태어나지 않은 상태나 빨리 늙어 노인이 되기를 원했다. 노인이 되면 장남으로서의 의무도 벗고 죽는 날만 기다리며 일을 하지 않아도 아무 사람 눈 흘기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가진 자나 행복해 보이는 자를 이유 없이 증오했다”고 회고한다. 어린 나이의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어머니의 매질을 견디면서 조금씩 어머니의 기대로부터 탈출을 꿈꾸는 것뿐이었다. 이 장자로서 견실한 생활인이 되라는 어머니의 기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이 찾아간 곳이 바로 문학이었다.
김원일이 문학을 처음 접한 때는 신문배달원 시절로 이광수, 김동인, 심훈 등의 소설과 외국 단편 소설을 읽으며 문학의 참모습을 짐작하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이학년 때 학교에 도서관이 생기자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이때 그가 만난 작가가 토마스 만과 이상이었다. 대구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한 1960년 서라벌예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그러나 그 시절은 알코올과 재즈에 빠진 무절제한 생활이었고, 서구의 실험소설을 흉내 내어 여기저기 신춘문예에 내보내지만 아무 소득 없이 대학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졸업 후 대구로 돌아와 가난 속에서 전기 내선공으로 일하던 그는 1963년 영남대학교에 편입하고 곧 군에 입대한다. 제대 후 1966년 4월 대구 [매일신보]에 [1961년 알제리아]로 당선되지만 생활의 고통은 계속된다. 이에 그는 [현대문학]의 현대문학상 장편소설 공모에 매진한다. 낮에는 중학교 강사 일을 하고 밤에는 하루 오십 매씩 써내는 사생결단의 강행군이었다. 결국 [어둠의 축제]로 준당선이 되어 비로소 본격적인 소설가의 길에 나서게 된다.
1968년 대학을 졸업한 김원일은 서울로 옮겨 출판사에 들어가 생활의 기반을 잡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1973년 그의 문학 활동에 결정적인 순간이 마련된다. 그 해 발표한 단편 소설 [어둠의 혼]이 발표되자마자 비상한 관심을 끈 것이다.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그는 한 해 동안 무려 일곱 편의 소설 청탁을 받아 발표하는 기쁨을 누린다. 이후 김원일은 1990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기까지 굵직굵직한 상들을 두루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우리 문학의 대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를 잡는다. 1997에는 그간 그가 주력해왔던 분단을 주제로 한 소설의 결정판인 장편소설 [불의 제전]을 1980년 연재를 시작한 이래 십팔 년 만에 모두 일곱 권으로 완간함으로써 우리 문학사에 한 이정표를 세운다.
<시대적 배경 - 좌우대립의 이데올로기>
어둠의 혼은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1949년 좌익운동에 가담한 아버지 배용범이 경찰에 체포되어 총살당한 모습을 그의 아들 갑해가 달빛 아래서 목격하기까지의 하루를 그린이야기이다. 이 소설의 배경인 광복 직후는 좌우사상 대립과 이념투쟁 때문에 나라가 혼란에 빠져있을 때이다.
1945년 일본의 항복과 동시에 남한에는 미군이, 북한에는 소련군이 주둔하여 거의 점령군 행세를 하다시피 한다. 물론 미군과 소련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한 목적은 일본군의 무장해제라는 이유였지만 사실상은 이 두 나라 간의 세계 정세상의 대립으로 인한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소련은 사회주의 국가를 하나라도 더 건설하려는 목적으로, 미국은 사회주의세력이 더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각각 남한과 북한에 주둔한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는데 적극적이었고, 민족주의 인사들을 대거 숙청하였다.
1945년 12월에 열린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 이후로 좌우의 대립이 극심하게 된다. 반공주의자였던 이승만은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수립하자고 주장한다. 더구나 좌우합작운동은 여운형의 암살 등으로 실패하게 된다. 1947년 열린 제 2차 미소공위마저 결렬되자 미국은 이 문제를 UN에 상정하고 UN은 남북한 총선거를 통해 한국의 정부를 수립하자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북한은 UN임시위원단의 입국을 거부하였고, 결국 남한만 총선거를 실시할 것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에 맞서 김구는 1948년에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하여 그 해 4월 김규식과 함께 38도선을 넘어 북한에 가서 남북협상을 추진하지만 이것 역시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결국 1948년 5월 10일 남한만의 총선거를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난 상태에서 제주도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일부주민들이 무장 봉기 하여 제주 4·3사건을 일으켜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하였고 같은 해 10월(총선이 끝나고 남한단독정부가 수립된 후)에는 여수·순천 10·19사건이 발생한다.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1948년 8월 15일에 수립되자 북한에서도 같은 해 9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수립하게 된다. 이것으로 남북의 분단이 시작된 것이다. 이후 반공산주의 노선의 지도자로 구성된 남한은 공산주의에 대해 철저하게 반대하였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그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지게 된다.
Ⅱ. <어둠의 혼> 간단 소개
<등장인물>
갑해 :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삶의 자세를 배우는 소년으로, 이 소설의 화자임.
아버지 :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한 뒤, 광복 후 좌익 활동을 한 인물
어머니 : 남편 때문에 수시로 경찰서에 끌려가 고초를 겪는 여인
이 모 : 어머니의 언니로, 술장사를 함.
이모부 : 갑해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시켜 줌.
그 외 : 천치 분임(누나), 분선(동생)
<줄거리>
소년 갑해의 아버지는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한 뒤 광복 후 좌익이 된 지식인이다. 야학을 벌여 계몽 사업을 할 때 아버지는 떳떳하게 마을을 다녔다. 그러나 광복 후, 좌익이 된 아버지는 좌우익이 극렬하게 대립함에 따라 경찰의 추적을 받고
비정상적인 가족의 삶과 어머니의 혹독한 채찍질에 대해 김원일은 “나는 삶이 괴로웠다. 그래서 태어나지 않은 상태나 빨리 늙어 노인이 되기를 원했다. 노인이 되면 장남으로서의 의무도 벗고 죽는 날만 기다리며 일을 하지 않아도 아무 사람 눈 흘기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가진 자나 행복해 보이는 자를 이유 없이 증오했다”고 회고한다. 어린 나이의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어머니의 매질을 견디면서 조금씩 어머니의 기대로부터 탈출을 꿈꾸는 것뿐이었다. 이 장자로서 견실한 생활인이 되라는 어머니의 기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이 찾아간 곳이 바로 문학이었다.
김원일이 문학을 처음 접한 때는 신문배달원 시절로 이광수, 김동인, 심훈 등의 소설과 외국 단편 소설을 읽으며 문학의 참모습을 짐작하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이학년 때 학교에 도서관이 생기자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이때 그가 만난 작가가 토마스 만과 이상이었다. 대구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한 1960년 서라벌예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그러나 그 시절은 알코올과 재즈에 빠진 무절제한 생활이었고, 서구의 실험소설을 흉내 내어 여기저기 신춘문예에 내보내지만 아무 소득 없이 대학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졸업 후 대구로 돌아와 가난 속에서 전기 내선공으로 일하던 그는 1963년 영남대학교에 편입하고 곧 군에 입대한다. 제대 후 1966년 4월 대구 [매일신보]에 [1961년 알제리아]로 당선되지만 생활의 고통은 계속된다. 이에 그는 [현대문학]의 현대문학상 장편소설 공모에 매진한다. 낮에는 중학교 강사 일을 하고 밤에는 하루 오십 매씩 써내는 사생결단의 강행군이었다. 결국 [어둠의 축제]로 준당선이 되어 비로소 본격적인 소설가의 길에 나서게 된다.
1968년 대학을 졸업한 김원일은 서울로 옮겨 출판사에 들어가 생활의 기반을 잡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1973년 그의 문학 활동에 결정적인 순간이 마련된다. 그 해 발표한 단편 소설 [어둠의 혼]이 발표되자마자 비상한 관심을 끈 것이다.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그는 한 해 동안 무려 일곱 편의 소설 청탁을 받아 발표하는 기쁨을 누린다. 이후 김원일은 1990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기까지 굵직굵직한 상들을 두루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우리 문학의 대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를 잡는다. 1997에는 그간 그가 주력해왔던 분단을 주제로 한 소설의 결정판인 장편소설 [불의 제전]을 1980년 연재를 시작한 이래 십팔 년 만에 모두 일곱 권으로 완간함으로써 우리 문학사에 한 이정표를 세운다.
<시대적 배경 - 좌우대립의 이데올로기>
어둠의 혼은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1949년 좌익운동에 가담한 아버지 배용범이 경찰에 체포되어 총살당한 모습을 그의 아들 갑해가 달빛 아래서 목격하기까지의 하루를 그린이야기이다. 이 소설의 배경인 광복 직후는 좌우사상 대립과 이념투쟁 때문에 나라가 혼란에 빠져있을 때이다.
1945년 일본의 항복과 동시에 남한에는 미군이, 북한에는 소련군이 주둔하여 거의 점령군 행세를 하다시피 한다. 물론 미군과 소련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한 목적은 일본군의 무장해제라는 이유였지만 사실상은 이 두 나라 간의 세계 정세상의 대립으로 인한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소련은 사회주의 국가를 하나라도 더 건설하려는 목적으로, 미국은 사회주의세력이 더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각각 남한과 북한에 주둔한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는데 적극적이었고, 민족주의 인사들을 대거 숙청하였다.
1945년 12월에 열린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 이후로 좌우의 대립이 극심하게 된다. 반공주의자였던 이승만은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수립하자고 주장한다. 더구나 좌우합작운동은 여운형의 암살 등으로 실패하게 된다. 1947년 열린 제 2차 미소공위마저 결렬되자 미국은 이 문제를 UN에 상정하고 UN은 남북한 총선거를 통해 한국의 정부를 수립하자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북한은 UN임시위원단의 입국을 거부하였고, 결국 남한만 총선거를 실시할 것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에 맞서 김구는 1948년에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하여 그 해 4월 김규식과 함께 38도선을 넘어 북한에 가서 남북협상을 추진하지만 이것 역시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결국 1948년 5월 10일 남한만의 총선거를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난 상태에서 제주도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일부주민들이 무장 봉기 하여 제주 4·3사건을 일으켜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하였고 같은 해 10월(총선이 끝나고 남한단독정부가 수립된 후)에는 여수·순천 10·19사건이 발생한다.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1948년 8월 15일에 수립되자 북한에서도 같은 해 9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수립하게 된다. 이것으로 남북의 분단이 시작된 것이다. 이후 반공산주의 노선의 지도자로 구성된 남한은 공산주의에 대해 철저하게 반대하였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그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지게 된다.
Ⅱ. <어둠의 혼> 간단 소개
<등장인물>
갑해 :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삶의 자세를 배우는 소년으로, 이 소설의 화자임.
아버지 :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한 뒤, 광복 후 좌익 활동을 한 인물
어머니 : 남편 때문에 수시로 경찰서에 끌려가 고초를 겪는 여인
이 모 : 어머니의 언니로, 술장사를 함.
이모부 : 갑해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시켜 줌.
그 외 : 천치 분임(누나), 분선(동생)
<줄거리>
소년 갑해의 아버지는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한 뒤 광복 후 좌익이 된 지식인이다. 야학을 벌여 계몽 사업을 할 때 아버지는 떳떳하게 마을을 다녔다. 그러나 광복 후, 좌익이 된 아버지는 좌우익이 극렬하게 대립함에 따라 경찰의 추적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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