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브론즈 조각이었다.
특히, 그의 다비드는 도나텔로의 특허라 할 수 있는 콘트라포스토(contrapposto) 자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렇듯 무게를 한 발에 실고 다른 발은 편하게 놓는 콘트라포스토 자세는 고전 조각에 대한 중요한 발견이기도 했다. 도나텔로의 아름다운 다비드에는 동성애적 애정표현이 당혹스러울 정도로 나타나 있는데 이러한 형상은 고대 그리스 시대가 추구하던 당당한 남성다움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고 오히려, 로마 시대 노년의 남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을 듯한 이상적인 어린 미소년의 모습에 가깝다.
도나텔로의 다비드는 강하면서 날씬한 몸매의 우아함과 그 얼굴에 나타나는 숨 막힐 듯 아름다운 표정 은 가히 르네상스시대의 막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도나텔로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하겠다.
2. 베로키오의 다비드 [1475년, 청동, 128cm, 피렌체 바르젤로 박물관]
베로키오의 다비드는 적장의 머리를 발로 밟고 선 모습으로 역시 도나텔로의 그것처럼 미소년과 같은 가녀린 인상이 강하다.
이 작품은 도나텔로의 작품을 매우 닮고 있으나 그의 조상에서 보여지는 내향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은 없는데, 그것은 대좌의 높이에서 눈높이로 보도록 고안했기 때문이다.
그의 청동상 《다비드》는 그 착의(着衣)의 섬세한 표현 등 공예적 장식성이 두드러지며, 인체를 더할 나위 없이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금세공가 답게, 금세공 기술자로서의 훈련에 의해 세부를 정교하게 마무리하였음이 골리앗의 머리의 공들인 형태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저 날씬하다기보다 가녀리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는 그의 몸매와 도나텔로의 다비드에 비해 다소 자신감이 없고 어눌해 보이는 표정은 이 조각상을 골리앗을 때려눕힌 강한 소년이기 보다, 전체적으로 여리고 연약해 보이는 이미지로 만들고 있다
4. 베르니니의 다비드 [1624년, 대리석, 높이170cm, 이탈리아 로마 보르게세 박물관]
베르니니는 25살에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다윗>상을 조각했다. 힘을 표출하지 않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윗>상과는 달리 베르니니는 막 돌을 집어 던지려고 몸을 비틀고 있는 장면을 선택했다. 긴장감으로 입을 꼭 다물고 있는 베르니니의 다윗은 막 움직이려는 동작으로 힘에 넘쳐있으며, 이 역동적이고 폭발하는 듯한 에너지가 바로 바로크 예술의 진수로서 보는 이를 작품속의 감정과 움직임 속으로 끌어들여 신체적인 반응까지도 이끌어 내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그의 다비드는 도나텔로의 특허라 할 수 있는 콘트라포스토(contrapposto) 자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렇듯 무게를 한 발에 실고 다른 발은 편하게 놓는 콘트라포스토 자세는 고전 조각에 대한 중요한 발견이기도 했다. 도나텔로의 아름다운 다비드에는 동성애적 애정표현이 당혹스러울 정도로 나타나 있는데 이러한 형상은 고대 그리스 시대가 추구하던 당당한 남성다움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고 오히려, 로마 시대 노년의 남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을 듯한 이상적인 어린 미소년의 모습에 가깝다.
도나텔로의 다비드는 강하면서 날씬한 몸매의 우아함과 그 얼굴에 나타나는 숨 막힐 듯 아름다운 표정 은 가히 르네상스시대의 막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도나텔로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하겠다.
2. 베로키오의 다비드 [1475년, 청동, 128cm, 피렌체 바르젤로 박물관]
베로키오의 다비드는 적장의 머리를 발로 밟고 선 모습으로 역시 도나텔로의 그것처럼 미소년과 같은 가녀린 인상이 강하다.
이 작품은 도나텔로의 작품을 매우 닮고 있으나 그의 조상에서 보여지는 내향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은 없는데, 그것은 대좌의 높이에서 눈높이로 보도록 고안했기 때문이다.
그의 청동상 《다비드》는 그 착의(着衣)의 섬세한 표현 등 공예적 장식성이 두드러지며, 인체를 더할 나위 없이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금세공가 답게, 금세공 기술자로서의 훈련에 의해 세부를 정교하게 마무리하였음이 골리앗의 머리의 공들인 형태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저 날씬하다기보다 가녀리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는 그의 몸매와 도나텔로의 다비드에 비해 다소 자신감이 없고 어눌해 보이는 표정은 이 조각상을 골리앗을 때려눕힌 강한 소년이기 보다, 전체적으로 여리고 연약해 보이는 이미지로 만들고 있다
4. 베르니니의 다비드 [1624년, 대리석, 높이170cm, 이탈리아 로마 보르게세 박물관]
베르니니는 25살에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다윗>상을 조각했다. 힘을 표출하지 않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윗>상과는 달리 베르니니는 막 돌을 집어 던지려고 몸을 비틀고 있는 장면을 선택했다. 긴장감으로 입을 꼭 다물고 있는 베르니니의 다윗은 막 움직이려는 동작으로 힘에 넘쳐있으며, 이 역동적이고 폭발하는 듯한 에너지가 바로 바로크 예술의 진수로서 보는 이를 작품속의 감정과 움직임 속으로 끌어들여 신체적인 반응까지도 이끌어 내는 것이 큰 특징이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