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봉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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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럽 중심주의적에서만 봉건제를 이해하려 했다는 점이다. 물론 유럽적인 측면만을 살펴 개념을 규정하더라도, 많은 복잡한 현상 때문에 개념 규정이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의 역사가들이 해석하고 이해하는 측면은 거의 다가 중세 유럽적 현상에 치중되어져 있다.
오토 힌체가 쓴 “봉건제의 본질과 전파”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정치형태를 봉건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주나라의 봉건제는 완전한 의미로서의 봉건제는 아니지만, 봉건제의 싹이 존재해 있다고 본다. 반면 일본은 14세기에 이르면 일본의 정치체제가 봉건화를 위한 결정적인 진보가 이루어지고, 다이호 율령 체제의 잔재가 최종적으로 소멸되고 전국에 걸친 봉건화가 완결된 것을 오닌의 난에 이른 시기로 확정지어 이야기 하고 있다.
일본의 중세 봉건제는 유럽의 중세 봉건제의 특징과 비슷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일본의 봉건제적 특성을 잠깐 살펴보면, ① 주군과 가신과의 인신 적 연대가 가신의 토지에 대한 경제적 관계보다 강하다는 점, 즉, 봉건관계 그 자체에 있어서 주종제가 은대지보다 우선한다는 것 ②유럽봉건제에 비해 주군과 종신과의 관계에서 비대칭성이 강하였다. 신서관계에서 계약적인 요소가 훨씬 미약하고, 주종제는 법제적 성격보다는 신성하고 반 가족적 성격을 띠고 있다. 이렇듯, 동아시아의 측면에서도 봉건제의 요소가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유럽적인 측면만을 강조하지 않았나 싶다
봉건제의 개념을 딱히 무엇이다? 라고 확정지어 말을 할 수 는 없지만, 봉건제의 개념적, 요소적, 측면을 살펴봄으로써 중세 사회의 유럽적 사회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키워드

봉건제,   서양중세사,   주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