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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어느 누구도 절대적 진리에 도달할 수 없으며 다만 비판적인 논의를 통해 점점 더 진리에 접근할 수 있을 뿐이다. 과학자 사회는 비판을 통해 진리에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과학자 사회를 사회 철학적으로 해석하면 ‘열린사회’가 된다. ‘열린사회’란 국가가 제공하는 상호 보호의 틀 안에서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결사체이다. 포퍼는 현대사회가 이 ‘열린사회’로 나아갈 것을 주장하고, 자유주의의 기본성격을 “열린사회”로 해석함으로써 자유주의의 지향점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자유주의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명확히 밝혀주고 있다. 따라서, 자유주의의 승리가 보편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포퍼의 주장을 세심하게 음미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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