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연애(또는 이성교제)의 의의
2. 연애기간(시기)의 조작적 정의
3. 데이트 장소
4. 연구 방법
5. 자료수집
6. 자료분석
7. 인터뷰 조사 내용
8. 맺으며
2. 연애기간(시기)의 조작적 정의
3. 데이트 장소
4. 연구 방법
5. 자료수집
6. 자료분석
7. 인터뷰 조사 내용
8. 맺으며
본문내용
주말마다 학교의 공터에서 배드민턴을 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데이트 지출 비용
초기에는 데이트 비용이 2명 합쳐서 4만 5천원 가량 들었다. 그때 나는 약 8천원 가량을 부담하였다. 식사는 봉천 사거리의 Coco's 또는 학교의 자하연 식당에서 하였다. 코코스를 자주 갔던 이유는 잘 모르겠고, 학교의 자하연을 애용했던 것은 기다리는 줄이 짧았기 때문이다.
후기에는 데이트 비용이 2만 5천원으로 줄어들어 초기에 비해 2만원이나 줄었다. 부담률이 50%로 바뀌어 1만 2천 5백원 가량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지금의 식사 장소는 교내에서는 무조건 가까운 식당이면 족하고, 교외에서는 분식점으로 곧장 가서 먹는다.
연애 시작 후의 소비지출비의 변화
데이트, 선물 비용의 지출이 증가하여 의류 구입비가 감소하였다. 초기에는 주된 데이트 장소가 강남역이나 방배동이었는데 점차 녹두거리로 내려 가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다.
바람직한 소비패턴에 대한 생각
초기와 비교해 볼 때 현재의 소비패턴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눈치 보지 않고 분수껏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소비이다. 현재 적금을 함께 불입하고 있다. 졸업식 때 각자 입을 양복과 정장을 마련하기 위해 반반씩 똑같이 불입하고 있다.
사례3. 지속적 교제기의 커플
대상 : 04학번 남학생(소개팅으로 만난 동갑의 직장 여성과 9개월째 교제중)
데이트 빈도
데이트를 매일 하는 셈이다. 같은 동네에서 살기 때문에 그녀의 직장이 있는 명동에서부터 퇴근길에 함께 귀가한다. 그래서 데이트 장소는 명동에서 그녀의 집까지가 된다.
데이트 비용
1회 데이트 비용은 약 5만원이다. 연애 개시 후 3개월 까지는 혼자 부담했다. 그래서 카드 연체로 고생했다. 1달에 120만원을 쓴 적도 있었다.
카드 뒷감당은 어떻게?
작년 1년 동안 휴학을 했었기 때문에 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카드 한 번 메우려고 눈코 뜰 새 없이 열심히 일했다. 그때 아르바이트 수입이 약 200만원 가량 되었다. 지금은 과외를 해서 115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데이트 비용 부담
처음에는 내가 혼자 냈고, 함께 부담하기 시작한 시기는 사귄지 3개월경부터이다. 따라서 우리의 일시적 교제기는 3개월까지라고 말할 수 있다.
연애 초기에는 그녀의 직장 동료들과 함께 만났다.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거나 호프집에 가고 그 이후 노래방에 갔다. 하지만 현재는 둘만의 시간을 누리고 있다.
데이트 비용
현재의 데이트 비용은 2,000~5,000원 가량이다. 함께 귀가할 때 뻥튀기나 귤을 사서 같이 먹으면서 집으로 향한다. 영화를 볼 때에는 20,000원 정도 소요된다. 영화는 2주일 또는 1달에 1번 정도 본다.
기념일
100일째 되던 날에 나는 그녀에게 반지를 선물했고, 그녀는 나에게 지포라이터를 선물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라이터를 선물받은 날로부터 3일 뒤에 담배를 끊기로 결심을 해서 그 라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나의 생일에는 옷과 꽃다발을 선물받았고, 그녀의 생일에는 커피숍을 몇 시간 전세 내서 그녀의 친구들을 초대한 파티를 열었다.
바람직한 소비패턴은?
여자 친구가 현재 적금에 가입했는데 나의 옷을 구입해주기 위해서이다. 함께 반씩 불입하는 또다른 적금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부담이 안될 정도의 소비가 바람직한 소비일 것이다.
8. 맺으며
이상의 논의에서 ‘대학생 연애커플의 소비행태’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 학기동안의 프로젝트였다고는 하나 순수 투입시간만을 놓고 봤을 때는 썩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고, 조사대상이 된 표본집단도 그리 크지 않아서 심도 있고 체계적인 조사연구는 못된 것 같다.
그렇다고는 해도 조사하기 이전 시점과 비교했을 때, 어렴풋이나마 그 무언가가 드러나는데, 그것을 글머리에서 언급한 이슈들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많은 남학생은 데이트 지출에 있어서 상대적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 이는 단순히 ‘남자니까...’ 하는 식의 남성우월주의의 찌꺼기인가, 아니면 여성들이 이를 적절히 이용하는 Free riding에 불과한 것인가.
조사결과를 볼 때 데이트비용 지출 비율이나 평균적인 사용액에 있어서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높음과 동시에, 그러한 지출이 부적절하고 심적 부담도 크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남자가 더 부담해야 한다’라는 명제에 따르면서 심적으로는 그 명제를 별로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지출이 적절하다고 답한 50%의 남학생도 심적 저항만 없을 뿐이지 기본적으로는 같은 명제를 따르고 있는 것 같다.
여학생의 경우 70% 이상이 적절하다고 답했는데, 남학생에 비해 적은 지출을 하는 것이 분명함에도 이런 현상을 보인 것은, 이들도 역시 남성의 비용 부담이 큰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문제에 있어선 남성우월주의 내지는 여성에 대한 배려 때문에 남성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 같다.
둘째, 위의 문제와 직결되는 것으로 연애 전과 후를 놓고 봤을 때 소비패턴의 변화 양상은 어떠한가.
90%의 남학생이 소비패턴의 변화를 인정한 것을 놓고 볼 때 위에서 내린 잠정적 결론이 막연한 추측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학생들 역시 변화했다고 답변한 쪽이 많았지만 지출 부담이 크지 않은 때문인지 남학생보다는 그 비율이 낮았다.
셋째, 데이트의 증가로 여러 구매의사결정을 강요받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특히 고려되는 요소들이 싱글일 때와 비교하여 어떠한가.
둘이 함께 구매할 때는 여성쪽의 의견이 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의 경우 연애 이전에 비해 확실히 사전정보탐색 정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혼자 지낼 때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선시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네째, 광풍과도 같았던 연애초반기가 끝나 어느 정도 안정된 만남을 이룩하게 되었을 때 소비의 양상도 따라서 어느 정도 변해가는가.
일시적 교제기에 남성쪽으로 치우쳤던 경제적 부담이 지속적 교제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균형점을 향하고, 둘의 소비에 있어서도 일시적 교제기의 왜곡된 패턴이 정상화되면서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패턴으로 변화함을 알 수 있었다.
데이트 지출 비용
초기에는 데이트 비용이 2명 합쳐서 4만 5천원 가량 들었다. 그때 나는 약 8천원 가량을 부담하였다. 식사는 봉천 사거리의 Coco's 또는 학교의 자하연 식당에서 하였다. 코코스를 자주 갔던 이유는 잘 모르겠고, 학교의 자하연을 애용했던 것은 기다리는 줄이 짧았기 때문이다.
후기에는 데이트 비용이 2만 5천원으로 줄어들어 초기에 비해 2만원이나 줄었다. 부담률이 50%로 바뀌어 1만 2천 5백원 가량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지금의 식사 장소는 교내에서는 무조건 가까운 식당이면 족하고, 교외에서는 분식점으로 곧장 가서 먹는다.
연애 시작 후의 소비지출비의 변화
데이트, 선물 비용의 지출이 증가하여 의류 구입비가 감소하였다. 초기에는 주된 데이트 장소가 강남역이나 방배동이었는데 점차 녹두거리로 내려 가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다.
바람직한 소비패턴에 대한 생각
초기와 비교해 볼 때 현재의 소비패턴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눈치 보지 않고 분수껏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소비이다. 현재 적금을 함께 불입하고 있다. 졸업식 때 각자 입을 양복과 정장을 마련하기 위해 반반씩 똑같이 불입하고 있다.
사례3. 지속적 교제기의 커플
대상 : 04학번 남학생(소개팅으로 만난 동갑의 직장 여성과 9개월째 교제중)
데이트 빈도
데이트를 매일 하는 셈이다. 같은 동네에서 살기 때문에 그녀의 직장이 있는 명동에서부터 퇴근길에 함께 귀가한다. 그래서 데이트 장소는 명동에서 그녀의 집까지가 된다.
데이트 비용
1회 데이트 비용은 약 5만원이다. 연애 개시 후 3개월 까지는 혼자 부담했다. 그래서 카드 연체로 고생했다. 1달에 120만원을 쓴 적도 있었다.
카드 뒷감당은 어떻게?
작년 1년 동안 휴학을 했었기 때문에 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카드 한 번 메우려고 눈코 뜰 새 없이 열심히 일했다. 그때 아르바이트 수입이 약 200만원 가량 되었다. 지금은 과외를 해서 115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데이트 비용 부담
처음에는 내가 혼자 냈고, 함께 부담하기 시작한 시기는 사귄지 3개월경부터이다. 따라서 우리의 일시적 교제기는 3개월까지라고 말할 수 있다.
연애 초기에는 그녀의 직장 동료들과 함께 만났다.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거나 호프집에 가고 그 이후 노래방에 갔다. 하지만 현재는 둘만의 시간을 누리고 있다.
데이트 비용
현재의 데이트 비용은 2,000~5,000원 가량이다. 함께 귀가할 때 뻥튀기나 귤을 사서 같이 먹으면서 집으로 향한다. 영화를 볼 때에는 20,000원 정도 소요된다. 영화는 2주일 또는 1달에 1번 정도 본다.
기념일
100일째 되던 날에 나는 그녀에게 반지를 선물했고, 그녀는 나에게 지포라이터를 선물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라이터를 선물받은 날로부터 3일 뒤에 담배를 끊기로 결심을 해서 그 라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나의 생일에는 옷과 꽃다발을 선물받았고, 그녀의 생일에는 커피숍을 몇 시간 전세 내서 그녀의 친구들을 초대한 파티를 열었다.
바람직한 소비패턴은?
여자 친구가 현재 적금에 가입했는데 나의 옷을 구입해주기 위해서이다. 함께 반씩 불입하는 또다른 적금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부담이 안될 정도의 소비가 바람직한 소비일 것이다.
8. 맺으며
이상의 논의에서 ‘대학생 연애커플의 소비행태’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 학기동안의 프로젝트였다고는 하나 순수 투입시간만을 놓고 봤을 때는 썩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고, 조사대상이 된 표본집단도 그리 크지 않아서 심도 있고 체계적인 조사연구는 못된 것 같다.
그렇다고는 해도 조사하기 이전 시점과 비교했을 때, 어렴풋이나마 그 무언가가 드러나는데, 그것을 글머리에서 언급한 이슈들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많은 남학생은 데이트 지출에 있어서 상대적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 이는 단순히 ‘남자니까...’ 하는 식의 남성우월주의의 찌꺼기인가, 아니면 여성들이 이를 적절히 이용하는 Free riding에 불과한 것인가.
조사결과를 볼 때 데이트비용 지출 비율이나 평균적인 사용액에 있어서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높음과 동시에, 그러한 지출이 부적절하고 심적 부담도 크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남자가 더 부담해야 한다’라는 명제에 따르면서 심적으로는 그 명제를 별로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지출이 적절하다고 답한 50%의 남학생도 심적 저항만 없을 뿐이지 기본적으로는 같은 명제를 따르고 있는 것 같다.
여학생의 경우 70% 이상이 적절하다고 답했는데, 남학생에 비해 적은 지출을 하는 것이 분명함에도 이런 현상을 보인 것은, 이들도 역시 남성의 비용 부담이 큰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문제에 있어선 남성우월주의 내지는 여성에 대한 배려 때문에 남성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 같다.
둘째, 위의 문제와 직결되는 것으로 연애 전과 후를 놓고 봤을 때 소비패턴의 변화 양상은 어떠한가.
90%의 남학생이 소비패턴의 변화를 인정한 것을 놓고 볼 때 위에서 내린 잠정적 결론이 막연한 추측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학생들 역시 변화했다고 답변한 쪽이 많았지만 지출 부담이 크지 않은 때문인지 남학생보다는 그 비율이 낮았다.
셋째, 데이트의 증가로 여러 구매의사결정을 강요받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특히 고려되는 요소들이 싱글일 때와 비교하여 어떠한가.
둘이 함께 구매할 때는 여성쪽의 의견이 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의 경우 연애 이전에 비해 확실히 사전정보탐색 정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혼자 지낼 때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선시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네째, 광풍과도 같았던 연애초반기가 끝나 어느 정도 안정된 만남을 이룩하게 되었을 때 소비의 양상도 따라서 어느 정도 변해가는가.
일시적 교제기에 남성쪽으로 치우쳤던 경제적 부담이 지속적 교제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균형점을 향하고, 둘의 소비에 있어서도 일시적 교제기의 왜곡된 패턴이 정상화되면서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패턴으로 변화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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