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기사도와 기사문학
2.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작가정신과 인물창조
3. 줄거리 요약
4. 근대소설의 시초, 근대정신과 근대적 개인의 묘사
5. 작품 속 풍자와 패러디의 미학
6. 돈키호테가 스페인에 끼친 영향 고찰
7. 맺음말
2.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작가정신과 인물창조
3. 줄거리 요약
4. 근대소설의 시초, 근대정신과 근대적 개인의 묘사
5. 작품 속 풍자와 패러디의 미학
6. 돈키호테가 스페인에 끼친 영향 고찰
7. 맺음말
본문내용
담을 위로할 수 있고 세르반테스가 그 작품을 쓸 때 그의 자조적인 자세 때문에 자기 자신도 너무나 환상에 가득 찬 글을 썼다고 믿었으며, 당시의 스페인은 무리한 모험으로 지쳐있을 때라 이제는 쉴 때라는 것을 돈키호테에서 암시받고 있다고 그는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돈키호테에게서 스페인의 패망의 원인을 찾았다.
따라서, 이상의 날개짓을 힘차게 내저었지만 현재는 침대에서 죽어가는 돈키호테를 어떻게 스페인 재건의 모델로 삼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1900년대에 있어서 돈키호테의 신화가 미적으로 최고봉의 자리에 앉게된 것은 루벤 다리오의 공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에게 있어서 돈키호테는 50세를 먹은 우수에 젖은 스페인 군인으로서 모든 패배를 맞본 뒤, 스페인 대신 자기 몸을 바다에 던지는 영웅이다. 돈키호테의 죽음은 이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해되었던 것이다. 또한 돈키호테는 시적 이미지상으로 자기 자신을 초월하고 있는 실체이다. 그러나, 루벤 다리오의 주장은 스페인의 이상을 지지하는 암호의 메세지로의 존재가치는 가지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찌해서 30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야 돈키호테가 스페인 병에 임상의학으로 요구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그것은 정치적 영역에 대한 실망과 불신을 목격한 90년대 지성인들은 계속되어 가는 경직성에서 스페인을 구할 방도는 정치와는 무관한 활동에서나 사고 영역에서 찾아야한다는 것이었다. 라파엘 알따미라는 나라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민족의 심리를 형성한 근간을 해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많은 당시의 작가들이 스페인의 무기력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대륙의 영혼에 대한 추구, 국민 심리의 파악, 스페인 역사의 탐구 등에 몰두하였는데, 이는 돈키호테의 재고찰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스페인 국민성의 근거이자, 무기력과 발작의 상징이며 신화로 존재했던 돈키호테가 스페인 국민을 무기력에서 활성화시키는 인간 의지의 투쟁원이자 모범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돈키호테는 자기 자신을 성립하고 그 존립을 위해 사회의 모든 전통, 관습을 우롱하면서 인간성의 한계를 넘는 최대의 의지사적 존재로서 묘사되어지고 있다. 그는 의지의 인간, 자기 외부와의 싸움은 바로 초인간적인 힘의 의지를 내보이는 자, 결국은 그리스도적 존재로까지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90년대의 대부분 작가들이 결론내리지는 못했으나 언제나 거기에 있었던 돈키호테의 신화였던 것이다.
7. 맺음말
이 책에는 돈키호테의 모험 외에 그가 중간 중간 만나는 인물들에 의해 펼쳐지는 7편의 액자소설이 존재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사랑 때문에 비롯되는 절망과 증오를 말하지만 그 안에는 17C 당시 수동적이고 억압적인 삶을 사는 여성들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 자신이 속한 신분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불행해지지만 결국엔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등 자신이 처한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고단한 모험 끝에 자아와 사랑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녹아있다. "항상 활시위를 당겨놓은 상태로는 있을 수 없고, 또한 인간의 성질도 뭔가 적합한 오락 없이는 지탱해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라는 신부의 말처럼 이 책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크나큰 즐거움이 됐으리라는 짐작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이 문학사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만으로도 한번은 읽어 볼만한 책이다. 게다가 읽기에 부담스럽지 만도 않은 것이 스페인 시골의 아름다운 풍광과 신과 국왕을 사랑하며 느긋하게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의 모습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 준다. 그리고, 삽입된 다양한 일화 속에 등장하는 적극적이며 과감하고 생기발랄한 히로인들이 또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작품이다.
따라서, 이상의 날개짓을 힘차게 내저었지만 현재는 침대에서 죽어가는 돈키호테를 어떻게 스페인 재건의 모델로 삼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1900년대에 있어서 돈키호테의 신화가 미적으로 최고봉의 자리에 앉게된 것은 루벤 다리오의 공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에게 있어서 돈키호테는 50세를 먹은 우수에 젖은 스페인 군인으로서 모든 패배를 맞본 뒤, 스페인 대신 자기 몸을 바다에 던지는 영웅이다. 돈키호테의 죽음은 이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해되었던 것이다. 또한 돈키호테는 시적 이미지상으로 자기 자신을 초월하고 있는 실체이다. 그러나, 루벤 다리오의 주장은 스페인의 이상을 지지하는 암호의 메세지로의 존재가치는 가지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찌해서 30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야 돈키호테가 스페인 병에 임상의학으로 요구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그것은 정치적 영역에 대한 실망과 불신을 목격한 90년대 지성인들은 계속되어 가는 경직성에서 스페인을 구할 방도는 정치와는 무관한 활동에서나 사고 영역에서 찾아야한다는 것이었다. 라파엘 알따미라는 나라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민족의 심리를 형성한 근간을 해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많은 당시의 작가들이 스페인의 무기력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대륙의 영혼에 대한 추구, 국민 심리의 파악, 스페인 역사의 탐구 등에 몰두하였는데, 이는 돈키호테의 재고찰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스페인 국민성의 근거이자, 무기력과 발작의 상징이며 신화로 존재했던 돈키호테가 스페인 국민을 무기력에서 활성화시키는 인간 의지의 투쟁원이자 모범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돈키호테는 자기 자신을 성립하고 그 존립을 위해 사회의 모든 전통, 관습을 우롱하면서 인간성의 한계를 넘는 최대의 의지사적 존재로서 묘사되어지고 있다. 그는 의지의 인간, 자기 외부와의 싸움은 바로 초인간적인 힘의 의지를 내보이는 자, 결국은 그리스도적 존재로까지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90년대의 대부분 작가들이 결론내리지는 못했으나 언제나 거기에 있었던 돈키호테의 신화였던 것이다.
7. 맺음말
이 책에는 돈키호테의 모험 외에 그가 중간 중간 만나는 인물들에 의해 펼쳐지는 7편의 액자소설이 존재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사랑 때문에 비롯되는 절망과 증오를 말하지만 그 안에는 17C 당시 수동적이고 억압적인 삶을 사는 여성들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 자신이 속한 신분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불행해지지만 결국엔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등 자신이 처한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고단한 모험 끝에 자아와 사랑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녹아있다. "항상 활시위를 당겨놓은 상태로는 있을 수 없고, 또한 인간의 성질도 뭔가 적합한 오락 없이는 지탱해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라는 신부의 말처럼 이 책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크나큰 즐거움이 됐으리라는 짐작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이 문학사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만으로도 한번은 읽어 볼만한 책이다. 게다가 읽기에 부담스럽지 만도 않은 것이 스페인 시골의 아름다운 풍광과 신과 국왕을 사랑하며 느긋하게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의 모습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 준다. 그리고, 삽입된 다양한 일화 속에 등장하는 적극적이며 과감하고 생기발랄한 히로인들이 또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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