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이론을 만들자 감상문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W이론을 만들자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W 이론이란 무엇인가

2. 한국적 경영 철학의 등장

3. 내용 분석
(1) 독자적 경영 철학의 부재
(2) W 이론의 실체
(3) 우리 산업 기술의 현주소
(4) 산학 협동의 부진
(5) 선진국과 도쿄대
(6) 기업의 동맥 경화증 극복
(7) 하이 터치 연구팀
(8) 신들린 작업자들
(9) 중소기업 연구 개발 콘소시엄
(10) 교육의 혁신
(11) 서울 올림픽의 교훈
(12) 우리 산업 기술정책의 전개 방향
(13) 정보혁명시대의 유망사업
(14) 지도자를 기다리며

4. [W 이론을 만들자]에 대한 비평적 접근

5. 맺음말

본문내용

물건은 없을 것이다. 이미 1989년 당시에는 사양길에 접어든 일본의 MSX2의 내부 구조를 그대로 차용하였으며 그래도 비교적 참신한 디자인(?)과 교육공학적으로 그다지 시험을 거치지 않은 소프트웨어 (보통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시험에는 적어도 2년 이상의 세월이 소요된다)가 장착되어 나온 컴퓨터, 그리고 시장에서 ‘첨단기술’의 상징처럼 불리워지던 유아용 컴퓨터, 하드웨어의 한계 MSX2는 1984년 일본 아스키사가 발표한 8BIT 컴퓨터로써 1989년 당시 국내의 컴퓨터 시장에서 널리 팔리던 16BIT XT컴퓨터에 비해서도 하드웨어적으로 낙후된 것이었으며 ‘유아용 컴퓨터'의 내부 구조는 MSX2를 전적으로 차용한 것이다.
에 따른 신규 소프트웨어의 개발 미비로 시판 6개월만에 단종되어 버린 이 상품이 이 교수가 ‘우리가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유지할 수 잇는 유일한 상품’인 하이터치 상품의 본질이라면 참으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는 일이다. 유아용 컴퓨터의 실패는 결정적으로 ‘외국의 기술’, 그것도 외국에서 사장된 지 오래 되는 그러한 기술에 기반한 제품에 어떠한 창의력이 보완된다고 하더라도 필연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산업기술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로는 이 교수가 이 책을 통해서도 잘 분석했듯이 ‘창의적인 교육의 부족’, 그로 인한 산업현장에서의 응용력 부족도 들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기초과학적인 소양의 부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선진제국들의 응용 과학 기술의 발전의 이유는 이교수가 강조한 것처럼 ‘그들 고유의 문화에 맞는 적절한 기술의 취사선택’도 큰 몫을 차지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이 종교개혁 이후 계속된 과학혁명의 선두주자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튼튼한 기초 과학의 발전 하에서 응용과학의 발전이 있다는 것을 망각한 것이 우리가 현재 과학기술분야의 후진국이 되는 주 요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우리가 선진 제국과 버금가는 또다른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기초부터 튼튼히’, 즉 이 교수의 표현대로라면 ‘자동차 시대에 증기기관을 만들어 보는’ 그러한 행동일지도 모른다. 가시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쉽사리 성과도 안 나오는 기초과학은 집어치우고 그래도 ‘연구자들의 신바람 여부에 따라 어느 정도의 성과도 나올 수 있는’그러한 만만한 분야나 집중적으로 파고 드는 것이 나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초가 없는 응용은 사상누각이 아닌가? 잠시 여담을 한다면 본인은 중, 고등학교 때 수학을 열심히 공부했지만 생각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 대학에 와서 그 이유를 곰곰이 분석해 보니 필자가 입시 위주의 공부, 즉 문제를 보고 그 문제를 푸는 방법을 위주로 공부를 했으며 수학의 기본 원리에 대한 성찰을 게을리 했다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즉 가시적이고 빠른 성과를 기대하여 기초를 무시하고 응용에 집착하다 보니 약간만 다른 패턴의 문제가 나와도 못 풀곤 했던 것이다. 이면우 교수의 ‘하이 터치’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오해이길 빈다. 그러나 본인이 주장하고 싶은 바는 ‘깊게 파기 위해서는 넓게 파라’, 즉 어떤 특정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싶다면 폭넓은 기초에 대한 소양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점이며 이 책은 이러한 분야에 대한 깊은 성찰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의구심을 느낀 것은 그의 'W 이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신바람‘의 실체이다. 이 책의 낙관적인 견해 - “동고동락하며 '인간적으로 통하는'지도자에게는 맹신에 가까운 신뢰를 조직원들이 보여주며 원대한 목표와 포부를 가지고 있다면 신바람이 나서 모든 일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 와는 달리 본인은 ’신바람‘에 대해 조금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본인의 우리 전통의 몰이해에서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신바람’이 나서 하는 일 중에는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실패하는 일이 거의 없다가 아니고)는 사실 자체에는 동의하나 그러나 과연 무엇이 ‘신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전제 조건이란 말인가 ?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이 상급자가 솔선수범을 보이고 하급자에게 인간적인 대우를 가지며 또한 하급자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원대한 목표’와 ‘포부’를 가지고 있다면 ‘신바람’이 나가 된다는 관념적인 견해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일단 ‘신바람’이 나기 위해서는 그 뿐만이 아닌 충분한 전제 조건, 즉 대개 물질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것은 인간의 인지상정이다.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열약한 봉급을 받는 작업자들에게 ‘신바람’을 외쳐 봐야 ‘신바람’이 나겠는가 ? 거듭되는 생산성 향상과 회사의 순익 증대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 하나 그렇지 않으나 별 차이가 없다면 외부에서 ‘원대한 목표’와 ‘포부’를 가지고 ‘신바람’을 내서 일 하라고 아무리 목청높이 외쳐봐야 진정한 ‘신바람’이 나겠는가? 또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프로젝트에 매달려 자신의 주 연구 분야는 팽개치고 ‘학교 또는 연구소의 명예’를 위해 밤 새가며 연구해야 하며 생활비는 부인의 아르바이트로 조달하는 각 대학의 박사급 연구원들에게 ‘신바람’이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 교수의 ‘신바람’ 이론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정한 ‘신바람’을 위해서는 이 교수가 제시한 여러 조건 외에도 다른 조건이 필요하며 ‘신바람에 대한 보상’에 대한 통찰은 이 책에서 별로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같다.
5. 맺음말
이 책의 논리상의 여러 문제점 (본인만 이것이 문제점으로 느꼈다면 할 말은 없지만) 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새로운 경영학 / 기술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적어도 ‘우리도 이제는 외국의 경영학 이론이나 외국의 기술을 수입해 쓰는 것이 아닌, 우리 풍토에 걸맞는 이론을 개발해야겠다’라는 각성을 어느 정도는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이 책은 높이 평가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다시 한번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형 기술, 한국형 산업 문화 발전 전략의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유감스럽게도 본인은 이 책에서 명쾌한 해답을 구하지는 못하였다. 다만 그 실마리를 본 듯한 느낌만 들었을 뿐이다.
  • 가격1,6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9.08.07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848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