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 비교연구(박형룡과 벌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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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해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13. 성찬의 명칭과 관련하여
박형룡 박사와 벌콥은 성찬이라는 명칭이 신약 성경에서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워짐을 이야기한다. 두 신학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명칭은 다음과 같다. 주의 만찬(데이프논 퀴리아콘), 주의 상(트라페자 퀴리우), 떡을 뗀다(클라시스 투 아르투), 축사(유카리스티아), 축복(유로기아)
이 부분에 있어서 박형룡 박사는 한 가지 더 언급을 하는데 이것이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바로 동참 혹은 교통으로 표시되는 ‘코이노니아’이다. 원칙적으로 볼 때 코이노니아 라는 말은 어떤 물건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의미하지만 성경의 여러 곳에서 이 말은 때로는 '사귐'으로 때로는 ‘교통하심’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우리가 성찬을 나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이것은 교회라는 하나의 공동체가 그리스도로 인해 묶여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도의 교제와 교통은 성찬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주제이다. 때문에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항상 성찬과 함께 애찬을 가졌던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가 성찬식을 하고는 있으나 그 속에서 어떤 성도간의 교제의 모습이 없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분명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기념하라 하시며 서로 떡을 떼고 교제하는 모습을 바라셨을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하나의 예식으로만 남아 있있을 뿐이다. 심지어 많은 성도들은 왜 성찬예식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형룡 박사는 그런 한국교회의 모습을 예상하고 있듯이 성찬이 가지는 동참과 교통의 의미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4. 은혜의 제3의 방편과 관련하여
앞에서도 간단히 언급했듯이 벌콥의 교회론에서는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으로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은혜의 열매라는 것이 강조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때문에 벌콥은 은혜의 방편에서 기도를 제외시킨다. 그러나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교훈을 따르고 있는 박형룡 박사는 기도는 은혜의 제3의 방편임을 말하고 있다. 그는 교회론의 마지막을 은혜의 제3의 방편인 기도에 대해서 다루는데 그 기초는 찰스 핫지의 해설에 기초를 두고 있음을 밝힌다. 은혜의 방편으로서의 기도를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요약하는 것이 필요할 듯 싶어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요약을 하려고 한다.
기도는 영혼이 하나님을 더불어 가지는 담화이다. 특히 소요리문답과 대요리문답을 살피자면 기도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의 기원을 하나님께 고하는 동시에 우리의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의 긍휼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은혜의 방편으로서의 기도는 성경적 가치관을 기초로 한다. 온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도는 여러가지 신학적 가정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기도는 하나님의 인격성을 가정한다. 하나님은 우리와 대화할 수 있는 인격적인 분이시라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내재성을 가정한다. 하나님은 우리와 가까이 계시며 우리와 교제하며 우리의 생각들을 아신다. 셋째, 하나님의 주권성을 가정한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세력과 능력을 부여하실 뿐 아니라 자연의 모든 공작을 주관하여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시는 분이시다. 넷째, 하나님의 자애성을 가정한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에게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신 사랑이시다. 다섯째, 하나님의 무한성을 가정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수 있으시다. 그 안에서 모든 피조물들이 살며 기동한다.
이런 이유에서 기도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만이 되실 수 있다. 하나님을 제외한 다른 신에게 하는 기도는 결국 피조물에게 올리는 기도가 될 수밖에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는데 기도가 납득되어 응답을 받으려면 몇 가지 조건이 성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기도는 진실해야 한다. 하나님은 말과 외면적 공경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으신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둘째, 기도는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 하나님의 무한히 높으심과 그의 거룩과 지식과 권능의 무한하심을 높여야 한다. 셋째, 기도는 겸비를 포함해야 한다. 우리는 피조물이며, 죄인임을 인정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넷째, 기도는 간절해야 한다. 다섯째,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복종을 요구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순종함으로 따라야 한다. 여섯째, 기도는 믿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심과 하나님의 응답하심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간구해야 한다. 일곱째, 기도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야 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그가 우리의 유일한 구주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박형룡 박사의 교회론과 벌콥의 교회론을 비교해 보면서 박형룡 박사가 많은 고민 가운데 이 책을 서술했음을 일부분 생각할 수 있었다. 많은 신학자들의 이론과 성경을 비교해 보면서 무엇이 참된 것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고민하고, 그것을 한국교회에 어떻게 가르칠 것이며,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 했던 모습들이 그의 교회론에 배어남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박형룡 박사의 교회론의 내용을 보면서 외국의 내노라 하는 신학자들의 저서보다 자세하고 잘 짜여져 있음을 보면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생각해 보건대 나름대로의 교회의 역할과 은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빛을 잃고 점점 세속화 되어가는 교회들을 바라보면서 1907년의 평양의 대부흥 운동을 꿈꾸면서 지냈던 2007년의 기대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명하신 사명을 우리가 잘 이해한다면, 우리가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정말 순종하고자 한다면 우리를 통해 일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 대한민국의 교회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텐데 라는 기대감을 가져보기도 한다.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잠자는 교회들을 깨우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차게 날아오르게 하실 것을 기도하며, 우리 자신의 위치에서 우리를 낮추고 겸손함으로 회개함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해 본다.

키워드

박형룡,   벌코프,   뻘콥,   교회론,   벌콥
  • 가격3,5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9.08.19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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