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옥(佩玉) 소리 아리따운 얼굴들,
한고대(漢 臺)로 알았다가 낙수지(落水沚)를 생각하다.
사냥 나온 왕이 보고 눈짓으로 뜻 보내니,
미색(美色) 도취(陶醉) 아니옵고 아들 둘 뜻 바빴구나.
삼녀(三女)는 임금 보자 물 속으로 피하였다.
궁전(宮殿)을 잠간 지어 노는 모양 망보려고,
말채로 금 그으니 동실(銅室)이 우뚝 섰네.
금준미주(金樽美酒) 차려 두니, 생각대로 자래(自來)하여
대작(對酌)터니 취했구나. 이때 왕이 가로막자
놀라 뛰다 넘어지네. 장녀(長女) 이름 유화(柳花)인데
그를 왕이 잡았구나.
하백(河伯)은 크게 성나, 사자(使者)를 급히 보내
이르기를 그대 뉘요. 어찌 감히 방자(放恣)할꼬.
회보(回報)하되 천제자(天帝子)며 귀문(貴門)에 청혼(請婚)하오.
지천(指天)하여 용거(龍車)불러 해궁(海宮)으로 들어가다.
하백이 왕에게 이르기를 혼인은 막중(莫重)한 일,
매자(媒者) 폐백(幣帛) 절차 있되 어찌하여 무례한고.
진실로 상제자(上帝子)면 신통(神通)을 시험하자.
파아란 물결 속에 하백이 잉어 되자,
왕은 문득 수달 되어 몇 발만에 잡았도다.
이번엔 날개 돋아 너울거려 꿩이 되니,
왕이 또한 매가 되어 치는 솜씨 억세었다.
사슴 되어 달아나니 늑대 되어 쫓아갔다.
하백은 신통(神通) 알아 술자리로 잔치하다.
만취(滿醉)하자 혁여(革輿) 태워 딸을 곁에 실어 두다.
그의 뜻은 딸도 함께 천상(天上)으로 오르도록.
물에서 뜨기 전에 술이 깨서 놀라 일다.
황금 비녀를 뽑아쥐고 가죽 뚫어 빠져 나가,
하늘구름 홀로 탄 뒤 적막히 소식 끊다. 하백은 딸을 책망
입술을 석 자 뽑아, 우발수(優渤水)에 추방하되
비복(婢僕) 둘만 주었구나.
어부가 물 속 보니 기수(奇獸)가 헤엄친다.
금와왕(金蛙王)께 고하고 철망(鐵網)을 물에 던져
돌에 앉은 여자 얻다. 모양이 사나운데,
입술 길어 말 못하니 세 번 잘라 입 열리다.
해모수 비(解慕漱 ) 틀림없어 별궁(別宮)에 있게 했다.
햇빛 받아 주몽(朱蒙) 낳으니 이 때가 계해년.
골격이 특이하고 우는 소리 또한 컸다.
처음에는 알 낳으니 보는 이 모두 놀라.
임금은 불길(不吉)타고 이것 어찌 인류(人類)될꼬.
말 우리에 던져 두니 모든 말이 밟지 않고,
깊은 산에 버렸더니 온갖 짐승 지켜 준다.
어미가 거둬 길러 달포 되니 말을 하되,
파리놈이 눈에 덤벼 편안히 잠 못 자오.
활과 살을 지어 주니 백발 백중하는구나.
나이들어 차차 커서 재능(才能)이 날로 느니,
부여왕 태자(太子)들의 투기심(妬忌心)이 생겨난다.
참소(讒訴)키를 주몽놈은 틀림없이 비상(非常)하니,
만약 일찍 꾀찮으면 그 근심 어찌하료.
왕이 목마(牧馬) 시켰음은 그의 마음 떠봄이라.
생각하니 천손(天孫)으로 말 먹이기 부끄럽다.
마음에 새기기를 나의 삶은 죽음같아,
남쪽으로 떠나가서 나라 시작 하고프나,
모자연분(母子緣分) 깊었으니 이별이란 어렵구나.
그 어미 이 말 듣자 가만히 눈물 닦고,
걱정 말고 어서 가라 나도 항상 괴로웠다.
장사(壯士)가 먼 길 가매 좋은 말이 필요하다.
마굿간에 같이 가서 긴 채찍 후려치니
뭇 말이 달리는데, 문채 붉은 말 한 필이
이장(二丈) 난간 뛰넘는다. 좋은 말 알아차려
바늘을 혀에 꽂다. 쓰리고 아파 먹지 못해,
며칠만에 야위어서 못 쓸 말 같았구나.
그 뒤 왕이 돌아보고 준 것이 이 말이라.
얻은 뒤에 바늘 뽑아 밤낮으로 먹이었다.
어진 세 분 벗이 되니, 그 사람들 지혜 있다.
남행(南行)하여 엄체(淹滯)에서
건너자니 배가 없다. 말채로 지천(指天)하며
탄식하고 하는 말이, 천손(天帝孫) 하백 외손(河伯外孫)
피난하여 여기 왔소. 가엾고 외로운 몸
천지신(天地神)은 버리나요. 활을 잡아 강물 치니
자라들이 수미(首尾) 맞춰, 덩그렇게 다리 놓아
건너가게 되었도다. 조금 뒤에 추병(追兵)와서
건너다가 무너지다. 보리 문 쌍비둘기
날아옴은 모(母)의 사자(使者).
좋은 터에 왕도(王都) 여니 울울산천(鬱鬱産川) 높디높다.
허술한 띠자리에 약정(略定)하다 군신 (君臣) 자리.
한심타 비류왕(沸流王)은 선인후(仙人後)를 억지 하고
하늘 사람 몰라보아, 부용(附庸)하라 우겨대고
말조차 조심않나. 화록(畵鹿) 배꼽 못 맞히고
놀랐구나 옥지(玉指) 깨져 칠한 고각(鼓角) 와서 보고
내 것이라 말 못하네.
동명(東明)이 서수(西狩)할 제 눈빛 고라니 만나 잡아,
해원(蟹原) 위에 매달아서 저주하여 이르기를,
비류국에 비 퍼부어 물바다로 안 만들면,
내 너를 달아 둘 터이니 나의 분을 풀어다오.
사슴 우니 소리 슬퍼 천제 귀에 들리었다.
소나기 이레 오니 회수(淮水) 사수(泗水) 기울인
듯.
송양은 걱정 근심. 갈대 줄 물에 뜨니
온 백성이 기어 붙어, 부릅뜨고 버둥대네.
동명 즉시 채찍 들어 금 그으니 물이 줄다.
송양은 항복하고 그제야 복종하다.
검은 구름 골령( 嶺) 덮고 산들은 안 뵈는데,
수천의 사람들이 나무 끊는 소리 모양.
왕의 말은, 하느님이 그 터에 성 쌓아 주오
문득 운무(雲霧) 흩어지니 궁궐이 우뚝 섰다.
재위한 지 十九년에 승천(昇天)하고 안 오시다.
포부 크고 기절(奇節) 가진 원자(元子) 이름 유리(類利)인
데,
칼을 찾아 왕위 잇고 동이 막아 욕을 면하다.
내 성품 질박하여 기탄(奇誕)한 일 싫어했다.
동명 사적 처음 보고 환귀(幻鬼)로 의심타가,
차차로 알아보곤 전의 생각 달라졌다.
하물며 직필문(直筆文)에 한 자도 거짓 없다.
신이(神異)하고 신이쿠나, 만세(萬世) 빛날 바라.
생각컨대 초창군(草創君)에 성신(聖神) 아님 어디 있나.
유온(劉 )은 큰 못에서 신인(神人)을 꿈에 만나,
우뢰 번개 캄캄터니 교룡(蛟龍)이 서리었다.
이렇게 잉태(孕胎)하여 탄생한 이 유계(劉季)였네.
이 분이 적제(赤帝) 아들, 일어날 때 많은 길조(吉兆).
세조(世祖)가 처음 날 때 밝은 빛이 집에 가득,
적복부(赤伏符) 응하여서 황건적(黃巾賊)을 쓸어낸다.
옛부터 제왕(帝王) 설 때 서징(瑞徵)이 많았거늘,
후손들이 게을러서 선왕(先王) 제사 끊게 했네.
알았노라, 수성군(守成君)은 대소사(大小事)에 조심하며,
왕위(王位)에선 관인(寬仁)하고 다스림엔 예의(禮儀) 서야,
길이길이 자손 잇고 나라 살림 무궁하리.
한고대(漢 臺)로 알았다가 낙수지(落水沚)를 생각하다.
사냥 나온 왕이 보고 눈짓으로 뜻 보내니,
미색(美色) 도취(陶醉) 아니옵고 아들 둘 뜻 바빴구나.
삼녀(三女)는 임금 보자 물 속으로 피하였다.
궁전(宮殿)을 잠간 지어 노는 모양 망보려고,
말채로 금 그으니 동실(銅室)이 우뚝 섰네.
금준미주(金樽美酒) 차려 두니, 생각대로 자래(自來)하여
대작(對酌)터니 취했구나. 이때 왕이 가로막자
놀라 뛰다 넘어지네. 장녀(長女) 이름 유화(柳花)인데
그를 왕이 잡았구나.
하백(河伯)은 크게 성나, 사자(使者)를 급히 보내
이르기를 그대 뉘요. 어찌 감히 방자(放恣)할꼬.
회보(回報)하되 천제자(天帝子)며 귀문(貴門)에 청혼(請婚)하오.
지천(指天)하여 용거(龍車)불러 해궁(海宮)으로 들어가다.
하백이 왕에게 이르기를 혼인은 막중(莫重)한 일,
매자(媒者) 폐백(幣帛) 절차 있되 어찌하여 무례한고.
진실로 상제자(上帝子)면 신통(神通)을 시험하자.
파아란 물결 속에 하백이 잉어 되자,
왕은 문득 수달 되어 몇 발만에 잡았도다.
이번엔 날개 돋아 너울거려 꿩이 되니,
왕이 또한 매가 되어 치는 솜씨 억세었다.
사슴 되어 달아나니 늑대 되어 쫓아갔다.
하백은 신통(神通) 알아 술자리로 잔치하다.
만취(滿醉)하자 혁여(革輿) 태워 딸을 곁에 실어 두다.
그의 뜻은 딸도 함께 천상(天上)으로 오르도록.
물에서 뜨기 전에 술이 깨서 놀라 일다.
황금 비녀를 뽑아쥐고 가죽 뚫어 빠져 나가,
하늘구름 홀로 탄 뒤 적막히 소식 끊다. 하백은 딸을 책망
입술을 석 자 뽑아, 우발수(優渤水)에 추방하되
비복(婢僕) 둘만 주었구나.
어부가 물 속 보니 기수(奇獸)가 헤엄친다.
금와왕(金蛙王)께 고하고 철망(鐵網)을 물에 던져
돌에 앉은 여자 얻다. 모양이 사나운데,
입술 길어 말 못하니 세 번 잘라 입 열리다.
해모수 비(解慕漱 ) 틀림없어 별궁(別宮)에 있게 했다.
햇빛 받아 주몽(朱蒙) 낳으니 이 때가 계해년.
골격이 특이하고 우는 소리 또한 컸다.
처음에는 알 낳으니 보는 이 모두 놀라.
임금은 불길(不吉)타고 이것 어찌 인류(人類)될꼬.
말 우리에 던져 두니 모든 말이 밟지 않고,
깊은 산에 버렸더니 온갖 짐승 지켜 준다.
어미가 거둬 길러 달포 되니 말을 하되,
파리놈이 눈에 덤벼 편안히 잠 못 자오.
활과 살을 지어 주니 백발 백중하는구나.
나이들어 차차 커서 재능(才能)이 날로 느니,
부여왕 태자(太子)들의 투기심(妬忌心)이 생겨난다.
참소(讒訴)키를 주몽놈은 틀림없이 비상(非常)하니,
만약 일찍 꾀찮으면 그 근심 어찌하료.
왕이 목마(牧馬) 시켰음은 그의 마음 떠봄이라.
생각하니 천손(天孫)으로 말 먹이기 부끄럽다.
마음에 새기기를 나의 삶은 죽음같아,
남쪽으로 떠나가서 나라 시작 하고프나,
모자연분(母子緣分) 깊었으니 이별이란 어렵구나.
그 어미 이 말 듣자 가만히 눈물 닦고,
걱정 말고 어서 가라 나도 항상 괴로웠다.
장사(壯士)가 먼 길 가매 좋은 말이 필요하다.
마굿간에 같이 가서 긴 채찍 후려치니
뭇 말이 달리는데, 문채 붉은 말 한 필이
이장(二丈) 난간 뛰넘는다. 좋은 말 알아차려
바늘을 혀에 꽂다. 쓰리고 아파 먹지 못해,
며칠만에 야위어서 못 쓸 말 같았구나.
그 뒤 왕이 돌아보고 준 것이 이 말이라.
얻은 뒤에 바늘 뽑아 밤낮으로 먹이었다.
어진 세 분 벗이 되니, 그 사람들 지혜 있다.
남행(南行)하여 엄체(淹滯)에서
건너자니 배가 없다. 말채로 지천(指天)하며
탄식하고 하는 말이, 천손(天帝孫) 하백 외손(河伯外孫)
피난하여 여기 왔소. 가엾고 외로운 몸
천지신(天地神)은 버리나요. 활을 잡아 강물 치니
자라들이 수미(首尾) 맞춰, 덩그렇게 다리 놓아
건너가게 되었도다. 조금 뒤에 추병(追兵)와서
건너다가 무너지다. 보리 문 쌍비둘기
날아옴은 모(母)의 사자(使者).
좋은 터에 왕도(王都) 여니 울울산천(鬱鬱産川) 높디높다.
허술한 띠자리에 약정(略定)하다 군신 (君臣) 자리.
한심타 비류왕(沸流王)은 선인후(仙人後)를 억지 하고
하늘 사람 몰라보아, 부용(附庸)하라 우겨대고
말조차 조심않나. 화록(畵鹿) 배꼽 못 맞히고
놀랐구나 옥지(玉指) 깨져 칠한 고각(鼓角) 와서 보고
내 것이라 말 못하네.
동명(東明)이 서수(西狩)할 제 눈빛 고라니 만나 잡아,
해원(蟹原) 위에 매달아서 저주하여 이르기를,
비류국에 비 퍼부어 물바다로 안 만들면,
내 너를 달아 둘 터이니 나의 분을 풀어다오.
사슴 우니 소리 슬퍼 천제 귀에 들리었다.
소나기 이레 오니 회수(淮水) 사수(泗水) 기울인
듯.
송양은 걱정 근심. 갈대 줄 물에 뜨니
온 백성이 기어 붙어, 부릅뜨고 버둥대네.
동명 즉시 채찍 들어 금 그으니 물이 줄다.
송양은 항복하고 그제야 복종하다.
검은 구름 골령( 嶺) 덮고 산들은 안 뵈는데,
수천의 사람들이 나무 끊는 소리 모양.
왕의 말은, 하느님이 그 터에 성 쌓아 주오
문득 운무(雲霧) 흩어지니 궁궐이 우뚝 섰다.
재위한 지 十九년에 승천(昇天)하고 안 오시다.
포부 크고 기절(奇節) 가진 원자(元子) 이름 유리(類利)인
데,
칼을 찾아 왕위 잇고 동이 막아 욕을 면하다.
내 성품 질박하여 기탄(奇誕)한 일 싫어했다.
동명 사적 처음 보고 환귀(幻鬼)로 의심타가,
차차로 알아보곤 전의 생각 달라졌다.
하물며 직필문(直筆文)에 한 자도 거짓 없다.
신이(神異)하고 신이쿠나, 만세(萬世) 빛날 바라.
생각컨대 초창군(草創君)에 성신(聖神) 아님 어디 있나.
유온(劉 )은 큰 못에서 신인(神人)을 꿈에 만나,
우뢰 번개 캄캄터니 교룡(蛟龍)이 서리었다.
이렇게 잉태(孕胎)하여 탄생한 이 유계(劉季)였네.
이 분이 적제(赤帝) 아들, 일어날 때 많은 길조(吉兆).
세조(世祖)가 처음 날 때 밝은 빛이 집에 가득,
적복부(赤伏符) 응하여서 황건적(黃巾賊)을 쓸어낸다.
옛부터 제왕(帝王) 설 때 서징(瑞徵)이 많았거늘,
후손들이 게을러서 선왕(先王) 제사 끊게 했네.
알았노라, 수성군(守成君)은 대소사(大小事)에 조심하며,
왕위(王位)에선 관인(寬仁)하고 다스림엔 예의(禮儀) 서야,
길이길이 자손 잇고 나라 살림 무궁하리.
추천자료
PSAT 자료해석영역 출제 포인트 및 문제푸는 요령
구속사와 성경해석
신약성경 해석방법론
함무라비 법전의 영문해석 과제
영어 기사 해석
구약성서에 대한 해석사 개요
문법적인오류(성경해석의오류2장)
딸림문제 해석 3,4
구속사적 성경 해석의 개요
창세기 해석 요약
[영어 해석, 번역] Liberalism versus Conservatism (자유주의대 보수주의)
0116영어설교(해석,번역)-The Living Water(생명수) John 4:13-14(요한 4:13,14)
[다빈치코드를 재해석한 감상문 레포트] 팩션 소설로서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