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시대] 자본의 시대 감상문

소개글

[자본의 시대] 자본의 시대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자본의 시대》의 저자 홉스 봄

2. 작품내용분석

3. 혁명의 실패와 부르주아의 역할

4. 동원된 민족주의와 제국주의 시대의 도래

5. 작품의 빛나는 몇 가지 특징적 요소들

6. 결론

본문내용

본질적 의도 또는 계급성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확대과정에서의 그들의 역할과 자본가 계급의 형성과정, 그들이 식민지에서 행한 사례들을 잘 그려냄으로써 한쪽 면만 부각시킨 극단적인 평가를 방지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서술로 인해 뚜렷한 역사가로서의 목소리가 없다는 데에 대하여는 비판의 여지가 있긴 하다. 이 책은 유럽으로 시작하여 점차 세계사로 확대되어 가는데 그러한 대목에서 구미 여러 帝國主義의 식민지 침탈과정을 뛰어난 안목으로 서술해 나갔다. 자국의 경제적 수요로 인해 식민지 산업을 잠식해 들어가고 소수 상품에 특화를 시킴으로써 형성되는 세계 자본주의 구도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정리한 것과 식민지의 저항의 양태와 그 영향 등을 바로 보고 그 전개 과정을 비교적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또한 책 전체를 동해 과거시제로써 그 다음세대를 예견하는 시각-이를테면‘…할 것이었다.’라는 표현을 써서-으로 써내려간 것도 특징적이다.
6. 결론
이 책은 홉스 봄이 장기 19세기(1789-1914) 기간동안 산업혁명을 필두로 하여 전개된 자본주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그리고 자본주의가 태동하면서 자신의 계급적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된 부르주아가 어떻게 확고하게 사회의 영향력 있는 계급으로 성장했는가를 다루는 책이었다. 산업혁명이 기존의 알고 있던 고정관념과는 다르게 기술력이 발전하여 생산력을 확대한 것이 아니라 생산력을 생산관계의 재조직화를 통해 혁신한 것이 주효한 산업혁명의 내용이며 그에 따라 자본주의가 급성장하면서 전 세계적인 추세로 확장됨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자본주의의 성장 속에 부르주아가 급부상하게 되는데, 이들은 이전의 홉스 봄의 저작 '혁명의 시대'에도 나와 있듯이 이데올로기적으로 전 사회를 장악하게 된다. 생활방식에 있어서 돈을 쓰는 것 밖에는 그 어떠한 자기 계급적 위치를 과시하는 방법을 몰랐던 부르주아와 급격한 생산력의 변화에 따라 도시로 몰리게 되면서 열악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으며, 각종 가난과 질병에 시달렸던 노동자 계급들.. 그리고 이제 부르주아 헤게모니가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또 다른 시장을 위해 그 생산을 높이며 '제국의 시대'로 이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에서 서술하고 있는 30여 년 동안 부르주아가 바꿔 놓은 세상은 인류의 역사 이래로 가장 혁명적인 것이었다. 이러한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온 자본주의의 명맥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 팽배한 이데올로기, 가난하고 못 사는 것은 자신의 노력이 부족해서라는 이야기가 19세기 중후반의 부르주아들이 노동자 계급과 자신들을 구분하고 하위 계층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였던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이 당시에도 성공한 사업가 중 거의 대부분이 중간층 이상에서 나왔다고 하는 것은 결국 출발선이 다른 불공평한 경쟁에서 누가 더 유리한 지를 알려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끔 성공은 자기가 할 바에 달렸고, 왜 자기가 노력해서 번 돈을 일하지 않고 대가를 바라는 가난한 자들과 나누도록 해야 하는가에 불만을 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의 성공이 부모의 지원과 훌륭한 교육에 의지하지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200여 년의 본격적인 역사를 가진 자본주의는 그 동안 많은 문제점과 함께 여러 번 위기를 경험하였다. 물론 지금도 위기의 징조가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쉽게 무너질 것 같지 않은 자본주의 체제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체제가 나타날 것인가. 결국 자본주의 등장 과정에서 나타난 혁명적 변화가 또 다시 자본주의를 대체하며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키워드

자본의 시대,   자본의시대,   홉스봄의 자본의 시대,   자본의 시대 독후감,   에릭홉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