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 노동자들과 노동운동

소개글

19세기 프랑스 노동자들과 노동운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19세기 프랑스 산업화와 다양한 노동세계
1) 프랑스 산업화의 특징
2) 도시 수공업 세계의 변화
3) 공장노동자 식탁
4) 원산업노동자
2. 19세기 수공업 노동자들의 운동
1) 노동자 조직
2) 19세기 수공업노동자들의 노동운동
3. 2차 산업혁명과 노동자 세계의 변화
1) 경제적 변화와 노동의 변화
2) 노동자들의 생활
3) 교회와 노동자
4. 새로운 노동운동의 발전
1) 노동운동의 부활
2) 노동조합과 사회주의 운동의 발전
3) 생디칼리슴

Ⅲ. 결 론

본문내용

으로 나아가게 되어 통일사회당을 창설하였고 이러한 대통합으로 강력한 프롤레타리아 정당이 탄생하자 노동총연맹의 지도자들은 큰 위협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노동총연맹은 자신의 정체성과 노선을 분명히 할 필요성에 직면하게 되었다.
3) 생디칼리슴
제1차 세계대전 직전의 수십년동안 프랑스노동운동의 특징중 하나는 낮은 노동조합 가입율이었다.(전체적으로 볼 때 경제활동인구의 3%정도에 불과) 이런 면에서 보자면 노동총연맹은 소수파에 불과하였으나 이들의 영향력은 그 수를 훨씬 넘어섰다. 프랑스 노동자들은 혁명적 노동조합주의라는 이데올로기에 크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생디칼리스트들은 임금노동체계와 현존 국가를 완전히 부인하고 타도하고자 하였다. 그들이 이상으로 내세운 사회는 생산수단의 사유화가 철폐되고 계급이 없는 사회였으며 국가권력이 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무정부주의적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그들의 전술은 일체의 정치적 수단이 배제된 노동자들의 직접적 행동(태업, 보이콧, 최상의 것은 파업)이었다. 그리고 파업중에서도 전체 노동자들이 일시에 단행하는 총파업은 자본주의와 국가질서를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혁명적 생디칼리슴은 소수의 신념에 불과하였다.
프랑스에서 노동자들의 처지를 현실적으로 개선하는 일은 국가 사회입법의 제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사회주의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리고 생디칼리스트들도 노동자들의 일상적인 요구인 임금인상과 근로조건의 개선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회주의와의 관계도 개선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밖에도 지적될 수 있는 것은 노동총연맹 내에도 혁명적 노동운동에 반대하는 강력한 개량주의적 경향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개량주의자들은 노동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활동을 위해서 사회주의정당의 의원들과 총연맹 간의 협력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노동조합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였으며 약자의 보호를 위해서 공권력의 행사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런 이유로 제1차 세계대전 직전에 노동총연맹과 사회주의와의 화해가 일어났으며 이제 프랑스 노동운동의 분열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Ⅲ. 결 론
산업화는 노동과 자본간의 갈등을 사회전반에 걸쳐 확대시켜 놓았고 19세기 역사는 이 대립을 축으로하여 전개되었다. 자본주의 경제와 사회질서에 대한 노동자들의 저항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났고 조직적인 노동운동은 그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19세기 프랑스 노동운동은 숙련공으로서의 지위를 위협받았던 도시 수공업노동자들이 오랫동안 주도하였다. 이들은 19세기 전반에는 자신들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생산자협동조합의 이념을 내세웠고 소위 ‘사회공화국’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사회공화국의 꿈과 함께 생산자협동조합의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고 권위주의 정부가 들어서자 노동운동은 오랫동안 침체되었고, 1870년대부터 부활한 노동운동은 노동조합운동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프랑스노동조합운동은 제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도 소수파에 불과하였으며 사회주의 정당과의 관계도 우호적이지 못하였다. 프랑스 사회주의 운동이 무정부주의와 집산주의, 개량주의 간의 투쟁으로 점철되는 동안 프랑스 노동운동은 혁명적이고 과격한 노동운동의 이념을 발전시켰다. 이는 모든 정치적 활동의 유효성을 부정하고 노동자들의 직접적 행동만을 내세운 것이었다. 그러나 생디칼리슴은 대중들의 열망을 무시하였기 때문에 대중적 운동으로 발전하는데 실패하였다. 또 프랑스 노동운동은 자본주의의 타도라는 혁명적 목표 못지 않게 노동자들의 현실적 이익을 위하여 보통 선거제 아래에서는 정책을 결정하고 그것을 법으로 만드는 의회에 대한 압력이라는 형태로서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된다. 프랑스 사회주의 정당들은 노동자들의 지지를 의회내에서의 세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었다. 그리하여 1890년대부터 의회를 통하여 노동시간 제한, 산재보험, 노동자 퇴직연금제 등이 추진되었다. 사회입법의 추진과 동시에 산업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틀을 모색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19세기의 오랜 산업분쟁에서 파업만이 투쟁방법이었고 기업가들은 공장폐쇄로, 국가는 공권력으로 대응하였다. 19세기의 산업분쟁은 기본적으로 물리적 대결에 그쳤으며, 어떠한 제도적 해결장치도 없었다. 프랑스의 형법은 파업과 파업조직을 불법으로 간주해왔으나 파업은 용인되었고 노동조합도 합법화되었다. 노동운동이 생디칼리슴의 영향하에 있던 1890년대와 1900년대에 파업은 절정이었고 바로 이시기에 산업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 마련되었다.(1892년, 노사분쟁의 화해와 중재를 위한 법률 제정) 그리고 아라스협정(P.202참조)을 기점으로 하여 노사간의 분쟁을 단체협약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대두하였다.
산업분재의 제도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은 사회주의자 알렉상드르 밀랑이었다. 그가 시도한 사회입법들은 20세기 산업사회에서 노사간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의 안정을 다지는 데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특히 그의 중재제도는 향후 프랑스 산업분쟁 해결장치의 틀이 되었다. 그의 기본적 입장은 파업을 경제적인 면에서 소모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국가의 경제적 번영을 위해서는 노사간의 평화가 절대적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밀랑은 노동조합의 지위를 강화시킨 후에 노사분쟁을 강제 중재를 통해서 해결하여 사회적 조화를 도모하려고 하였다.
밀랑은 국가를 노사간의 공정한 중재자로 만들기를 원하였다. 물론 밀랑의 개혁노력은 당장은 실패로 돌아갔다. 기업가들과 보수적 급진당 정치가들 그리고 부르조아와의 타협을 거부하는 혁명적 노선을 내세우는 사회주의자들과 노동자들이 모두 그를 비난하였다. 산업관계를 정상적인 것으로 만들고 노사간의 타협을 통해서 경제적 번영을 달성하려고 하였던 밀랑의 노력은 시대를 너무 앞선 것이었다. 사회입법과 산업분쟁의 해결의 틀을 마련해나가는 노력이 가시화된 것과 비슷한 시기에 생디칼리슴을 공식적인 이념으로 삼고 있던 노동총연맹 내에서도 현실적 노선이 힘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혁명적 생디칼리슴에 의해서 좌우되던 프랑스 노동운동도 제1차 세계대전 직전에는 영국으로 대표되는 서유럽의 일반적인 노동운동 패턴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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