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of DPRK 김정일- 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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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기에 온 힘을 기울인 게 느껴졌다. 특히 토지 정리 사업과 ‘감자 혁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려 했고 대규모 수력 발전소 건설을 구상함으로써 전력 부문에 주력했다는 사실로부터 그에게 경제 성장은 가장 큰 과제였을 뿐만 아니라 부담이었던 것 같다. 내가 김정일의 입장이어도 굶어서 점점 말라가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이고 경제 성장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더 굳건히 하고 싶었을 것 같다. 또 나는 북한이 변화하지 못하고 항상 정체 되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조금씩 변화를 꾀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과제를 하기위해 한권의 책을 읽었을 뿐이지만 북한의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된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아 보람 있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들었던 이야기가 곳곳에서 발견되어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동안 북한에 대해 무지하였던 나에게 ‘김일성과 김정일’이라는 수업과 CEO of DPRK 김정일 이라는 책은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책을 다 본 후 수업시간에 본 동영상 중 북한의 마라톤 선수의 집에 가서 그녀를 인터뷰했던 장면이 갑자기 생각났다. 자신의 실제 부모님들은 자기를 낳아 준 것 밖에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고 자신을 먹이고, 운동시키고, 길러 준 건 위대한 어버이 수령이었다 말하는 그녀를 보고 북한과 우리 사이에 있는 장벽이 얼마나 큰지 느꼈었다. 통일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모르지만 서로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그런 차이들을 조금씩 조금씩 줄여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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