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2.이념적 농민소설
3.사실적 농민소설
3.사실적 농민소설
본문내용
을 유린하는 악독한 지주에 대한 농민들의 집단적인 저항을 그린「농우」는 이를 표현하기에 알맞은 토속적인 문체를 선택하였다.
또한 소가 주동과 반동 사이에서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이 「농우」가 처음이 아닌가 한다. 이상에서 볼 때, 이근영의 「농우」는 소를 매개로 하여 농민들과 지주들의 집단적 대결을 향토색 짙은 토속적인 문체로 표현함으로써 미약하나마 농민들 스스로의 힘을 발휘하기에 이른 실천적 농민소설이 되었다.
③현덕의 「경칩」-토지에의 자성
현덕은 문학사의 한 구석의 파묻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가다.
그러나 그는 1930년대의 작가 중 가장 유능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독보의 세계를 걸어간 작가였다.「경칩」은 소작농민의 토지에의 자성을 리얼리즘의 수법으로 진지하게 추구해 나간 작품이다. 소작농들은 부치는 땅만으로는 식생활도 해결해 나갈 수가 없다. 품을 팔거나 지주에게 아부하지 않고는 호구가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니 땅을 얻기 위해서는 우정이나 의리도 저버려야 한다. 오진 나의 삶, 곧 생존만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소설은 구성에 있어서, 대부분의 농촌물처럼 지주와 소작농 또는 사음과 농민의 직접대립을 다루지 않고 농민들 스스로의 대립을 다루었지만, 사실은 친구도 우정도 버려야하는 현실의 아픔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고, 그러한 현실이 하루속히 극복돼야 한다는 강렬한 작가 의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볼 때, 「경칩」은 농촌의 피폐화가 가중되자 땅에 눈이 뒤집혀 우정까지도 버려야 하는 야박하고 애처로운 현실을 정확한 문장으로 리얼하게 그려낸 실천적 농민소설임을 알게 된다.
④무영의「흙의 노예」-농민 화와 역사의 아이러니
무영 이갑룡은 작가 자신이 농촌으로 뛰어 들어가 농촌 생활을 하면서, 그 체험을 바탕으로「흙의 문학」이라 불리 우는 농민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따라서 그는 우리나라 농민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가 되었다.「흙의 노예」는 수택이라는 한 지식인의 귀농을 통한 그 농민 화 과정과 당에 대한 집념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성실한 농민이 땅을 잃게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것은 1940년대 전반의 역사적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토지의 주인이어야 할 농민이 흙의 노예로 전락된 암흑기를 역설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침략자에 도전하고 새로운 역사 도래의 불가피성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볼 때, 무영의 「흙의 노예」는 귀농한 지식인의 농민 화 과정을 더듬으면서 성실한 농민이 흙의 종으로 전락해 버리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투박한 문체로 표현해 냄으로써,
새로운 역사 도래의 불가피성을 암시한 수준 높은 실천적 농민소설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보아온 바를 바탕으로 실천적 농민소설이 특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실천적 농민소설은 대체로 1936년 이후에 등장한 일군의 리얼리즘 작가들에 의해 쓰였다. 둘째, 역사적 현실에의 참여라는 진지한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모순된 사회제도에 대하여 저항하는 주제를 다루었다.
셋째, 영세 소작농을 등장시켜 현실의 어려움에 행동적으로 대처하는 의연한 농민상을 창조하였다.
넷째, 대체로 농민과 농민, 농민과 지주와의 대립을 예각 화시키는 구성법을 사용했다.
다섯째, 순수하면서도 토속적인 말로 표현했으며 상징적인 언어도 곁들였다.
여섯째, 저항적인 주제, 다양한 구성력, 사실적인 문장력 등으로 역사적, 기교적인 양면에서 다같이 성과를 거두었다.
결국, 실천적 농민소설은 1936년경에 나온 일군의 리얼리즘 작가와 이무영 등에 의하여 쓰인 소설로서, 시대의 반항아를 내세워 일제와 지주에 도전하는 불요불굴의 힘찬 농민상을 부각시킨 작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
4.결론
한국 농민소설의 특성은 다음과 같이 정립될 수 있겠다.
일제하 한국 농민 소설은 한국 농촌의 비극적 상황과 빈궁적인 삶을 기록한 문학이요, 억압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끈질기게 싸워나가는 의지적인 농민상을 제시하여 일제에 도전하고 봉건 지주에서 저항한 문학이며, 인텔리가 농민을 위하여 대중의 이해와 생리에 맞는 비교적 평이 한 문장으로 표현한 문학이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을 우리의 농민소설의 전통으로 수용해야 함을 알게 된다.
첫째, 가난 극복을 위한 농민들의 끈질긴 노력. 둘째, 부조리와 싸워 나가는 반항적인 정신.
셋째, 대중의 이해와 생리의 맞는 표현
그리하여, 새로운 시대의 참다운 농민소설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그 위에 작가의 독창적인 창조력이 더해질 때 비로소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가 주동과 반동 사이에서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이 「농우」가 처음이 아닌가 한다. 이상에서 볼 때, 이근영의 「농우」는 소를 매개로 하여 농민들과 지주들의 집단적 대결을 향토색 짙은 토속적인 문체로 표현함으로써 미약하나마 농민들 스스로의 힘을 발휘하기에 이른 실천적 농민소설이 되었다.
③현덕의 「경칩」-토지에의 자성
현덕은 문학사의 한 구석의 파묻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가다.
그러나 그는 1930년대의 작가 중 가장 유능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독보의 세계를 걸어간 작가였다.「경칩」은 소작농민의 토지에의 자성을 리얼리즘의 수법으로 진지하게 추구해 나간 작품이다. 소작농들은 부치는 땅만으로는 식생활도 해결해 나갈 수가 없다. 품을 팔거나 지주에게 아부하지 않고는 호구가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니 땅을 얻기 위해서는 우정이나 의리도 저버려야 한다. 오진 나의 삶, 곧 생존만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소설은 구성에 있어서, 대부분의 농촌물처럼 지주와 소작농 또는 사음과 농민의 직접대립을 다루지 않고 농민들 스스로의 대립을 다루었지만, 사실은 친구도 우정도 버려야하는 현실의 아픔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고, 그러한 현실이 하루속히 극복돼야 한다는 강렬한 작가 의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볼 때, 「경칩」은 농촌의 피폐화가 가중되자 땅에 눈이 뒤집혀 우정까지도 버려야 하는 야박하고 애처로운 현실을 정확한 문장으로 리얼하게 그려낸 실천적 농민소설임을 알게 된다.
④무영의「흙의 노예」-농민 화와 역사의 아이러니
무영 이갑룡은 작가 자신이 농촌으로 뛰어 들어가 농촌 생활을 하면서, 그 체험을 바탕으로「흙의 문학」이라 불리 우는 농민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따라서 그는 우리나라 농민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가 되었다.「흙의 노예」는 수택이라는 한 지식인의 귀농을 통한 그 농민 화 과정과 당에 대한 집념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성실한 농민이 땅을 잃게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것은 1940년대 전반의 역사적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토지의 주인이어야 할 농민이 흙의 노예로 전락된 암흑기를 역설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침략자에 도전하고 새로운 역사 도래의 불가피성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볼 때, 무영의 「흙의 노예」는 귀농한 지식인의 농민 화 과정을 더듬으면서 성실한 농민이 흙의 종으로 전락해 버리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투박한 문체로 표현해 냄으로써,
새로운 역사 도래의 불가피성을 암시한 수준 높은 실천적 농민소설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보아온 바를 바탕으로 실천적 농민소설이 특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실천적 농민소설은 대체로 1936년 이후에 등장한 일군의 리얼리즘 작가들에 의해 쓰였다. 둘째, 역사적 현실에의 참여라는 진지한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모순된 사회제도에 대하여 저항하는 주제를 다루었다.
셋째, 영세 소작농을 등장시켜 현실의 어려움에 행동적으로 대처하는 의연한 농민상을 창조하였다.
넷째, 대체로 농민과 농민, 농민과 지주와의 대립을 예각 화시키는 구성법을 사용했다.
다섯째, 순수하면서도 토속적인 말로 표현했으며 상징적인 언어도 곁들였다.
여섯째, 저항적인 주제, 다양한 구성력, 사실적인 문장력 등으로 역사적, 기교적인 양면에서 다같이 성과를 거두었다.
결국, 실천적 농민소설은 1936년경에 나온 일군의 리얼리즘 작가와 이무영 등에 의하여 쓰인 소설로서, 시대의 반항아를 내세워 일제와 지주에 도전하는 불요불굴의 힘찬 농민상을 부각시킨 작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
4.결론
한국 농민소설의 특성은 다음과 같이 정립될 수 있겠다.
일제하 한국 농민 소설은 한국 농촌의 비극적 상황과 빈궁적인 삶을 기록한 문학이요, 억압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끈질기게 싸워나가는 의지적인 농민상을 제시하여 일제에 도전하고 봉건 지주에서 저항한 문학이며, 인텔리가 농민을 위하여 대중의 이해와 생리에 맞는 비교적 평이 한 문장으로 표현한 문학이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을 우리의 농민소설의 전통으로 수용해야 함을 알게 된다.
첫째, 가난 극복을 위한 농민들의 끈질긴 노력. 둘째, 부조리와 싸워 나가는 반항적인 정신.
셋째, 대중의 이해와 생리의 맞는 표현
그리하여, 새로운 시대의 참다운 농민소설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그 위에 작가의 독창적인 창조력이 더해질 때 비로소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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