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물류중심지 [충주]

목차

1. 서론

2. 본론

(1) 고려 시대의 조운 제도

(2) 조선 시대의 조운 제도

3. 결론

본문내용

고를 옮겨 증축하면서 경원창은 가흥창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이것은 세조 7년(1461) 4월에 경원창의 화재 사건으로 인해 옮기게 되었고, 새롭게 지은 가흥창 인근은 경원창에 비해 한강이 더욱 가깝고 물이 들지 않은 넓은 언덕이 있어 조창을 설치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옮기게 되었다. 손홍열, 「고려시대의 조운과 충주」(청주대학교, 2005) p. 36
3. 결론
고려 초창기에 설치된 조운제도는 태조와 성종, 그리고 현종에 의해 중앙의 관리를 파견함으로서 정비가 되었고, 이것이 영향이 되어 조선 시대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이 중 충주에 설치되어 있던 덕흥창은 수운창으로서 고려 13조창 중의 하나로 설치된 이후 서남해 지역에 있던 해운창과 달리 여말 왜구가 창궐할 당시에도 피해를 입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여, 경원창에 이어 가흥창으로 바뀌어 조선 시대까지도 경창으로 운송하는 임무와 기능은 변함이 없었다.
조운과 조창 제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오래 전부터 충주는 남한강을 통해 수도와의 직접적인 교류가 가능한 곳이었고, 조창이 있었기 때문에 충청도와 강원도, 경상도 일부의 전세를 여기서 수납함으로서 충청도의 경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제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여말의 상황에서도 충주로의 천도가 계획상으로나마 거론될 수 있었고, 고려역대실록과 의서와 같은 중요한 문서를 보관하는 등 문화도시로서 성장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충주는 이러한 지리적 조건과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통 있는 중부권의 문화도시로서 미래의 한국 역사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키워드

조운 제도,   한강,   덕흥창,   가흥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