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처용가(신라의 향가)의 배경설화
Ⅱ. 처용가(신라의 향가)의 원문과 해독
Ⅲ. 처용가(신라의 향가)의 문학적 표현 이해
Ⅳ. 처용가(신라의 향가)의 서정공간 이해
참고문헌
Ⅱ. 처용가(신라의 향가)의 원문과 해독
Ⅲ. 처용가(신라의 향가)의 문학적 표현 이해
Ⅳ. 처용가(신라의 향가)의 서정공간 이해
참고문헌
본문내용
간’을 하나의 동심원으로 그릴 수도 있겠다. 이를테면 밝은 달은 동심원에서 가장 바깥쪽을 이루고 그 다음에 자리, 다리는 가장 안쪽을 이루겠다. 그리고 이 동심원은 자리와 다리의 어둠과 달의 밝음을 고려한다면 노래의 ‘서정공간’을 적절하게 나타낼 것이다.
이 노래의 ‘서정공간’은 밝은 ‘달/가랑이’사이, 그리고 ‘앗는다/앗지 않는다’ 사이로 이루어지는 셈이다. 게다가 이 두 사이는 서로 독립된 구조가 아니라 다음과 같이 묶어 질 수 있는 사이가 된다. 이를테면 ‘밝은 달’과 ‘잇지 않는다’는 나란한 짝을 이루고 ‘가랑이’와 ‘잇는다’는 표현과 함께 살펴볼 적에 그 의미가 분명해진다. 이를테면 처용은 앗지 않고 결코 노하지 않는다. 처용이 앗지 않고, 노하지 않은 까닭은 처용이 앗기고 앗는 사이, 노하게 하고 노하는 사이를 넘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처용은 앗지 않고 노하지 않음으로써 겉으로는 체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체념함으로써 또 다른 진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처용은 인간의 삶에서 인간의 삶을 넘을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 요컨대, 처용은 노래와 이야기의 문맥에서 볼 적에 사이 앗고, 노하는 인간의 영역안에 있으나 이 영역을 넘어서 있다.
밝은 달, 밤, 자리, 다리 등은 이 노래를 시각화할 수 있는 공간소들이다. 이러한 공간소들은 이 노래를 쉽게 그림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공간소들은 이 노래를 쉽게 그림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공간소들 외에 이 노래에는 ‘보다 見’는 동사가 있어서 이 노래의 ‘서정공간’이 ‘본 것’위에 터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한다. 여기 있는 것은 자리와 가랑이이고 저기 있는 것은 동경 밝은 달이다. 자리와 가랑이는 환유적으로 결합한 나란한 짝으로 앗고 앗기는 어두운 세계를 표상한다. 반면에 동경 밝은 달은 그러한 어두운 세계와 맞서는 밝은 세계에 표상한다. 관련설화에서 여기 있는 것은 역신과 공의 처이고, 저기 있는 것은 처용이다. 처용은 밝은 달 아래 노니다가 안으로 들어왔다가 밖으로 나간다. 곧 밖→안→밖의 구조를 보인다. 안은 역신이 처를 잇는 곳이고, 밖은 앗고 앗기는 대립에서 벗어난 공간이다. 이 노래의 ‘서정공간’은 ‘밝은 달/가랑이’사이, ‘앗고/앗지 않는’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이 노래는 ‘자리-가랑이-앗는’ 안을 부정하고 ‘밝은 달-앗지 않는’ 밖을 긍정한다. 공간구조에서 ‘달’은 ‘가랑이’를 앗고 앗기는 어두운 사이를 부정하는 밝은 힘을 표상한다. 요컨대 ‘달’은 이 노래의 ‘서정공간’에서 중심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김승걸, 향가문학론, 새문사
◈ 김유미, 처용전승의 전개양상과 의미 연구, 부산대학교 대학원, 1998
◈ 김학성, 처용설화의 서술구조와 처용가의 성격, 문학한글4호, 한글학회, 1990
◈ 윤영옥, 신라가요의 연구, 영남대 박사학위 논문
◈ 정병현, 처용가 연구 논문집 22, 한국 국어교육 연구회, 1982
◈ 최용수, 처용가에 대하여, 처용연구전집II, 도서출판 역락, 2005
◈ 최철, 향가의 문학적 해석, 연세대학교 출판부, 1990
이 노래의 ‘서정공간’은 밝은 ‘달/가랑이’사이, 그리고 ‘앗는다/앗지 않는다’ 사이로 이루어지는 셈이다. 게다가 이 두 사이는 서로 독립된 구조가 아니라 다음과 같이 묶어 질 수 있는 사이가 된다. 이를테면 ‘밝은 달’과 ‘잇지 않는다’는 나란한 짝을 이루고 ‘가랑이’와 ‘잇는다’는 표현과 함께 살펴볼 적에 그 의미가 분명해진다. 이를테면 처용은 앗지 않고 결코 노하지 않는다. 처용이 앗지 않고, 노하지 않은 까닭은 처용이 앗기고 앗는 사이, 노하게 하고 노하는 사이를 넘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처용은 앗지 않고 노하지 않음으로써 겉으로는 체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체념함으로써 또 다른 진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처용은 인간의 삶에서 인간의 삶을 넘을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 요컨대, 처용은 노래와 이야기의 문맥에서 볼 적에 사이 앗고, 노하는 인간의 영역안에 있으나 이 영역을 넘어서 있다.
밝은 달, 밤, 자리, 다리 등은 이 노래를 시각화할 수 있는 공간소들이다. 이러한 공간소들은 이 노래를 쉽게 그림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공간소들은 이 노래를 쉽게 그림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공간소들 외에 이 노래에는 ‘보다 見’는 동사가 있어서 이 노래의 ‘서정공간’이 ‘본 것’위에 터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한다. 여기 있는 것은 자리와 가랑이이고 저기 있는 것은 동경 밝은 달이다. 자리와 가랑이는 환유적으로 결합한 나란한 짝으로 앗고 앗기는 어두운 세계를 표상한다. 반면에 동경 밝은 달은 그러한 어두운 세계와 맞서는 밝은 세계에 표상한다. 관련설화에서 여기 있는 것은 역신과 공의 처이고, 저기 있는 것은 처용이다. 처용은 밝은 달 아래 노니다가 안으로 들어왔다가 밖으로 나간다. 곧 밖→안→밖의 구조를 보인다. 안은 역신이 처를 잇는 곳이고, 밖은 앗고 앗기는 대립에서 벗어난 공간이다. 이 노래의 ‘서정공간’은 ‘밝은 달/가랑이’사이, ‘앗고/앗지 않는’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이 노래는 ‘자리-가랑이-앗는’ 안을 부정하고 ‘밝은 달-앗지 않는’ 밖을 긍정한다. 공간구조에서 ‘달’은 ‘가랑이’를 앗고 앗기는 어두운 사이를 부정하는 밝은 힘을 표상한다. 요컨대 ‘달’은 이 노래의 ‘서정공간’에서 중심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김승걸, 향가문학론, 새문사
◈ 김유미, 처용전승의 전개양상과 의미 연구, 부산대학교 대학원, 1998
◈ 김학성, 처용설화의 서술구조와 처용가의 성격, 문학한글4호, 한글학회, 1990
◈ 윤영옥, 신라가요의 연구, 영남대 박사학위 논문
◈ 정병현, 처용가 연구 논문집 22, 한국 국어교육 연구회, 1982
◈ 최용수, 처용가에 대하여, 처용연구전집II, 도서출판 역락, 2005
◈ 최철, 향가의 문학적 해석, 연세대학교 출판부,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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