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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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음을 주셨을 때 나는 너무나 감사했다. 변화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 그 가운데 가장 필요한 것이 아버지의 공의 의며 은혜라는 것을 말이다.
인도에 있으면서 여러 고아원과 그리고 길거리에서 아이들을 씻기고 같이 부둥켜안고 함께 울고 웃고 했던 시간들은 지금도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랑의 추억이 되어버렸다. 특히 캘커타의 마더 테레사 병원에서 나의 손을 꼭 잡으시며 말도 통하지 않는 나에게 힘없이 웃으시던 할머니를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진다. 하루 종일 병원에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지칠대로 지쳐서 괜한 짜증까지 올라왔었던 내 부끄러운 마음에도 웃음을 선물해주시던 작은 예수님은 나를 울게 해버렸다.
흘려보내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저자는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결코 고생이 아님을 손해가 아님을 그리고 도리어 그 땅을 그 영혼을 향한 사랑을 더욱더 기대하며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또한 우리의 삶에서의 감사의 지경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내 삶에서의 불평과 불만이 이처럼 부끄럽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기도할 수 있는것에 감사하고 이 책을 만나고 깨어지는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키워드

꽃,   김혜자,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