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학습 과정

소개글

수준별 학습 과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수준별 교육과정 이론
1. 수준별 교육과정 도입의 취지
2. 수준별 교육과정의 의미
3. 수준별 교육과정의 유형
4. 수준별 교육과정의 운영
- 제 7차 수준별 교육과정의 구조와 주요 특징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과목선택형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5. 수준별 교육과정에서의 평가
<단계형 수준별 교과에서의 평가>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과에서의 평가>
<과목선택형 수준별 교과에서의 평가>

Ⅱ. 실제 수업 적용

Ⅲ. 이론과 실제의 차이
1. 내가 실제로 본 교실
2. 자료를 바탕으로 찾아본 수준별 교육과정의 이론과 실제의 차이

Ⅳ. 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수업(7.9%)이나 독해 위주의 설명식 수업(25.1%)을 하고 있다.
<표 12>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어 수업방법
내용
응답자수
문법설명
위주 강의수업
의사소통
능력 신장 수업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독해 위주 설명 수업
그룹활동 위주 학생 중심 수업
계
%
7.9%
37.9%
18.1%
25.1%
11.0%
100%
그 결과 서울시교육청(2001)이 실시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교사의 수업 방법에 만족하는 중학생은 37%였고, 평가 방법에 대해서는 28%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 학부모의 경우에도 수업 방법에 대해서는 35%가, 평가 방법에 대해서는 33%만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따라서 82%의 중학교 학부모들이 수업 방법의 혁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학교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사의 교수능력 향상(25%)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수준별 교육과정은 교사들로 하여금 수업 방법의 개선 뿐 아니라 많은 자료의 학습자료 개발을 요구한다. 학생들의 학습 부진 요인과 개인차, 학교차, 지역차 등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바로 교사라는 점에서 학습자료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교사 자신이다. 그러나 학습 요소별 성취도 분석을 하고 교수-학습 계획에 따라 교재 개발을 하는 일이나 기존에 개발된 자료를 재구성하는 것은 결코 적은 일이 아니다. 교사들의 자료개발에 대한 과중한 부담은 수준별 교육과정 연구학교 교사들(신도 중학교, 1999; 소양 중학교, 2000)이나 이동수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거창고, 대건고 교사들이 제기한 문제점이기도 하다.
실제 영어과 교사들이 교재 연구나 학습 자료 제작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도 충분치가 않아 44.2%의 교사들이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을, 36.9%의 교사들은 하루에 1시간-2시간 정도 교재 연구를 위해 사용하고 있고 30분이 안되는 교사도 14.2%에 달했다.
또한 교사들이 참고, 인용하여 재구성하거나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교육부나 시도교육청 단위의 자료 개발이 부족하여, 과중한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하는 것도 문제점이다. 1996년에서 2000년까지 4년간 서울시교육청에서 개발보급한 수준별 교수-학습 자료 현황을 보면, 교육행정기관에서 4년간 개발된 자료는 초중고등학교 합하여 27종에 불과하다. 현재 교사 개인이 개발한 자료를 인터넷 등에 탑재하여 동 교과 교사 중심으로 공유, 활용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절대적인 양이 부족하다.
평가 방법에 대한 문제점도 크다. 교육부가 고시한 교육과정 속에는 수준별 교육과정의 평가 주체, 평가 대상, 평가 기준, 평가 시기, 평가 도구, 평가 결과의 기록, 이수 기준 등 평가에 관한 요소들이 구체화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모든 것을 시도교육청이나 학교에서 결정한다고 볼 수 있는데, 학교의 운영 방식에 따라 평가에 있어서의 문제점은 다르게 나타난다.
학습 목표, 내용, 방법, 평가로 진행되는 일련의 학습과정에서 학습 목표와 학습 내용에 따라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수준별로 구성된 집단에 따라 평가 기준은 달라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수준별 이동수업에서 제기되는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적절한 평가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수업은 차별화 하면서도 평가는 중간 수준 정도에 맞추어 공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심화반, 기본반, 보충반의 수업을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조난심 외, 1998). 심화반 학생들은 심화 학습 내용이 평가되지 않음으로써 학습 동기를 잃게 되고, 보충반의 학생들은 오로지 시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기본반에서 취급하는 내용을 별도로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된다. 현재 기본과정 만을 평가하고 심화 보충과정은 평가하지 않거나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으나 교사들의 평가 기술과 객관성 부족, 신뢰도 확보 문제 등으로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학교마다 다른 수행평가 성적 반영 비율에 따라 학생들의 성취도 이수여부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다시 말해 학교마다 다른 평가 방식과 평가 기준, 진급 기준에 따라 재이수 대상자나 보충지도 대상자가 엄청나게 많아질 수도 아주 없을 수도 있다. 이화진(1999)은 이러한 문제점을 감추기 위해 학교가 평가의 난이도를 조절하여 성적 인플레를 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Ⅳ. 결론 및 제언
나는 나의 중학교 시절과 전혀 변하지 않은 수업현장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전히 수준별 학습은 그 모습 그대로 행해지고 있었다. 우리와는 달라진 학생들의 수준은 거의 고려되지 않았고, 수업의 진행도 여전히 딱딱한 모습 그대로였다. 사회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현장은 언제나 그대로 인 것 같다.
수준별 학습은 그 효율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 된다. 실제의 수업현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할 수 없다. 대부분의 학교가 나의 모교처럼 3수준 학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들을 3수준으로 나눈다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은 좀더 차별적인 수업을 필요로 한다. 지금의 수준별 교육은 그 속에서 또 다른 수준을 만들어 내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한 수준별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수준별 학습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학생들을 능력 신장 이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수준별 학습은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하향 시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중, 하수준의 학생들은 계속해서 기초에 가까운 수업을 받고 있다. 교사도 보다 학생들이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작은 경험이었지만 정작 학생들이 직접 받고 있는 수업은 변하지 않는 우리의 교육을 느낄 수 있었다. 교육부는 항상 새로운 대책과 방법으로 교육과정의 이름만 바꿀 뿐이다. 보다 근본적인 개혁과 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참다운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키워드

수준별 학습과정,   학교 탐방,   교육과정 및 교육평가,   영어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