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해와 상담(로렌스 크랩)

목차

서론 : 오직 한 길 예수
1부 성경의 충족성
2부, 인간 이해
3부, 성숙을 향하여

본문내용

다.
< 장점과 단점 >
이 책은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인간의 깊은 내면의 죄를 지적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구체적으로 인간의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에게 다시 돌아오도록 회개하고 의지적인 순종으로 죄들-여기서는 자기 방어적 목표들-과 끊임없이 싸우게 한다. 인간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밝혀서 그 속에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일관성을 유지하여 읽는 이로하여금 나름대로 정리되게 한다. 즉 인간은 타락한 형상 보유자로서 하나님에게서 독립하여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지키는 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지 않고 이러한 독립성을 유지하려 왜곡을 통해서 자기 방어적 전략들을 발휘한다. 그러나 인간 내면의 이러한 죄성들을 노출시켜서 자신의 무려함을 인정하는 고통을 통하여 하나님을 다시 의뢰하도록 하는 것이 그 진정한 해결책이다. 또한 인간의 인격에 대하여 다루어서 ‘텅 빈 공간’을 지닌 갈망하는 존재이며 이성적 평가의 기능을 지닌 존재이고 의지적 존재이며 감정적 존재임을 말한다. 또한 이러한 각각의 영역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떠나서 왜곡된 상태에서 자신의 방어적 태도를 유지하고 더 깊은 내면의 죄성을 감추고 있는지 정확히 지적한다. 이러한 죄의 정확한 지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야함을 보인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이며 구체적인 죄의 지적과 그에 대한 정확한 해결책은 긍정적인 면을 보이나 그에 대한 사례의 빈약함, 그리고 구체적인 말씀의 적용이 어떻게 한 인격의 어두워진 영역, 즉 이성이나 감성이나 의지 등을 회복시키는지를 제시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 본인에게 유익했던 점 >
이 책을 읽으면서 영문과 다니면서 고민했던 문제들이 생각났다. 학부 때,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인간이란 누구인가에 대해서 누구보다 더 적나라하게 깨닫게 되었다.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꿈틀거리는 죄성들에 대해 직면하면서 고민하게 되었다. 또한 인간의 가식과 위선이 단지 그러한 죄성을 감취고 자신도 괜찮은 사람임을 보이려는 혐오스러움도 접하게 되었다. 그때 느낀 인간에 대한 절망감은 너무 깊어서 한동안 나의 마음을 누르고 있었다. 인간은 그렇게 별 수 없는 존재인가? 그렇다면 인간에게 있는 하나님은 누구인가? 아무리 그리스도인이라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그 가증스러운 죄성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그러한 나에게 하나님께서는 아주 소중한 선물을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묵상 가운데서 말씀이 왜 육신이 되셨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던 것이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은 바로 인간의 죄성들을 지적하시고 인간 내면 깊숙히 있는 더러운 것들이 그 분 앞에 노출되게 하시려고 오신 것이다. 그래서 만족할 수 없는 인간의 깊은 갈망이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 생명으로 바뀌어 넘치는 기쁨이 생겼다. 바로 이 책은 나에게 이러한 나의 깨달음을 확인해 주는 귀한 시간을 제공해 주었다. 또한 앞으로 내가 하나님을 의뢰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살도록 격려한다. 즉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올바른 길임을 확인시켜주어 더 이상 타락한 세상이 주는 상처와 고통이 나의 걸음을 머뭇거리지 못하도록 힘있게 해 주었다. “너도 스스로 자신의 것을 챙겨야지, 이 세상은 그리 쉽지 않아”라고 속삭이는 목소리에 나의 부족한 인격이 견딜 수 있게 해 주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이 있으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키워드

인간이해,   상담,   로렌스,   크랩,   기독교,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