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대중매체
2>신화적 재해석
2>신화적 재해석
본문내용
식의 삶으로 내모는 강력한 추진력이 있다는 것
을 발견했다. 바로 그것이 그리스 신화 속의 여신들이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
을 구현하고 있는 원형적 존재로 각 여신의 의식 경향이 어떤지, 워하는 역할
이 무엇인지, 주변의 어떤 요소들에 영향을 받았는 지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
누어 보겠다.
먼저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추구하는 원형'으로서 아르테미스, 아테네이
다. 이들의 여신들의 원형이 여성들의 내면에 녹아 있을 경우, 여성들은 자율
적이고 활동적이면서 관계지향적이지 않다. 상당히 모순적이기는 하지만 그
녀들은 군림하는 카리스마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두 번째 그룹은
헤라, 페르세포네처럼 '상처받기 쉬운 여신들'로 분류된다. 이 세 여신은 전
통적 여성상으로 알려진 아내, 어머니, 딸의 모습을 각각 의인화한 것이다.
이들은 관계지향적인 여신들로서 상대방과 관계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는다.
마지막으로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창조적인 여신'으로서 그녀는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관계를 맺을 줄 아는 창조적 능력을 가졌다. 각
여신을 둘러싼 신화를 분석하면서 원형으로서의 그들의 개성과 장단점이 그대
로 드러난다.
예컨대 어릴 때부터 유난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녀가 있는가 하면 남달
리 자기 주장이 강한 소녀도 있다. 전자의 경우엔 생래적으로 두 번째 그룹,
후자의 경우에는 첫 번째 그룹에 속한다. 또 '여자답게'를 주장하는 가정에
서 자란 사람과 마찬가지로 남녀차별이 심한 문화속에서 자란 여성들은 첫 번
째 그룹의 여신이 억압당한다. 반면 현모양처로 생활해온 주부가 어느날 남편
의 외도를 알고 그 충격으로 자신의 새로운 삶에 눈을 뜨게 되었다면 그 동안
퇴화되어 왔던 그녀 안의 처녀 여신들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다. 사실 유형화
된 각각의 여신들은 사싶 다 함께 어울려서 인간 본성의 총체적인 모습을 드
러내고 있다. 그들은 우리 인간이 만든, 우리가 생존하고 커 나가기 위해 필
요한 특성들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이 여신들을 통해서 우리 여성들은 우리
에게 필요한 힘과 특성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이 여신들이 유형을 살펴보
고 이 원형에 비추어 자신을 분석함으로써 장점은 북돋우고 단점은 의식적으
로 고쳐 나가는 것, 자신의 한계를 깨트리고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원형
을 발전시킴으로써 전인이 되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 속에 있는 여신들을 통
제할 수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여신은 불러내고 그렇지 않은 여신은 잠재울
수 있지 않겠는가? 사실 이 여신들은 모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자기만의
영역을 가지고 산다. 그러나 현대 페미니즘은 여성들에게 좀더 도발적이고 창
조적이기를 바란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숭앙되어 왔던 두 번째 유형의 여신들
보다는 첫 번째 유형의 여신이 되어 보도록 노력하라고 여성들을 장려한다.
특히 남성우월주와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자신을 죽이며 살기를 강요당하는
우리 사회의 여성들이 가장 열렬하게 가장 간절하게 불러내야 할 여신이 바로
이 첫 번째 유형의 여신들이라고 생각한다.
을 발견했다. 바로 그것이 그리스 신화 속의 여신들이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
을 구현하고 있는 원형적 존재로 각 여신의 의식 경향이 어떤지, 워하는 역할
이 무엇인지, 주변의 어떤 요소들에 영향을 받았는 지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
누어 보겠다.
먼저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추구하는 원형'으로서 아르테미스, 아테네이
다. 이들의 여신들의 원형이 여성들의 내면에 녹아 있을 경우, 여성들은 자율
적이고 활동적이면서 관계지향적이지 않다. 상당히 모순적이기는 하지만 그
녀들은 군림하는 카리스마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두 번째 그룹은
헤라, 페르세포네처럼 '상처받기 쉬운 여신들'로 분류된다. 이 세 여신은 전
통적 여성상으로 알려진 아내, 어머니, 딸의 모습을 각각 의인화한 것이다.
이들은 관계지향적인 여신들로서 상대방과 관계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는다.
마지막으로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창조적인 여신'으로서 그녀는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관계를 맺을 줄 아는 창조적 능력을 가졌다. 각
여신을 둘러싼 신화를 분석하면서 원형으로서의 그들의 개성과 장단점이 그대
로 드러난다.
예컨대 어릴 때부터 유난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녀가 있는가 하면 남달
리 자기 주장이 강한 소녀도 있다. 전자의 경우엔 생래적으로 두 번째 그룹,
후자의 경우에는 첫 번째 그룹에 속한다. 또 '여자답게'를 주장하는 가정에
서 자란 사람과 마찬가지로 남녀차별이 심한 문화속에서 자란 여성들은 첫 번
째 그룹의 여신이 억압당한다. 반면 현모양처로 생활해온 주부가 어느날 남편
의 외도를 알고 그 충격으로 자신의 새로운 삶에 눈을 뜨게 되었다면 그 동안
퇴화되어 왔던 그녀 안의 처녀 여신들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다. 사실 유형화
된 각각의 여신들은 사싶 다 함께 어울려서 인간 본성의 총체적인 모습을 드
러내고 있다. 그들은 우리 인간이 만든, 우리가 생존하고 커 나가기 위해 필
요한 특성들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이 여신들을 통해서 우리 여성들은 우리
에게 필요한 힘과 특성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이 여신들이 유형을 살펴보
고 이 원형에 비추어 자신을 분석함으로써 장점은 북돋우고 단점은 의식적으
로 고쳐 나가는 것, 자신의 한계를 깨트리고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원형
을 발전시킴으로써 전인이 되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 속에 있는 여신들을 통
제할 수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여신은 불러내고 그렇지 않은 여신은 잠재울
수 있지 않겠는가? 사실 이 여신들은 모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자기만의
영역을 가지고 산다. 그러나 현대 페미니즘은 여성들에게 좀더 도발적이고 창
조적이기를 바란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숭앙되어 왔던 두 번째 유형의 여신들
보다는 첫 번째 유형의 여신이 되어 보도록 노력하라고 여성들을 장려한다.
특히 남성우월주와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자신을 죽이며 살기를 강요당하는
우리 사회의 여성들이 가장 열렬하게 가장 간절하게 불러내야 할 여신이 바로
이 첫 번째 유형의 여신들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