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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서로 다른 낱말의 혼동
(1) 마추다( )/맞추다(0), 뻐치다( )/뻗치다(0) - 맞춤법 규정 55항
(2) 가름(0)/갈음(0), 거름(0)/걸음(0) - 맞춤법 규정 57항
< 해설 > (1)의 첫번째 것은 "양복을 마추다, 차례를 맞추다."와 같이 두 가지로 구별하여 적어 무척이나 언중을 괴롭히던 것인데 모두 '맞추다'로 통일시킨 것이다. 두번째 것도 "다리를 뻗친다, 멀리 뻐친다."와 같이 구별하여 적던 것을 '뻗친다'로 통일했다. 왜냐하면 우선 두 말 사이에는 의미의 연관성이 밀접해 서로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2)는 서로 다른 어원을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낱말인데 형태와 발음이 비슷해 혼동되는 경우이다. 이를테면 '가름'은 "둘로 가름"과 같이 '나누다'를 뜻하는 '가르다'의 명사형이고 '갈음'은 "헌 책상을 새 책상으로 갈음"과 같이 '바꾸다'는 뜻의 '갈다'의 명사형인 것이다.
'거름'은 "땅이 걸다"의 어간에 명사화 접미사 '음'이 붙어 명사가 되어 비료를 뜻하고 '걸음'은 '걷다'의 어간에 명사화 접미사 '음'이 붙어 '걷다'의 명사형으로 쓰인 것이다.
다. 받침 글자의 혼동
(1) 돋자리( )/돗자리(0) - 맞춤법 규정 7항
(2) ㄱ. 부억( )/부엌(0), 새벽녁( )/새벽녘(0) - 표준어 규정 3항
ㄴ. 격는데( )/겪는데(0)
(3) ㄱ. 않 할래( )/ 안 할래(0)
ㄴ. 즐겁지 안다( ) / 즐겁지 않다(0)
< 해설 > (1)은 실제 발음은 'ㄷ'으로 나는데 표기는 'ㅅ'으로 함으로 해서 혼동되는
경우이다. 물론 그렇다고 'ㅅ'으로 표기해야 하는 문법적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관습에 따라 'ㅅ'으로 적는 것이다.
(2)는 소리대로 적기와 형태소 밝혀 적기가 혼동되는 경우인데 (2ㄱ)은 '[부어게][부어글][새병녀게]' 등으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고, '[부어케][부어클][새병녀케]' 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어서 더욱 혼동이 되는 경우다. 그러나 대개 교양 있는 계층이 후자 쪽으로 발음한다고 보아 거센소리 받침을 표준으로 삼은 것이다. (2ㄴ)은 '겨껀따'로 발음되므로 후자가 맞는다.
(3)은 부정 부사인 '안'을 '않'으로 혼동하는 경우다. 이는 (3ㄴ)의 '않다'와 혼동을 일으킨 것인데 둘은 전혀 다른 어휘다.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기 때문이다.
라. 혼동되는 한자음 구별
(1)ㄱ. 諾 : 낙(본음) - 락(속음) : 승낙(承諾) - 수락(受諾)
ㄴ. 難 : 난(본음) - 란(속음) : 만난(萬難) - 곤란(困難)
ㄷ. 寧 : 녕(본음) - 령(속음) : 안녕(安寧) - 회령(會寧)
ㄹ. 怒 : 노(본음) - 로(속음) : 분노(憤怒) - 대로(大怒)
(2) ㄱ. 論 : 론(본음) - 논(속음) : 토론(討論) - 의논(議論)
ㄴ. 六 : 륙(본음) - 뉴,유(속음):오륙십(五六十) - 오뉴월, 유월(유월)
ㄷ. 木 : 목(본음) - 모(속음) : 목재(木材) - 모과(木瓜)
ㄹ. 十 : 십(본음) - 시(속음) : 십일(十日) - 시월(十月)
ㅁ. 八 : 팔(본음) - 파(속음) : 팔일(八日) - 초파일(初八日)
- 맞춤법 규정 52항
< 해설 > 위에서 왼쪽 음이 본음(또는 정음)이라면 오른 쪽 음이 보통 언중들 사이에 익은 소리인 속음이다. (1)의 경우는 활음조(euphony) 현상으로 설명되는 것이다. 활음조 현상이라는 것이 발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현상이므로 (2)의 경우도 넓은 의미의 활음조 현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조심스럽게 점검해봐야 할 점이 있다. 본음이니 속음이니 하는 것이 고려가요를 속요(속된 노래)라 불렀던 것만큼이나 시대적 모순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한자음을 중국 한자음과 비교해야 할 대상이 아니고 또 한자의 본래의 발음을 추적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보면 본음이나 속음이나 따지는 것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말글살이가 한자 표기가 주된 것이 아니며 한글만 쓰기의 시대를 가까이 맞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더욱 그러하다. 곧 '곤란'은 '곤난'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냥 '곤란'일 뿐이다. 물론 한자어에서 한자 한 자 한 자를 어휘적 형태소로 분리해 내는 입장에 선다면 같은 의미의 형태소임을 밝히기 우해 그러한 구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곤란' 등을 '곤+란'으로 분석하는 입장이 문법 연구에나 우리네 말글살이에 별 도움이 안됨을 우리는 알고 있다.
(1) 마추다( )/맞추다(0), 뻐치다( )/뻗치다(0) - 맞춤법 규정 55항
(2) 가름(0)/갈음(0), 거름(0)/걸음(0) - 맞춤법 규정 57항
< 해설 > (1)의 첫번째 것은 "양복을 마추다, 차례를 맞추다."와 같이 두 가지로 구별하여 적어 무척이나 언중을 괴롭히던 것인데 모두 '맞추다'로 통일시킨 것이다. 두번째 것도 "다리를 뻗친다, 멀리 뻐친다."와 같이 구별하여 적던 것을 '뻗친다'로 통일했다. 왜냐하면 우선 두 말 사이에는 의미의 연관성이 밀접해 서로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2)는 서로 다른 어원을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낱말인데 형태와 발음이 비슷해 혼동되는 경우이다. 이를테면 '가름'은 "둘로 가름"과 같이 '나누다'를 뜻하는 '가르다'의 명사형이고 '갈음'은 "헌 책상을 새 책상으로 갈음"과 같이 '바꾸다'는 뜻의 '갈다'의 명사형인 것이다.
'거름'은 "땅이 걸다"의 어간에 명사화 접미사 '음'이 붙어 명사가 되어 비료를 뜻하고 '걸음'은 '걷다'의 어간에 명사화 접미사 '음'이 붙어 '걷다'의 명사형으로 쓰인 것이다.
다. 받침 글자의 혼동
(1) 돋자리( )/돗자리(0) - 맞춤법 규정 7항
(2) ㄱ. 부억( )/부엌(0), 새벽녁( )/새벽녘(0) - 표준어 규정 3항
ㄴ. 격는데( )/겪는데(0)
(3) ㄱ. 않 할래( )/ 안 할래(0)
ㄴ. 즐겁지 안다( ) / 즐겁지 않다(0)
< 해설 > (1)은 실제 발음은 'ㄷ'으로 나는데 표기는 'ㅅ'으로 함으로 해서 혼동되는
경우이다. 물론 그렇다고 'ㅅ'으로 표기해야 하는 문법적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관습에 따라 'ㅅ'으로 적는 것이다.
(2)는 소리대로 적기와 형태소 밝혀 적기가 혼동되는 경우인데 (2ㄱ)은 '[부어게][부어글][새병녀게]' 등으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고, '[부어케][부어클][새병녀케]' 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어서 더욱 혼동이 되는 경우다. 그러나 대개 교양 있는 계층이 후자 쪽으로 발음한다고 보아 거센소리 받침을 표준으로 삼은 것이다. (2ㄴ)은 '겨껀따'로 발음되므로 후자가 맞는다.
(3)은 부정 부사인 '안'을 '않'으로 혼동하는 경우다. 이는 (3ㄴ)의 '않다'와 혼동을 일으킨 것인데 둘은 전혀 다른 어휘다.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기 때문이다.
라. 혼동되는 한자음 구별
(1)ㄱ. 諾 : 낙(본음) - 락(속음) : 승낙(承諾) - 수락(受諾)
ㄴ. 難 : 난(본음) - 란(속음) : 만난(萬難) - 곤란(困難)
ㄷ. 寧 : 녕(본음) - 령(속음) : 안녕(安寧) - 회령(會寧)
ㄹ. 怒 : 노(본음) - 로(속음) : 분노(憤怒) - 대로(大怒)
(2) ㄱ. 論 : 론(본음) - 논(속음) : 토론(討論) - 의논(議論)
ㄴ. 六 : 륙(본음) - 뉴,유(속음):오륙십(五六十) - 오뉴월, 유월(유월)
ㄷ. 木 : 목(본음) - 모(속음) : 목재(木材) - 모과(木瓜)
ㄹ. 十 : 십(본음) - 시(속음) : 십일(十日) - 시월(十月)
ㅁ. 八 : 팔(본음) - 파(속음) : 팔일(八日) - 초파일(初八日)
- 맞춤법 규정 52항
< 해설 > 위에서 왼쪽 음이 본음(또는 정음)이라면 오른 쪽 음이 보통 언중들 사이에 익은 소리인 속음이다. (1)의 경우는 활음조(euphony) 현상으로 설명되는 것이다. 활음조 현상이라는 것이 발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현상이므로 (2)의 경우도 넓은 의미의 활음조 현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조심스럽게 점검해봐야 할 점이 있다. 본음이니 속음이니 하는 것이 고려가요를 속요(속된 노래)라 불렀던 것만큼이나 시대적 모순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한자음을 중국 한자음과 비교해야 할 대상이 아니고 또 한자의 본래의 발음을 추적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보면 본음이나 속음이나 따지는 것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말글살이가 한자 표기가 주된 것이 아니며 한글만 쓰기의 시대를 가까이 맞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더욱 그러하다. 곧 '곤란'은 '곤난'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냥 '곤란'일 뿐이다. 물론 한자어에서 한자 한 자 한 자를 어휘적 형태소로 분리해 내는 입장에 선다면 같은 의미의 형태소임을 밝히기 우해 그러한 구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곤란' 등을 '곤+란'으로 분석하는 입장이 문법 연구에나 우리네 말글살이에 별 도움이 안됨을 우리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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