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끝으로 저자는 책을 마무리 지었다.
<소감문>
이 책을 처음 산 뒤 프롤로그와 1~3장을 읽을 때쯤 왜 다른 학생들이 아무도 이 책을 과제도서로 선택하지 않고 심지어 칸이 다 찼는데도 굳이 다른 책을 선택했는지 깨달았다. 일단 저자의 이름은 조지 프리드먼 인데 화폐경제학의 대가이자 시카고학파의 수장인 밀턴 프리드먼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하지만 나의 뇌는 프리드먼이라는 이름에 반응하여 경제적인 측면에서 100년 후를 예측하는 책인 것으로 착각하였고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대학4년 동안의 독서로 경제ㆍ경영분야에 어느 정도 상식이 있다는 생각 하에 이 책을 과제도서로 선택하였다. 하지만 나의 예측은 빗나갔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과 패턴 그리고 지정학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국제정치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하였다. 이로 인하여 세계 지리와 역사에 관심이 없던 나는 컴퓨터에 세계 지도와 검색도구를 띄우고 책을 읽어야만 했다.
두 번째의 충격 또한 책을 얼마 읽지 않아 바로 찾아 왔다. 세계의 언론과 경제전문가 들은 ‘서브프라임사태’ 와 거대 제조기업의 경쟁력 상실, 금융기업의 파산, 엄청난 무역 적자로 인해 미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축통화 발행국의 지위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나 또한 위기의 미국보다 엄청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과 소위 말하는 'BRICs' 국가들이 21세기에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세계를 경제적인 측면만이 아닌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의 해상권을 지배함으로써 자동적으로 보유하게 되는 해상무역 지배력, 미국의 50년 주기 패턴과 대전략, 전쟁무기 개발 기술을 제조업과 상업적 목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 등을 근거로 국제무대에 우뚝 서 21세기의 패권을 움켜쥐고 향유할 국가는 단연 미국이라고 단언한다.
반면 저자는 G2로 불리며 부상하는 중국의 위력을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저자는 중국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일본이라고 표현하였다. 일본은 정부의 통제아래 저금리로 자국에서 자금을 끌어 모아 기업들에게 무분별한 대출을 해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값싼 물건을 세계시장에 내놓았다. 시장에는 일본의 값싼 상품들이 넘쳐났던 터라 언뜻 일본이 세계경제를 쥐고 흔들 것처럼 보였지만 진실은 반대였다. 일본은 정부가 통제하는 값싼 자금으로 넉넉히 먹고살았지만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시도로서 더욱더 값싼 제품의 수출을 통해 계속 돈이 들어오도록 했다. 위의 설명을 듣고 현재 중국이 미국에 대해 인위적으로 자국 화폐의 절하상태를 유지하면서 엄청나게 값싼 물품들을 수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머릿속에서 떠올랐고 경제 성장의 속도가 조금만 늦춰져도 붕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중국은 일본보다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지만 더욱 빠르게 붕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책을 읽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지정학을 근거로 러시아의 붕괴를 예측한 부분을 읽어내려 갈 때는 폭넓게 국제사회를 보는 저자의 시야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저자가 2050년에 세계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예상한 부분이었다. 앞으로 어떠한 무기들이 전쟁에 쓰이는지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전쟁이 끝난 뒤 어떻게 미국은 한 단계 도약하는 지에 대하여 제2차 대전과의 비교를 통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더욱 흥미로웠다.
저자는 한국은 2030년이 되기 훨씬 이전에 통일이 된다고 내다보았다. 통일 한국의 인구는 약 7,000만 명으로 일본에 비해 그리 뒤떨어 지지 않으며 현재 세계 12위의 경제국이고 통일 이후 2030년이 되면 훨씬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고 예측하였다. 위의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한 가지 안타까움이 생겼다. 위의 글을 해석해보면 통일 후 인구증가로 인한 내수시장 확대로 통일한국은 현재의 경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현재 우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고 북한을 배척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한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그 세력을 넓히는 바람에 중간에 갇히게 되는 것이고 한국은 그 자체로 만만한 나라가 아니지만 한국의 실질적인 중요성은 미국이 한국을 일본의 힘을 견제하기 위한 평행추로, 그리고 동해에서 자신의 힘을 주장하기 위한 토대로 삼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세계를 지배할 미국과 이에 전략적으로 동참해야 하는 한국의 위치는 생각하지 않고 너무 감정적으로만 미국이란 나라에 대하여 생각하여 오지는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에 대한 서술은 위의 내용을 끝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인으로써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사회 변화도 설명해줬으면 좋았겠지만 글의 초점은 일본과 러시아 중국에 맞추어져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의 최종 결과는 미국으로 끝이 난다. 향후 100년 즉 21세기의 주도권은 미국이 가지게 되고 그것에 대항할 세력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물론 지금도 세계 흐름의 주도권을 미국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미래학자와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전력약세를 예측하고 있는데 반해 저자는 오히려 미국이 더 강력한 영향력이 발휘 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주도하의 21세기 사회에서 자국에 이익이 되는 활동은 무엇이며 각각의 개개인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였다. 또한 지금까지는 주로 각국의 무역수지와 경제적 지표들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았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경제적 지표 외에 지정학적인 요인이 얼마나 많은 변수와 각국의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과거 국가들의 행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저자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100% 정확할 것 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지정학과 역사에 대한 지식으로 세계의 흐름을 읽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터득한 것 같아 읽을 때는 어려웠지만 읽고 난 후에는 나에게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소감문>
이 책을 처음 산 뒤 프롤로그와 1~3장을 읽을 때쯤 왜 다른 학생들이 아무도 이 책을 과제도서로 선택하지 않고 심지어 칸이 다 찼는데도 굳이 다른 책을 선택했는지 깨달았다. 일단 저자의 이름은 조지 프리드먼 인데 화폐경제학의 대가이자 시카고학파의 수장인 밀턴 프리드먼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하지만 나의 뇌는 프리드먼이라는 이름에 반응하여 경제적인 측면에서 100년 후를 예측하는 책인 것으로 착각하였고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대학4년 동안의 독서로 경제ㆍ경영분야에 어느 정도 상식이 있다는 생각 하에 이 책을 과제도서로 선택하였다. 하지만 나의 예측은 빗나갔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과 패턴 그리고 지정학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국제정치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하였다. 이로 인하여 세계 지리와 역사에 관심이 없던 나는 컴퓨터에 세계 지도와 검색도구를 띄우고 책을 읽어야만 했다.
두 번째의 충격 또한 책을 얼마 읽지 않아 바로 찾아 왔다. 세계의 언론과 경제전문가 들은 ‘서브프라임사태’ 와 거대 제조기업의 경쟁력 상실, 금융기업의 파산, 엄청난 무역 적자로 인해 미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축통화 발행국의 지위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나 또한 위기의 미국보다 엄청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과 소위 말하는 'BRICs' 국가들이 21세기에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세계를 경제적인 측면만이 아닌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의 해상권을 지배함으로써 자동적으로 보유하게 되는 해상무역 지배력, 미국의 50년 주기 패턴과 대전략, 전쟁무기 개발 기술을 제조업과 상업적 목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 등을 근거로 국제무대에 우뚝 서 21세기의 패권을 움켜쥐고 향유할 국가는 단연 미국이라고 단언한다.
반면 저자는 G2로 불리며 부상하는 중국의 위력을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저자는 중국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일본이라고 표현하였다. 일본은 정부의 통제아래 저금리로 자국에서 자금을 끌어 모아 기업들에게 무분별한 대출을 해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값싼 물건을 세계시장에 내놓았다. 시장에는 일본의 값싼 상품들이 넘쳐났던 터라 언뜻 일본이 세계경제를 쥐고 흔들 것처럼 보였지만 진실은 반대였다. 일본은 정부가 통제하는 값싼 자금으로 넉넉히 먹고살았지만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시도로서 더욱더 값싼 제품의 수출을 통해 계속 돈이 들어오도록 했다. 위의 설명을 듣고 현재 중국이 미국에 대해 인위적으로 자국 화폐의 절하상태를 유지하면서 엄청나게 값싼 물품들을 수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머릿속에서 떠올랐고 경제 성장의 속도가 조금만 늦춰져도 붕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중국은 일본보다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지만 더욱 빠르게 붕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책을 읽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지정학을 근거로 러시아의 붕괴를 예측한 부분을 읽어내려 갈 때는 폭넓게 국제사회를 보는 저자의 시야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저자가 2050년에 세계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예상한 부분이었다. 앞으로 어떠한 무기들이 전쟁에 쓰이는지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전쟁이 끝난 뒤 어떻게 미국은 한 단계 도약하는 지에 대하여 제2차 대전과의 비교를 통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더욱 흥미로웠다.
저자는 한국은 2030년이 되기 훨씬 이전에 통일이 된다고 내다보았다. 통일 한국의 인구는 약 7,000만 명으로 일본에 비해 그리 뒤떨어 지지 않으며 현재 세계 12위의 경제국이고 통일 이후 2030년이 되면 훨씬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고 예측하였다. 위의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한 가지 안타까움이 생겼다. 위의 글을 해석해보면 통일 후 인구증가로 인한 내수시장 확대로 통일한국은 현재의 경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현재 우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고 북한을 배척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한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그 세력을 넓히는 바람에 중간에 갇히게 되는 것이고 한국은 그 자체로 만만한 나라가 아니지만 한국의 실질적인 중요성은 미국이 한국을 일본의 힘을 견제하기 위한 평행추로, 그리고 동해에서 자신의 힘을 주장하기 위한 토대로 삼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세계를 지배할 미국과 이에 전략적으로 동참해야 하는 한국의 위치는 생각하지 않고 너무 감정적으로만 미국이란 나라에 대하여 생각하여 오지는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에 대한 서술은 위의 내용을 끝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인으로써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사회 변화도 설명해줬으면 좋았겠지만 글의 초점은 일본과 러시아 중국에 맞추어져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의 최종 결과는 미국으로 끝이 난다. 향후 100년 즉 21세기의 주도권은 미국이 가지게 되고 그것에 대항할 세력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물론 지금도 세계 흐름의 주도권을 미국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미래학자와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전력약세를 예측하고 있는데 반해 저자는 오히려 미국이 더 강력한 영향력이 발휘 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주도하의 21세기 사회에서 자국에 이익이 되는 활동은 무엇이며 각각의 개개인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였다. 또한 지금까지는 주로 각국의 무역수지와 경제적 지표들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았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경제적 지표 외에 지정학적인 요인이 얼마나 많은 변수와 각국의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과거 국가들의 행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저자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100% 정확할 것 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지정학과 역사에 대한 지식으로 세계의 흐름을 읽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터득한 것 같아 읽을 때는 어려웠지만 읽고 난 후에는 나에게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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