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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베이스, 첼로, 바이올린을 비롯하여 9개의 악기가 제각기 소리를 내면서도 음색을 섞어가는 자유로운 곡이었다. 반복되는 부분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고 약간은 종교적인 색채도 나는 보았다. 그리고 격정적인 지휘자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현대음악은 역시나 짧은 식견으로 따라갈 수 있는 정도의 것이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꽤나 아팠다. 내 무지(無智)의 검고 뚜렷한 빛깔에 너무도 아프고 슬펐다. 귀로 듣는 것을 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물론 나 뿐만은 아니었다. 같이 갔던 후배들도 솔직히 당황한 표정이 영력해서 그나마 위안이 되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내 무지의 소산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요, 무식하면 감성이라도 풍부해야 할 것을... ‘왜 음악일까 저런 것도’ 라는 식의 비난과 괴기스럽고 한편의 공포영화 배경음악을 들은 기분이었다. 처음 가지는 음악회를 나는 모질게도 경험하게 된 셈이다. 결국은 기록한 나조차도 전혀 이해 못할 소리가 적힌 쪽지 몇 장과 엉망이 된 머릿속을 가지고 돌아오고야 말았다. 그와 동시에 드는 생각은 아... 역시 나처럼 깜깜한 사람을 함부로 드나들면 안되는구나 하고 되뇌었다. 좋은 경험했다고 적지 못하겠다. 너무 어렵다.
현대음악은 역시나 짧은 식견으로 따라갈 수 있는 정도의 것이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꽤나 아팠다. 내 무지(無智)의 검고 뚜렷한 빛깔에 너무도 아프고 슬펐다. 귀로 듣는 것을 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물론 나 뿐만은 아니었다. 같이 갔던 후배들도 솔직히 당황한 표정이 영력해서 그나마 위안이 되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내 무지의 소산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요, 무식하면 감성이라도 풍부해야 할 것을... ‘왜 음악일까 저런 것도’ 라는 식의 비난과 괴기스럽고 한편의 공포영화 배경음악을 들은 기분이었다. 처음 가지는 음악회를 나는 모질게도 경험하게 된 셈이다. 결국은 기록한 나조차도 전혀 이해 못할 소리가 적힌 쪽지 몇 장과 엉망이 된 머릿속을 가지고 돌아오고야 말았다. 그와 동시에 드는 생각은 아... 역시 나처럼 깜깜한 사람을 함부로 드나들면 안되는구나 하고 되뇌었다. 좋은 경험했다고 적지 못하겠다.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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