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영화 <병정님>
2. 식민지 시기에 내려진 영화법령들 - 조선 영화령
3. 조선 영화령과 시대적 배경이 조선 영화에 미친 영향들
4. 이 시기의 대표작
5. 이 시기 관객들의 영화 수용
2. 식민지 시기에 내려진 영화법령들 - 조선 영화령
3. 조선 영화령과 시대적 배경이 조선 영화에 미친 영향들
4. 이 시기의 대표작
5. 이 시기 관객들의 영화 수용
본문내용
개인의 내면의식을 담은 영화들을 제작할 여건도 의지도 약해진 일제 말기의 영화 상황이지만, 이 시기에 조선영화제작주식회사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국책 영화들이 이 시기의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가는 약간 다른 측면의 문제인 듯하다. 다시 말해, 조선의 영화 관객들이 스크린에 투사된 제국의 이데올로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진 않았다는 사실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제는 식민통치 내내 조선영화를 검열하고 통제했으며 말기에 이르러서는 영화의 생산, 배급, 관람까지도 국가의 통제 하에 두었다. 하지만 결코 관객들의 감수성과 상상까지 통제할 수는 없었다. 조선인 관객들은 자신들의 분노와 비애를 스크린에 ‘투영’하여 영화를 수용했고, 따라서 국책영화의 의도는 늘 조금씩 빗나가게 마련이었던 것이다.
또, 영화 <군용열차>나 <조선해협> 같은 경우, 이 영화들은 전형적인 국책영화라 할 수 있는데 대중들은 좋아하는 스타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보는 성향이 강해서 문예봉, 김신재 같은 당대 최고의 인기배우가 나오게 되어 대중들이 영화를 본 것이지, 그 주제를 파악하거나 국책선전 등을 생각하지는 않고 영화를 보는 상황이 벌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의 의도와는 다르게 영화가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사례를 통해 의도와 수용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시기가 한국 영화의 암흑기가 된 것은 표현할 수 있는 주제의 자유 등 제작의 측면인 것이지, 관객들까지 모두 그런 국책선전과 제국주의적 사상을 담고 있는 영화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제는 식민통치 내내 조선영화를 검열하고 통제했으며 말기에 이르러서는 영화의 생산, 배급, 관람까지도 국가의 통제 하에 두었다. 하지만 결코 관객들의 감수성과 상상까지 통제할 수는 없었다. 조선인 관객들은 자신들의 분노와 비애를 스크린에 ‘투영’하여 영화를 수용했고, 따라서 국책영화의 의도는 늘 조금씩 빗나가게 마련이었던 것이다.
또, 영화 <군용열차>나 <조선해협> 같은 경우, 이 영화들은 전형적인 국책영화라 할 수 있는데 대중들은 좋아하는 스타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보는 성향이 강해서 문예봉, 김신재 같은 당대 최고의 인기배우가 나오게 되어 대중들이 영화를 본 것이지, 그 주제를 파악하거나 국책선전 등을 생각하지는 않고 영화를 보는 상황이 벌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의 의도와는 다르게 영화가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사례를 통해 의도와 수용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시기가 한국 영화의 암흑기가 된 것은 표현할 수 있는 주제의 자유 등 제작의 측면인 것이지, 관객들까지 모두 그런 국책선전과 제국주의적 사상을 담고 있는 영화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